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술 경매 최고가 경신하나? 겸재 정선 보물 화첩 경매 나온다

고미술 경매 최고가 경신하나? 겸재 정선 보물 화첩 경매 나온다

2020.06.23. 오전 10:1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보물로 지정된 조선 후기 대표 화가 겸재 정선의 화첩이 경매에 나옵니다.

추정가 50~70억 원으로, 고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경신할지 주목됩니다.

케이옥션은 다음 달 15일 열리는 경매에 보물 제1796호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이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이 화첩은 금강산과 주변 동해안 명소를 그린 진경산수화 8점과 송나라 유학자들의 일화와 글을 소재로 그린 고사인물화 8점 등 총 16점을 수록한 작품입니다.

정선의 폭넓은 회화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조선 후기 산수화와 인물화의 제작 경향을 확인할 수 있는 유물로 2013년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우학문화재단 소유로 용인대가 관리해왔습니다.

기존 고미술품 경매의 최고 낙찰가는 보물 제1210호 '청량산괘불탱'으로 2015년 서울옥션 경매에서 35억2천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출품작은 다음 달 4일부터 경매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사전예약을 거쳐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