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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오징어게임'처럼..."한류 명성, 뮤지컬도 이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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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의 뮤지컬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시장으로 꼽히는데요.

우리 뮤지컬 작품의 해외 진출과 국내 투자 활성화를 위한 뮤지컬 국제마켓이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에스메랄다를 찾아 헤매는 콰지모도가 만난 관객은 지금까지 천5백만 명 이상.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1998년 프랑스 초연 이후 23개 나라에서 9개 언어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천 회 공연을 넘긴 명작은,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세계 무대를 돕니다.

[니콜라 타라 / '노트르담 드 파리' 프로듀서 : (서울 공연 이후에) 두바이를 비롯해서 미국 뉴욕에서도 프렌치 오리지널 버전이 공연될 예정이고 (캐나다) 퀘벡과 타이완에서도 공연이 계획돼 있습니다.]

"우리도 세계를 돌며 사랑받는 뮤지컬을 만들자"

10여 년 만에 세 배 가까이 성장하며 연간 4천억 원 시장을 바라보는 우리 뮤지컬이 해외로 눈을 돌립니다.

우리 뮤지컬의 해외 진출 모색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국제마켓이 열렸습니다.

가장 시급한 것은 안정적인 투자환경 확보.

제작비 100%의 펀딩이 이뤄진 다음 공연을 시작하는 브로드웨이와 달리 우리는 주로 개인 투자와 대출로 불안하게 무대를 여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춘수 / K뮤지컬 국제마켓 총괄 프로그램 디렉터 : 진입 장벽이 낮고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검증되지 않은 제작사들이 작품을 만들면서 거품이 형성됐기 때문에 화려한 성장 이면에 불안정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올해 처음 열린 국제마켓에선, 투자 설명회와 시연회를 통해 20여 편의 창작 뮤지컬 작품이 국내외 관계자, 투자자들을 만났습니다.

스크린에서 '기생충'과 '미나리'가, OTT에서 '오징어게임'과 '지옥'이 높여놓은 한류 콘텐츠의 명성을 우리 뮤지컬이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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