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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각장애인의 자녀 이야기를 그린 영화 '코다'가 올해 아카데미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OTT,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것은 처음입니다.
이 영화는 남우조연상도 수상했는데, 시상자로 나선 윤여정 씨가 수어로 호명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레이디 가가(가수)·라이자 미넬리(배우) : 오스카 (작품)상은, OK! '코다'입니다!]
밭은 넷플릭스가 일궜는데, 추수는 애플이 했습니다.
애플TV플러스의 영화 '코다'가 OTT 영화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쥐었습니다.
넷플릭스의 '파워 오브 도그'와 HBO맥스의 '듄' 등 이미 OTT 작품들이 작품상 후보의 절반을 채웠던 상황.
지난 2018년부터 넷플릭스가 많은 후보작과 수상작을 내며 OTT 영화 작품상의 기대를 키웠지만 영예는 첫 번째 도전을 한 애플 차지였습니다.
청각장애인 가족 얘기를 그린 '코다'는 남우조연상 등 후보에 오른 상을 모두 차지하며 3관왕이 됐습니다.
지난해 여우조연상 '미나리'의 윤여정씨가 '코다'의 청각장애 배우 트로이 코처에게 남우조연상을 시상했는데, 수어를 곁들인 호명으로 박수를 받았습니다.
[윤여정 / 배우 : 오스카 (남우조연)상은… 아뇨. 미나리 아닙니다. (수어로 소개한 뒤) 트로이 코처!]
넷플릭스 영화 '파워 오브 도그'의 제인 캠피온은 아카데미 사상 세 번째의 여성 감독상 수상자가 됐습니다.
지난해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에 이어 2년 연속 여성 감독상입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영화 '듄'이 촬영상과 편집상, 시각효과, 음악, 음향, 미술상까지 휩쓸며 가장 많은 6개의 트로피를 가져갔습니다.
박유림과 진대연 등 한국 배우들도 출연한 일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가 국제장편영화상을 받았습니다.
여우주연상은 '타미 페이의 눈'의 제시카 차스테인이, 남우주연상은 '킹 리차드'의 윌 스미스가 받았습니다.
윌 스미스는 앞서 나온 시상자가 탈모증인 자기 아내의 삭발을 두고 농담을 하자 무대에 올라가 뺨을 때리고 폭언을 했다가 잠시 뒤 자신의 수상 소감 때 눈물을 흘리며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유색 인종과 아시아 영화에 빗장을 풀며 폐쇄적 이미지 벗기에 노력해 온 아카데미가 최고상인 작품상까지 OTT에 열어주며 시대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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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의 자녀 이야기를 그린 영화 '코다'가 올해 아카데미상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OTT,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것은 처음입니다.
이 영화는 남우조연상도 수상했는데, 시상자로 나선 윤여정 씨가 수어로 호명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레이디 가가(가수)·라이자 미넬리(배우) : 오스카 (작품)상은, OK! '코다'입니다!]
밭은 넷플릭스가 일궜는데, 추수는 애플이 했습니다.
애플TV플러스의 영화 '코다'가 OTT 영화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쥐었습니다.
넷플릭스의 '파워 오브 도그'와 HBO맥스의 '듄' 등 이미 OTT 작품들이 작품상 후보의 절반을 채웠던 상황.
지난 2018년부터 넷플릭스가 많은 후보작과 수상작을 내며 OTT 영화 작품상의 기대를 키웠지만 영예는 첫 번째 도전을 한 애플 차지였습니다.
청각장애인 가족 얘기를 그린 '코다'는 남우조연상 등 후보에 오른 상을 모두 차지하며 3관왕이 됐습니다.
지난해 여우조연상 '미나리'의 윤여정씨가 '코다'의 청각장애 배우 트로이 코처에게 남우조연상을 시상했는데, 수어를 곁들인 호명으로 박수를 받았습니다.
[윤여정 / 배우 : 오스카 (남우조연)상은… 아뇨. 미나리 아닙니다. (수어로 소개한 뒤) 트로이 코처!]
넷플릭스 영화 '파워 오브 도그'의 제인 캠피온은 아카데미 사상 세 번째의 여성 감독상 수상자가 됐습니다.
지난해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에 이어 2년 연속 여성 감독상입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영화 '듄'이 촬영상과 편집상, 시각효과, 음악, 음향, 미술상까지 휩쓸며 가장 많은 6개의 트로피를 가져갔습니다.
박유림과 진대연 등 한국 배우들도 출연한 일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가 국제장편영화상을 받았습니다.
여우주연상은 '타미 페이의 눈'의 제시카 차스테인이, 남우주연상은 '킹 리차드'의 윌 스미스가 받았습니다.
윌 스미스는 앞서 나온 시상자가 탈모증인 자기 아내의 삭발을 두고 농담을 하자 무대에 올라가 뺨을 때리고 폭언을 했다가 잠시 뒤 자신의 수상 소감 때 눈물을 흘리며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유색 인종과 아시아 영화에 빗장을 풀며 폐쇄적 이미지 벗기에 노력해 온 아카데미가 최고상인 작품상까지 OTT에 열어주며 시대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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