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때 국민들 위로한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 다시 본다

외환위기 때 국민들 위로한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 다시 본다

2020.07.31. 오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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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때 국민들 위로한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 다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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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로 온 나라가 신음하던 1997년 10월부터 1998년 4월까지 MBC에서 방영돼 많은 국민들을 위로했던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가 앵콜 방송된다.

YTN라이프는 8월 3일(월)부터 '그대, 그리고 나'(총 58부작)를 매일 방송한다. '뉴스 밖 인생이야기'를 전하는 YTN라이프가 신설한 '레전드 드라마 극장'의 첫 작품이다. 오전 11시에 초방, 다음날 오전 10시에 재방분이 방송된다.

김정수 극본, 최종수 연출인 '그대, 그리고 나'는 최고 시청률이 무려 66.9%까지 치솟으며, 드라마 시청률 역대 6위를 기록했다. 경북 영덕의 강구항을 배경으로, 다양한 가족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 시청자들에게 팍팍한 현실을 잠시나마 잊게 했다.

'그대, 그리고 나'는 특히 다시는 한자리에 모으기 어려운 초호화 출연진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진실, 박상원, 차인표 등 당대의 톱스타들이 주연을 맡았고, 최불암, 김혜자, 박원숙, 이경진, 양택조, 심양홍, 박정수 등 올스타급 대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송승헌, 서유정, 김지영, 이본 등 떠오르던 스타들은 조연으로 나섰다. 1997년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는 대상(최진실), 남자 우수상(차인표), 여자 신인상(김지영)을 차지했고, 1998년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최진실, 차인표, 송승헌, 김지영이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PD와 작가도 당시의 '흥행 보증수표'와 다름 없었다. 김정수 작가는 '전원일기', '엄마의 바다' 등 메가 히트작들을 집필한 스타 작가이고, 연출을 맡은 최종수 PD는 '사랑과 야망', '첫 사랑', '여명의 눈동자', '사랑을 그대 품 안에', '아들과 딸' 등 한국 드라마 역사에 남을 대작을 남긴 거장이다.

YTN라이프는 스카이라이프 90번, KT올레TV 159번, SK브로드밴드 157번, LG유플러스 145번, CJ 헬로 115번, 딜라이브 138번, 티브로드 152번, 현대HCN 341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20년 대한민국 국민들의 일상에 다시 보는 '그대, 그리고 나'가 작은 위로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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