[속보] 박찬욱 ‘헤어질 결심’,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

속보 박찬욱 ‘헤어질 결심’,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

2022.05.29. 오전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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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박찬욱 ‘헤어질 결심’,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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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28일 오후 8시 30분 (현지 시각) 프랑스 칸 영화제의 꽃으로 불리는 뤼미에르 대극장에서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의 폐막식이 열렸다. 지난 12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이날 폐막식에는 경쟁 부문 초청작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이날 감독상의 주인공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었다.

그간 박찬욱 감독은 영화 ‘올드보이’로 제57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영화 ‘박쥐’로 제62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고, 영화 ‘아가씨’로는 제70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으며 ‘칸의 남자’로 불려왔다.

[속보] 박찬욱 ‘헤어질 결심’,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

‘헤어질 결심’을 통해 감독상을 거머쥐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감독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매일 칸의 소식을 전하며 10명의 세계 평론가가 매긴 경쟁 작품의 점수를 공개하는 칸 국제영화제 대표 소식지 '스크린 데일리' 역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3.2점)에 최고 점수를 주며 수상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평단과 관객들의 찬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영화계가 다시 한번 들썩이고 있다.

[속보] 박찬욱 ‘헤어질 결심’,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

한편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수사멜로극이다. 변사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팽팽한 긴장감과, 사망자의 아내와 그리고 사건 담당 형사 사이 미묘한 관계 변화가 영화의 주요 볼거리다.

칸에서 최고 영예를 차지한 ‘헤어질 결심’은 오는 6월 29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 칸 = 김성현 기자]

YTN 김성현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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