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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빌보드 핫100 1위...전세계 팬 사로잡은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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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빌보드 핫100 1위...전세계 팬 사로잡은 비결은?

2020년 09월 01일 13시 15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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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 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가수로서는 첫 기록이고, 아시아권에서도 빌보드 싱글 정상에 오른 건 몹시 드문 일인데요,

영미권 가수들이 차지했던 빌보드 차트의 높은 벽을 뚫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김혜은 기자!

먼저 '빌보드 핫100' 차트가 무엇인지 궁금한데요, 그동안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1위를 여러 번 했는데 그것과는 다른 차트인 거죠?

[기자]
빌보드 차트는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싱글 차트인 '빌보드 핫100' 두 개로 나뉩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200'에서 재작년 첫 1위를 한 데 이어 지금까지 네 차례 정상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노래 한 곡에 대해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핫100'에서는 그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핫100 차트는 음원 다운로드, 스트리밍 횟수 외에 미국 현지 라디오 방송 횟수가 중요한 점수를 차지하는데, 그동안 라디오 방송의 견고한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게 한국 가수로서는 처음이죠?

[기자]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7년 'DNA'로 핫100 67위에 오르면서 처음 문을 두드렸습니다.

지난 2월 발표한 'ON'으로 4위에 오른 게 방탄소년단으로서는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한국 가수 중에는 지난 2012년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7주 동안 2위를 차지했지만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역대 빌보드 핫100 정상에 오른 아시아 가수도 드문 일인데요, 1963년 일본 가수 사카모토 큐가 1위를 한 기록이 있습니다.

2010년에 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가 정상에 올랐는데, 한국계를 포함한 아시아계로 구성됐지만 팀 자체는 미국 가수입니다.

[앵커]
지금까지의 흐름을 들어보니 영미권 팝 가수들이 차지했던 미국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른 게 쉬운 일은 아니었군요,

방탄소년단의 이번 노래가 코로나19 상황을 위로한 것이라고 하던데 어떤 의미인 겁니까?

[기자]
방탄소년단이 '다이너마이트'를 발표할 때 이번 곡의 의미를 직접 밝혔습니다.

멤버들의 말, 다시 한 번 들어보시죠.

[방탄소년단 슈가 : 모두가 지쳐있는 이 시기에 힘을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출발한 곡이기 때문에….]

[방탄소년단 진 : 전 세계에 계신 많은 분께서 '다이너마이트'를 듣고 위로와 응원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올 하반기에 발표한 새 앨범을 준비하다가 '다이너마이트'는 지금 이 시점에 들려주고 싶은 노래라고 밝혔습니다.

방탄소년단으로서도 코로나19로 전 세계 콘서트가 취소된 무기력한 상황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영어로 된 노래를 단 한 곡 발표하는 도전을 한 셈입니다.

[앵커]
사실 코로나19 상황을 위로하는 노래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유독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인기를 모은 요인은 무엇일까요?

[기자]
아무래도 세계적으로 쌓은 두터운 팬층의 영향이 큽니다.

보통 빌보드에서 앨범 차트에서 먼저 1위에 오른 뒤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건 드문 일인데요, 앨범 차트 1위는, 그만큼 앨범을 구매할 팬층이 확고하다는 의미입니다.

지금까지 방탄소년단의 싱글 차트 기록이 신곡을 낼 때마다 오르고 있었던 만큼, 이번에 영어로 된 가사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새 기록을 쌓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미국 사회를 겨냥해서 정교하게 제작한 레트로풍의 뮤직비디오도 미국 음악 시장을 흔든 요인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대중예술을 수치로만 평가할 수는 없지만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힘을 주는 소식인 건 틀림없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다음 곡이 벌써 기대되는군요?

[기자]
방탄소년단은 올 하반기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아직 정확한 시기는 밝혀지지 않았고요, 멤버들이 어느 때보다 많이 참여한 앨범이라고 밝히면서 기대감이 높습니다.

다음 달 서울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콘서트를 열 계획도 밝혔는데,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 콘서트는 치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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