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힘은 “깐부의 힘” 오영수 남우조연상

오징어게임 힘은 “깐부의 힘” 오영수 남우조연상

2022.01.10. 오후 12:3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오징어게임 힘은 “깐부의 힘” 오영수 남우조연상
AD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1월 10일 (월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박혜은 더스크린 편집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2부는 영화를 보는 새로운 방법, ‘슬기로운 OTT생활’ 준비했습니다. 더 스크린 박혜은 편집장과 함께 합니다. 어서오세요.

◆ 박혜은 편집장(이하 박혜은): 안녕하세요.

◇ 이현웅: 오늘 어떤 이야기 해주실 건가요?

◆ 박혜은: 오늘은 일단 2022년 OTT계의 뉴스들 모아서 와봤고요. 또 많은 분들 기다리실 겁니다. 2021년에도 한국 콘텐츠들이 OTT월드에서 큰 흥행을 기록했는데요. 연초가 되면 우리가 ‘올해 어떨지’ 예측을 해보잖아요. 우리 올해는 어떤 콘텐츠로 전 세계와 우리나라 관객들을 놀라게 할지 살짝 살펴보는 시간 준비했습니다.

◇ 이현웅: 본격적인 얘기 들어가기 전에 전문가시니까요. <오징어 게임>은 수상하나요?

◆ 박혜은: 사실 정말 상은 뚜껑 열기 전에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요. <오징어 게임> 수상은 어느 정도 가능성이 높지 않나 생각을 하고 있어요. 사실 작년에 화제성 면에서 봤을 때는 전 세계에서 <오징어 게임>을 능가할 만한 콘텐츠가 나오지 않았다고 할 정도기 때문에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수상 가능성이 있는데, 저는 이미 다른 많은 글로벌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이 상을 받고 있잖아요. 골든글로브에서 상을 받는 것 자체가 지금 <오징어 게임>에는 그리 명예로운 상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골든글로브를 둘러싼 불명예스러운 사건들, 이런 것들 때문에 작품들이 아예 그 시상식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보이콧을 한 상태에서 이 상을 받더라도 빛이 바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긴 드네요.

◇ 이현웅: 이게 아무런 이슈가 없는 상태에서 들어갔어도 받을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 박혜은: 그럼요. “반사~” 이런 거 하면 좋겠어요. (웃음)

◇ 이현웅: 제가 <오징어 게임> 말씀을 왜 드렸냐면, 이때 이후로 OTT 서비스 가입을 많이 하셨을 거예요. 지금 듣고 계신 청취자 분들도 <오징어 게임>보겠다고 아들 딸한테 “이거 어떻게 보는 거야? 가입 좀 해줘” 이런 분들 많으실 것 같거든요. 그래서 OTT 가입자들이 상당히 늘어난 것 같은데요. 어떻게 신규 콘텐츠에 투자하겠다고 글로벌 제작사들이 많이 나서고 있죠?

◆ 박혜은: 네, 사실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OTT 서비스의 가입자가 거의 폭증하다시피 증가를 했었어요. 그래서 글로벌 OTT 회사들도 폭증하는 가입자 증가세에 환호를 보냈었죠. 그런데 사실 최근은 콘텐츠가 이렇게 <오징어 게임>처럼 아주 메가히트를 기록하는 콘텐츠가 나오지 않으면 약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요. 결국은 새로운 콘텐츠, 정말 재미있는 콘텐츠가 아니면 구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고 판단을 한 것 같고요. 일단 글로벌 OTT들이 소위 말해 이제 쩐의 전쟁을 시작을 했습니다.

◇ 이현웅: 쩐의 전쟁.

◆ 박혜은: 네, 2022년에 ○플릭스나 디즈○플러스나 이런 식의 글로벌 공룡 OTT라고 하는 회사들이 무려 137조 원을요.

◇ 이현웅: 137억 원 아니고 137조원이요?

◆ 박혜은: 네, 137조 원을 신규 콘텐츠에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현웅: 한 해에만요?

◆ 박혜은: 네, 한 해에요. 왜냐하면 이 글로벌 OTT콘텐츠들은 각 국가에서 또 방영을 하고 있잖아요. 한국뿐만이 아니라 그야말로 전 세계에서 자체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어떤 포부를 밝힌 셈이고요. 그리고 특히나 ○플릭스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구독자 증가세가 많이 둔화되고 있다는 뉴스가 막 나가면서 오히려 굉장히 전폭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나서고 있고요. 디즈○ 플러스도 반대 입장에서 마찬가지예요. 사실은 ○플릭스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라고 이야기가 됐지만 사실은 디즈○ 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하고 난 다음에 생각보다 너무 콘텐츠가 편중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이현웅: 마니아층한테만요?

