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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남부지방 곳곳이 물 폭탄처럼 쏟아진 장맛비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올여름엔 소나기성 폭우가 자주 내릴 전망이어서, 산사태 위험지역과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LG헬로비전 영동방송 박건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치 폭탄을 맞은 것처럼 경사면 한쪽이 허물어졌습니다.
계속해서 쏟아지는 장맛비로 추가 붕괴 위험까지 있는 상황.
지난해 8월 계속된 장맛비에 축대가 무너진 겁니다.
지난해 토사 유출 피해를 입었던 거진읍의 한 주택가입니다. 당시 무너졌던 집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복구공사는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올해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주민들은 또다시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고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신경애 / 고성군 거진읍 주민 : (토사가) 저게 흘러내릴 것 같고, 한번 그랬으니 겁도 나고, 깨끗하게 해준다고 하더니 그냥 가고, 여기도 (옹벽을) 높게 쌓아준다고 했거든요. 런데 저렇게 끝나는 것도 그렇고 사방 불안한 거 천지예요.]
[장학식 / 고성군 거진읍 주민 : 올해 (공사를) 하는 거예요. 몇 년 만에 공사를, 여기도 공사 다 끝났고, 저쪽에 산사태로 무너진 데가 또 있어요.]
지난 2019년 대형 산불로 나무들은 대부분 잘려나갔던 고성군 토성면.
곳곳에는 물이 흘렀던 흔적이 남아있고 산불이 났던 곳은 여전히 산사태가 걱정입니다.
고성군은 피해 예방을 위해 사방댐 건설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송태헌 / 고성군 산림보호담당 : 산불피해 지역에 대해서는 2019년도와 2020년도에 16개소에 5.4㏊ 정도에 해당하는 사방시설을 설치 완료했습니다. 현재는 안정화 단계에 있고요. 저희가 하자가 있나 유심히 지켜보는 상황입니다.]
강릉 진안 상가 등 상습 침수지 주민들도 벌써 여름 나기가 걱정입니다.
누적 강수량 200㎜만 넘으면 어김없이 물에 잠겨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올여름 장마가 시작되고 태풍도 잦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산사태와 상습 침수지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박건상입니다.
YTN 박건상 (yjpark@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번 주 남부지방 곳곳이 물 폭탄처럼 쏟아진 장맛비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올여름엔 소나기성 폭우가 자주 내릴 전망이어서, 산사태 위험지역과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LG헬로비전 영동방송 박건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치 폭탄을 맞은 것처럼 경사면 한쪽이 허물어졌습니다.
계속해서 쏟아지는 장맛비로 추가 붕괴 위험까지 있는 상황.
지난해 8월 계속된 장맛비에 축대가 무너진 겁니다.
지난해 토사 유출 피해를 입었던 거진읍의 한 주택가입니다. 당시 무너졌던 집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복구공사는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올해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주민들은 또다시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고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신경애 / 고성군 거진읍 주민 : (토사가) 저게 흘러내릴 것 같고, 한번 그랬으니 겁도 나고, 깨끗하게 해준다고 하더니 그냥 가고, 여기도 (옹벽을) 높게 쌓아준다고 했거든요. 런데 저렇게 끝나는 것도 그렇고 사방 불안한 거 천지예요.]
[장학식 / 고성군 거진읍 주민 : 올해 (공사를) 하는 거예요. 몇 년 만에 공사를, 여기도 공사 다 끝났고, 저쪽에 산사태로 무너진 데가 또 있어요.]
지난 2019년 대형 산불로 나무들은 대부분 잘려나갔던 고성군 토성면.
곳곳에는 물이 흘렀던 흔적이 남아있고 산불이 났던 곳은 여전히 산사태가 걱정입니다.
고성군은 피해 예방을 위해 사방댐 건설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송태헌 / 고성군 산림보호담당 : 산불피해 지역에 대해서는 2019년도와 2020년도에 16개소에 5.4㏊ 정도에 해당하는 사방시설을 설치 완료했습니다. 현재는 안정화 단계에 있고요. 저희가 하자가 있나 유심히 지켜보는 상황입니다.]
강릉 진안 상가 등 상습 침수지 주민들도 벌써 여름 나기가 걱정입니다.
누적 강수량 200㎜만 넘으면 어김없이 물에 잠겨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올여름 장마가 시작되고 태풍도 잦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산사태와 상습 침수지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박건상입니다.
YTN 박건상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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