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가 바라본 '감염병과의 위험한 동거'

과학자가 바라본 '감염병과의 위험한 동거'

2021.06.12. 오후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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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나왔지만 영원히 종식하는 것은 힘들다고 하죠.

감염병과 함께 살아야만 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감염병을 잘 관리하고 대처해 나갈 수 있을지 도와주는 과학책이 나왔습니다.

새로 나온 책,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 감염병과의 위험한 동거 / 김영호 / 지성사

공포의 호흡기 감염병 '사스' 와 '메르스' 전 세계를 초토화한 '코로나19'까지,

인류를 끊임없이 위협해온 감염병의 역사와 현재 상황, 그리고 의학기술 등을 자세히 다룬 책이 나왔습니다.

의학적인 부분보다는 과학적인 관점에서 그 실체를 분석했습니다.

병원체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관리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 해결방안을 제시합니다.

[김영호 / 저자 : 이 책은 청소년용으로 출판됐지만, 일반인 분들에게도 감염병에 대한 과학적 내용과 21세기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신종 감염병에 대한 유익한 정보들이 담겨 있어서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집이 아니라 방에 삽니다 / 신민주 / 동녘

수십 개의 아르바이트를 섭렵하고 원룸에서 투룸으로 이사하는 게 꿈인 20대 청춘.

젊어 고생은 사서 한다는 윗세대 말과 달리 아무리 노력해도 청년들의 삶은 팍팍하기만 합니다.

'기본소득당'의 창당 멤버인 저자는 독자들과 행복한 삶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좋아하는 일에 도전할 수 있는 원동력, 실패해도 괜찮은 안전장치가 기본소득이라며, 기본소득의 개념과 사회적 가치를 20대의 재기발랄함으로 지루하지 않게 설명합니다.

[신민주 / 저자 : 공정성이라는 것을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경기장 바깥에 있는 청년들도 많은 상황에서 기본 소득이 조금 다른 얘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들을 위한 심리책 / 오언 오케인 / 갤리온

매일 밤 지난 일을 곱씹고, 작은 실수에도 며칠씩 자책하며 유독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

심리학자로 25년간 수백 명을 상담해온 저자는 이런 사람에게 특별한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나쁜 생각 습관을 없애고, '마음 감옥'에서 탈출할 수 있는 다양한 해법을 제안합니다.


△ 암과 살아도 다르지 않습니다 / 이연 / 봄풀

중학생과 고등학생 자녀를 둔 저자가 유방암 3기 말 진단을 받고 써내려간 암 투병기입니다.

암 환우로 살아가는 게 어떤 삶인지, 상황마다 감정이 속속들이 녹아 있습니다.

병을 받아들이고 마음으로 극복해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모르는 사람의 투병기가 아니라 나와 가족의 이야기처럼 진한 공감대가 느껴집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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