◆ 박혜은: 그렇죠. 그래서 이제는 이 두 회사가 어떻게 보면 새로운 콘텐츠 제작을 이끌어 나가는 선두 역할을 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현웅: 제보가 들어왔는데 우리나라 한 해 국가 예산 올해가 600조라고 합니다. 거의 20% 가까운 돈 137조 원을 콘텐츠에 투자한다는 정말 어마어마한 돈이 아닐 수가 없는데, 이렇게 대형 공룡 제작사들이 나서면 국내 OTT는 어떻게 합니까?

◆ 박혜은: 사실 정말 물량으로 만약에 경쟁을 한다 하면 당연히 경쟁이 되지 않겠죠. 하지만 2021년에 한국산 OTT들이 사실은 굉장히 희망을 본 한 해이기도 합니다. 이 ○플릭스나 디즈○ 플러스 같은 경우에는 그야말로 물량으로, 최고의 할리우드 배우들을 데리고 와서 엄청나게 큰 규모의 콘텐츠를 만들었다면, 국산 OTT들은 그야말로 재기발랄하고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알짜배기 콘텐츠들을 만들어서 2021년에 굉장히 좋은 성적들을 거뒀거든요. 예를 들면 2021년에 <술꾼 도시 여자들>이라고 하는 여성들의 음주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라든지 아니면 <해피니스> <유미의 세포들>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이런 식의 굉장히 다양한 장르의 OTT 콘텐츠들이 성공을 했어요. 그래서 국내 OTT들도 이 글로벌 공룡들과 맞서서 우리는 재기발랄한, 그리고 우리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아시아로 간다는 이런 새로운 계획들을 세우고 있습니다. 작년에 좀 가장 크게 가입자가 늘었다고 소개가 됐던 ○빙이라고 있거든요. 국내 OTT ○빙 같은 경우는 2022년에 “우리는 글로벌 진출의 원년을 2022년으로 삼겠다”고 거의 선포를 했고요. 일본, 대만 시장에 진출을 할 계획이고, 그리고 새로운 콘텐츠도 만들면서 조금씩 국산 OTT가 아니라 우리도 글로벌 OTT의 하나로 분류될 수 있도록 이렇게 새롭게 투자를 한다고 합니다. 사실 몇 번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이렇게 국산 OTT와 글로벌 공룡 OTT들이 한 시장 안에서 경쟁하는 시장이 전 세계를 따져봤을 때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러니까 우리나라는 그만큼 자체 제작 오리지널 콘텐츠의 역량이 그만큼 큰 생산국가라고 볼 수가 있거든요. 앞으로 이렇게 글로벌 공룡 OTT들과 국산 OTT들이 각자의 무기로 승부하는 이 과정들 안에서 시청자들은 큰 재미를 느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 이현웅: 저도 <환승 연애>라는 프로그램 보려고 ○빙 가입해서 몇 달 동안 봤던 기억이 나는데, 이게 사실 제조업이라든가 다른 분야라고 한다면 이런 규모를 이기기가 쉽지가 않을 텐데요. 이게 문화니까. 그래도 우리 문화의 힘을 믿고 우리 국산 OTT가 이제 글로벌 OTT가 되는 그런 해가 되기를 바라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올해 새로운 콘텐츠들 많이 또 나올 텐데 어떤 것들이 좀 대표적으로 있을까요?

◆ 박혜은: 네, 사실 2021년 12월부터 플랫폼별로 대형 콘텐츠들의 전쟁이 시작됐다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어요. 2021년에 나왔던 대형 프로젝트 중에 좀 주목할 만한 것은 ○플릭스의 한국 SF스릴러 콘텐츠였죠. 정우성 배우가 이제는 배우가 아니라 제작자로 나섰고, 배두나, 공유 배우가 주연을 맡았던 <고요의 바다>라는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사실은 이제 한국에서SF라는 장르를 이 정도 규모로 만들기가 되게 쉽지 않은데 프로덕션 디자인이나 여러 가지 특수 효과 면에서 굉장히 큰 발자취를 거뒀다, 남겼다고 말할 수 있을 만한 그런 작품이었죠. 점점 한국 콘텐츠의 소재가 다양해진다는 점에서 저는 굉장히 박수를 보내고 싶은 작품이었어요.

◇ 이현웅: SF를 사실 할리우드 이런 곳의 것만, 스케일 큰 것만 많이 봐오다가 우리나라도 가능할까 싶었는데 이거 방금 말씀해 주신 대로 굉장히 고무적인 작품인 것 같고요. 그런데 저는 아직 안 봤거든요. 호불호가 주변에 좀 있던데 왜 그러는 거예요?

