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매 맞는 두더지?...美 카드회사의 도 넘은 풍자

BTS가 매 맞는 두더지?...美 카드회사의 도 넘은 풍자

2021.03.18. 오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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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일러스트 카드 제작사가 방탄소년단을 두더지 게임기 속 매 맞는 두더지로 묘사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폭력적인 데다 인종차별 시선이 담겼다는 비판이 거셉니다.

화면으로 직접 보시죠.

제63회 그래미 시상식 출연 가수들을 풍자한 그림 카드입니다.

왼쪽은 빌리 아일리시, 오른쪽은 브루노 마스입니다.

그래미 당시 무대 모습을 다소 우스꽝스럽게 표현했습니다.

이건 해리 스타일스와 메간 디 스탈리온의 모습인데요,

역시 우스꽝스럽기는 하지만 가볍게 웃어넘길 수 있는 그림들이죠.

문제는 방탄소년단 그림인데요, 멤버 7명이 두더지 게임기 두더지가 돼 있는데 그래미 트로피로 맞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른 가수들과 달리 BTS 이름도 없이 그저 K팝이라고만 적혀있죠.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혐오와 폭력이 증가하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라 더욱 공분을 샀습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제작사 측은 "BTS 묘사에 대한 공분을 이해한다"면서 그림카드 세트에서 BTS는 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인종차별과 폭력에 대한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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