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7단체 "통합형 언론자율규제 기구 설립 추진"

언론계가 국회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추진 중단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면서 언론의 신뢰 회복과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자율규제기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방송기자연합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7개 언론단체는 오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루빨리 '통합형 언론자율규제기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합형 언론자율규제기구'는 개별 언론사에 맡겨왔던 인터넷 기사에 대한 팩트체크를 통해 잘못된 기사를 즉시 바로잡는 등 저널리즘 품질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또 허위 정보를 담고 있거나 언론윤리를 위반한 인터넷 기사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문제가 된 인터넷 기사의 열람차단을 청구하고 필요할 경우 실효성 있는 제재를 가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조만간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인물로 연구팀을 구성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나가기로 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