◆ 박혜은: 사실 이 <고요의 바다> 같은 경우는 노출되기 전에 이 작품을 둘러싼 여러 명성들에 비해서는 이 작품의 흥행성은 그렇게 높지 못했다는 결과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이유는 사실 몇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고요의 바다>라는 작품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설정이 한국 관객들이 굉장히 익숙하고 대중적으로 좋아하는 SF 우주 전쟁 같은 굉장히 화려한 볼거리가 있는 작품이라기보다는 달의 기지를 중심으로 해서 굉장히 안으로 침잠해서 들어가는 좀 조용하고 감정적인 스릴러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약간은 조금 비대중적인 조금은 마니아틱한 이런 소재를 건드린 작품이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런데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 콘텐츠가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강점들이 작품 안에서 덜 살아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좀 들기도 하더라고요. 결국은 콘텐츠의 힘이 관객들을 움직이는 건 맞으니까요.

◇ 이현웅: 한국 드라마라든가 영화를 볼 때 이제는 많은 분들이 그러거든요. “한국형 신파 없었으면 좋겠다” 이거는 어때요? 그런 것 때문에 그런 건 아닌가요?

◆ 박혜은: 한국형 신파라고 얘기하는 부분들이 <고요의 바다> 안에 있긴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 재미있는 얘기를 들려드리면, <오징어 게임>이 성공했을 때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굉장히 매력적이고 새로운 드라마 툴이 뭐냐, 라고 얘기했을 때 신파를 꼽았다는 거예요.

◇ 이현웅: 그래요? 우리는 이제 지겨운데.

◆ 박혜은: 우리는 너무 익숙하지만 글로벌 관객들은 저렇게 가까운 사람을 위해서 울어주고 희생하고 이런 모습을 드라마에서 보는 게 너무 신선했던 거예요. 그래서 한국 드라마의 아주 새로운 강점은 저 신파라는 감정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어요. 다양한 시선에서 보면 꼭 신파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잘 만든 신파는 그것도 매력적이죠.

◇ 이현웅: 좋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작품은 어떤 게 있을까요?

◆ 박혜은: 사실은 이제 2021년에 굉장히 좀 새로운 경향으로 본다면, 우리가 OTT 그러면, OTT 플랫폼에서만 본다는 생각을 조금 하고 계셨을 텐데요. 즐길 수 있는 플랫폼 자체가 확장된 것도 21년의 특징이었어요. 예를 들면 2021년 12월 29일에 해피뉴이어라는 작품이 개봉을 했어요.

◇ 이현웅: 곽재용 감독 거죠?

◆ 박혜은: 곽재용 감독님 거 맞아요. 많이 알고 있는, 그야말로 한국 멜로 영화의 대표 아이콘 감독님이시죠. 곽재용 감독님이 만드셨는데 이 작품 같은 경우는 극장에서 그리고 ○빙이라는 OTT에서 동시에 개봉을 했어요.

◇ 이현웅: 극장에도 개봉을 하고 OTT에도?

◆ 박혜은: 같은 날. 그래서 관객들이 이 작품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간에서 이 작품을 보십사 해서 같이 공개가 됐고요. 최근에는 또 공중파 방송국이랑 OTT 플랫폼이랑 같이 작품을 만들어서 방영을 공중파 방송국에서 같이 하는 작품들도 속속 나오고 있거든요. 따끈따끈하게 1월 7일 날 공개가 된 국세청을 배경으로 하는 <트레이서>라는 드라마 작품은 OTT와 함께 공중파에서 같이 공개가 돼서 공중파 시청률이 한 10% 최고 시청률이 나왔으니까 굉장히 좋은 고무적인 성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이현웅: 국세청을 배경으로 했다는 얘기만 들어도 호기심이 좀 생기네요.

◆ 박혜은: 네, 맞습니다. 소위 세금 도둑을 잡는 도깨비보다 무서운 팀의 팀장님과 조사원들이 벌이는 이야기인데요. 1화부터 이렇게 숨겨놓은 돈을 찾아내서 돈비가 쏟아지는 이런 모습으로 마무리를 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는 데 성공한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지금 속보를 좀 하나 전해드려야 될 것 같아요. 001번 우리 깐부, 오영수 배우님께서 골든글러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셨다는 소식 들어왔습니다.

◆ 박혜은: 네 박수. 수상을 하셨군요.

◇ 이현웅: 78세라고 하시는데, 윤여정 배우도 그렇고요. 인생의 황혼기에 계신 분들의 활약과 수상 너무 멋집니다. 어떻게 이것도 예상하신 결과입니까?

