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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한국 미술시장 두드리는 해외 유명 작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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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미술시장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해외 유명 작가들의 전시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독일의 사진작가 거스키가 국내에서 첫 개인전을 연 데 이어 영국의 현대미술 거장 마틴과 스위스 유명 작가 론디노네도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 '영국 현대미술 거장: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 전(展)' 8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커다란 카세트 테이프가 캔버스를 가득 채웠습니다.

음악용 헤드셋과 휴대전화, USB 그리고 가위.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용품과 도구를 특유의 검은 윤곽선에 선명하고 대담한 색깔로 면을 채우는 기법으로 그렸습니다.

야구공을 비롯해 축구, 농구, 럭비 등 온갖 종류의 공 그림도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마스크와 소독액, 노트북은 격리가 필수적인 코로나 시대 일상생활의 단면입니다.

우산과 스마트폰, 전구를 수직으로 그려낸 작품은 일부 만을 보여줍니다.

보이지 않는 부분은 보는 이의 상상력으로 채워집니다.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 설치미술가 겸 화가 : 나는 사물(오브제)이 아니라 사물의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나는 사물과 그 표현에 관심이 있습니다. 사물 자체가 아니라 (사물의) 표현 가능성에 관심이 있는 것입니다.]

영국 개념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은 첫 회고전인 서울 전시에서 개인 최대 규모로 150점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전시를 위해 로비를 채운 대형 월 페이퍼 작품과 디지털 자화상도 만들었습니다.

■ 우고 론디노네 개인전 'nuns and monks by the
■ sea' 5월 15일까지 / 국제갤러리 서울점·부산점

스위스 유명 작가 우고 론디노네는 새로운 느낌의 대형 조각을 선보였습니다.

과감한 단색을 칠한 3m에 가까운 청동 조각품 중 둘은 수녀, 셋은 수도승을 상징합니다.

작가는 종교적인 의미보다 자유로운 해석을 주문합니다.

[문서윤 / 국제갤러리 전시담당 : 관람객들이 직접 전시장을 거닐면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의도했고요. 그래서 섬세한 지휘 아래 전시장의 공간을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해가 수평선 아래로 지는 순간의 노을을 3가지 색으로만 그린 소품 '매티턱'(mattituck) 연작은 부산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부쩍 늘어난 해외 작가들의 국내 전시가 미술시장 호황의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YTN 김태현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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