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코로나19 사태 후 첫 공식 석상…"국민께 사과"
이만희 "코로나19 진단 검사 받았더니 음성 판정"
보건소 측에서 재검사 위해 방문하자 "나중에 하겠다"
이만희 "코로나19 진단 검사 받았더니 음성 판정"
보건소 측에서 재검사 위해 방문하자 "나중에 하겠다"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 총회장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는데, 보건소 측에서 재검사를 위해 방문했지만 검체 채취를 며칠 뒤로 미뤘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한 이후 이만희 총회장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섰습니다.
이 총회장은 많은 감염자가 나와 면목이 없다며 엎드려 사과했습니다.
[이만희 / 신천지예수교 총회장 :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사죄를 위해서 여러분들에게 엎드려 사죄하겠습니다.]
앞으로 방역 당국에 협조하겠다면서도 신천지 측의 책임론을 의식한 듯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만희 / 신천지예수교 총회장 : 너무나 재앙입니다. 크나큰 재앙입니다. 이제는 누구의 잘잘못을 추궁할 때는 아닌 줄 압니다.]
이 총회장은 가평 인근 병원을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날 보건소 측에서 재검사를 위해 이 총회장을 방문했지만, 검체 채취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필요하다면 추후 보건소를 다시 찾겠다는 겁니다.
[신천지 측 관계자 : 나중에 보건소로 가시겠다고 합니다.]
이 총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음성 판정에 대한 질문에 답하면서 다소 횡설수설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만희 / 신천지예수교 총회장 : 음성이라 뭐라 하는데, 음성 잘 몰라요. 매년 10월 되면 독감 예방 주사를 맞습니다. 왜냐면 독감 걸리면 사람 만나 접촉하면 안 될 것 아닙니까?]
취재진의 질문이 몰리자 버럭 소리를 지르기도 했습니다.
[이만희 / 신천지예수교 총회장 : 조용합시다. 조용! 우리는 다 성인입니다.]
이 총회장은 또 자가격리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가평 연수원에서 시설 안과 밖을 왔다 갔다 했다고도 말하다 주변 직원 만류에 막히기도 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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