◆ 박혜은: 사실 깐부라는 캐릭터가 등장한 에피소드는 오징어 게임 전체 에피소드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다는 해외 매체들의 평을 받았던 작품이에요. 사실 오영수 배우님은 이 드라마뿐만이 아니라 그동안 연극 무대에서부터 시작해서 정말 오랜동안 자신의 길을 걸어오신 배우님이셨잖아요. 좋은 작품 하나가 이렇게 우리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꼭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면 좋은 배우의 삶의 빛을 내려준다는 점에서는 굉장히 훌륭한 결과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영수 배우님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 이현웅: 아니, 정말 오영수 배우님의 깊이가 느껴진 게 깐부 저희가 얘기했잖아요. 해당 비슷한 이름의 치킨집 모델 제의 들어왔을 때도 거부하셨다고 하더라고요.

◆ 박혜은: 맞아요. 자신이 연기한 그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광고성으로 사용하고 싶지 않으시다, 드라마 속의 캐릭터를 남겨두고 싶으시다는 어떤 뚝심을 가지고 거부하셨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런데 저는 그런 모습들이 참... 그런 선택을 하시는 배우님들이 되게 많으시거든요. 그런 모습들이 배우님들의 매력이 아닌가. 그분들의 본인의 업에 대한 자부심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 이현웅: 그 이외에도 방송에 출연해서 너무 주옥 같은 말씀 많이 해주셨고 지금은 또 들뜬 기분, 본인도 이제 인간 사람이니까, 들뜬 기분을 가라앉히고자 다시 또 연극 무대에 주인공으로 올라가셨던데요. 너무나 멋지고요. 그러면 남은 게 이정재 배우의 남우주연상, 작품상 이렇게 두 가지인가요?

◆ 박혜은: 네, 두 가지 남았습니다.

◇ 이현웅: 그 소식도 저희 방송 중에 들어오면 또 빠르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올해 기대할 만한 콘텐츠들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바로 이달 이제 1월 10일이 됐죠. 1월에 선보일 기대작이 있나요?

◆ 박혜은: 1월에 지금 아까 말씀드렸던 국산 OTT들의 재기발랄한 콘텐츠들이 일단 쏟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중에서 굉장히 좀 파격적인 포스터로 작년 말부터 화제가 됐던 작품인데요. 바로 이서진 배우가 파격적으로 탈모인 변신을 하고 나왔죠.

◇ 이현웅: 진짜요? 저 아직 못 봤는데?

◆ 박혜은: 네, <내과 박 원장>이라는 콘텐츠가 있습니다. <내과 박 원장>이라는 콘텐츠는요 ○빙의 오리지널 콘텐츠고요. 오는 1월 14일에 공개가 됩니다. 그러니까 원장님은 일단 이서진 배우의 아주 파격적인 얼굴 변신, 이미지 변신이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초짜 개원의, 그러니까 이제 막 병원 문을 열어서 어떻게 보면 새로운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내과 개원의의 아주 웃픈 현실을 그려낸 메디컬 코미디 드라마예요. 이서진 배우가 라미란 배우나 차청화 배우 같은 그야말로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코믹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 이런 작품이 될 것 같은데요. 일단 포스터만 한번 딱 보셔도 이 작품 잊을 수 없다. 이런 생각을 하시게 될 거라는 생각이 좀 드네요.

◇ 이현웅: 라미란 배우는 거기서 이제 간호과장 이런 걸로 나오나?

◆ 박혜은: 네, 맞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 같은 경우에는 이제 일단 원작 웹툰이 있어요. 그래서 굉장히 탄탄한 시나리오 안에서 캐릭터 변신을 보여줄 작품으로 기대를 받고 있고요. 또 1월에 보여주는 작품 중에 ○플릭스가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좀비 맛집으로 불리고 있지 않습니까?

◇ 이현웅: 언제 이렇게 된 거예요. 갑자기?

◆ 박혜은: 사실 좀비를 건드린 작품들, 그러니까 약간 좀 크리처라고 얘기를 해요. 도대체 저 생명체가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는, 좀 이상한 귀한 생명체랑 연결시킨 약간 판타지 액션 스릴러 같은 부분에서 넷플릭스가 굉장히 좋은 성적을, 특히 한국 콘텐츠일 때 보이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그 계열 중에 하나입니다. 이 작품은 워낙 웹툰계에서 레전드로 불렸던 작품이에요. <지금 우리 학교는>.

◇ 이현웅: 학교 안에서 좀비가 나타나는?

