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가 없어요" 막막한 '코로나 학번'

"일자리가 없어요" 막막한 '코로나 학번'

2021.09.04. 오전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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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되는 청년 취업난에 코로나19 상황까지 길어지면서 청년들의 일자리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수도권을 벗어나면 상황은 더 심각해서 아르바이트 자리라도 구하려는 젊은이들을 한숨짓게 하고 있습니다.

LG헬로비전 영서방송 김선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무원을 꿈꾸고 있는 대학생 윤수빈 씨.

미리 직장 생활을 경험해보고자 고향인 평창에서 군청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학교를 입학한 그녀는 이른바 '코로나 학번'입니다.

코로나19로 학교생활뿐만 아니라 대외활동이나 자격증 준비에 제약이 많습니다.

[윤수빈 / 취업준비생 : 아무래도 기회가 많이 줄어들었는데 그래서 문이 더 좁아진 느낌이 드는 거예요.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적은데 경력직을 원하니까 그런 면에서 힘들지 않을까.]

취업 준비를 하려고 해도, 언제 나아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막막할 따름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청년들의 취업난은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입니다.

얼어붙은 취업 상황은 특히 청년층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올해 2분기 기준 도내 20대 취업자 수는 9만 2천 명.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보다 5천 명 감소했습니다.

이에 반해 60대 이상 취업자 수는 2019년 이후 매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취업 양극화가 심화되는 겁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원도 등 지자체가 청년 일자리 대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

하지만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 취업준비생 입장에서는 정책의 효과를 체감하기 쉽지 않습니다.

[유효진 / 취업준비생 : 아무래도 웬만한 기업들은 수도권에서 내려오려고 하지 않으니까 그런 것도 이해 가고 지방에서 취업 준비하는 친구들도 더 좋은 곳에 가고 싶으니까 전 개인적으로 수도권에 몰려 있는 기업의 일부를 내려보냈으면 좋겠어요.]

취업 절벽에 내몰린 청년들.

더 나은 일자리를 찾아 강원도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보다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헬로TV뉴스 김선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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