◆ 박혜은: 학교 안에서 학생들이 이제 좀비에 감염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정말 생사를 두고 결투를 벌이는 이런 이야기인데요. 일단 학교라는 국한된 배경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또 지금까지 봤던 조선 좀비라든지 이런 것들과 많이 달라지는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고요. 워낙 또 쟁쟁한 젊은 배우들이 합류를 했기 때문에 저는 이 작품도 굉장히 크게 기대하면서, 많은 분들도 기대하실 것 같아요. 2월 24일 정도에 개봉을 한다고 지금 나와 있고요.

◇ 이현웅: 그러면 이렇게 화학실 같은 데 가서 약물도 쏟아지고, 또 의무실 가가지고 주사도 한 번 꽂고요.

◆ 박혜은: 캐비넷 위에 이렇게 숨어 있고 이런 모습들이 나오는 굉장히 독특한 비주얼로 기대가 되는 작품이에요. 정말 이 작품은 글로벌로 팬들이 되게 많거든요.

◇ 이현웅: 웹툰 자체가요?

◆ 박혜은: 웹툰 자체가요. 그래서 아마 글로벌 관객들이 이 작품으로 한국 콘텐츠 나왔다고 하면서 몰려들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 이현웅: 아주 그냥 멋진 또 작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국산 OTT에는 뭐 없나요?

◆ 박혜은: 국산 OTT에는요. ○카오tv에서 이제 국산 만화를 이것도 원작으로 한 작품인데 <며느라기 시즌 2>가 드디어 만들어져서 공개가 됐습니다. 이 <며느라기>라는 작품은 그야말로 현실의 모든 것들 씁쓸하고 또 따뜻하고 아름다운 현실 러브 스토리의 모든 것을 담았다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작품인데요. 박하선 배우와 권율 배우가 주연을 맡았고요. 1편에서는 대한민국에서 누군가와 결혼해서 아내가 된다는 것, 며느리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면, 이번에는 대한민국에서 임산부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시즌 2에서 펼쳐질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작품들이 계속 오리지널로 만들어지는 건 너무 반가운 이유가요. 다양한, 소위 원소스 멀티유즈라고 얘기했던, 예전에는 그걸 어떻게 했는지 잘 몰랐다면 이제는 하나의 소스를 각 플랫폼에 맞는 최적화된 콘텐츠로 만드는 이제 능력은 굉장히 성숙한 단계라는 생각이 좀 들어요. 앞으로 이렇게 콘텐츠 OTT 콘텐츠가 해외처럼 다양한 시리즈로 반영이 되기 시작을 한다면 지금 같은 방식의 드라마 만들어지는 방식도 이제 OTT와 결합하면서 굉장히 크게 변화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 이현웅: 맞습니다. 사실 제 입장에서는 며느리가 되어 볼 기회도 없고 임산부가 되어 볼 기회도 없는데 이런 작품들을 통해서 그들을 또 이해할 수 있는 거니까요. 이런 게 굉장히 긍정적으로 느껴집니다.

◆ 박혜은: 작품 속에서 권율 배우가 남편 역할이시거든요. 그건 꼭 나중에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네요.

◇ 이현웅: 끝으로 계속해서 좋은 얘기들을 했는데요. OTT 요금이 새해 들어서 오른다는 얘기도 같이 들려요.

◆ 박혜은: 예, 맞습니다. 일단 ○플릭스가 지난 11월에 요금을 조금 인상을 했어요. 그 뒤로 국내 OTT들도 요금 구조를 조금 변경을 하면서 아직까지 요금 인상을 이만큼 했다고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요금 구조를 조금씩 변경을 하면서 요금 인상 기미가 포착이 되고 있는 상태거든요. 아마 올해 상반기 안에 약간씩 요금 인상이 결정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는 해요.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사실 한국산 OTT 플랫폼들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가격 정책을 내놨을 때요. 글로벌 OTT에 비해서 가격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 조금은 좀 저렴한 방식으로 구독료를 설정한 것도 있고요. 지금 또 하나는 해외 OTT 같은 경우와 조금 다르게 국내 OTT는 개별 콘텐츠에 대해서는 비용을 따로 지불해야 되는 이런 이중적인 요금 부과 방식이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 때문에 사실은 조금 불편해하시는 구독자들이 있어요. 그래서 이런 내용들을 좀 가격을 약간 인상하더라도 이런 부분들의 불편을 좀 해결하면서, 요금 정책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요즘에 뭐 볼 게 없다, 뭐 봐야 하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오늘 덕분에 앞으로 볼 것들이 많이 생겨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박혜은: 고맙습니다.

YTN 김우성 (wskim@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