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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수조에 기택네 반지하집이?...기생충 세트장 복원 추진
Posted : 2020-02-12 22:21
국내 유일 수조형 특수촬영 스튜디오
’명량’ 등 천만 영화 8편 촬영…2011년 개장
경기 고양시, 반지하 집 세트장 복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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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기생충에서 주목을 받은 '기택'의 반지하 집은 실은 세트였습니다.

홍수 신 때문에 대형 수조 안에 지어진 세트였는데요.

촬영 뒤 철거된 반지하 집,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 사장네 거실에서는 운치 있는 풍광으로 보인 빗줄기.

하지만 반지하 사람들에게는 생명까지 위협하는 존재입니다.

영화 기생충 속 백미 중의 하나로 꼽히는 '기택'의 반지하 홍수 장면은 어떻게 찍었을까요?

영화가 촬영된 고양 아쿠아 스튜디오입니다.

가로 58m, 세로 24m, 깊이 4m의 큰 수조 안에 반지하 집과 20여 동 40가구가 있는 골목 세트를 지었습니다.

바로 옆 공릉천에서 물 50t을 끌어와 홍수 장면을 찍었습니다.

국내 유일의 수조형 특수촬영 스튜디오로, 국내에서 제작된 천만 영화 19편 가운데 8편이 촬영된 곳이기도 합니다.

폐정수장을 리모델링해 2011년 문을 열었는데, 지난해에는 겨울 촬영이 가능한 실내 스튜디오가 들어섰습니다.

[조준혁 /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산업진흥팀장 : 블록버스터 영화, (규모가) 커지는 영화에서는 다양한 폭파, 수중, 수면 장면, 이런 특수 장면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그런 장면을 찍기 위한 기반시설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18년 촬영 뒤 반지하 집 세트는 철거됐습니다.

고양시는 제작·배급사들과 협의해 세트장을 복원할 계획입니다.

이곳에 2026년까지 영상문화단지를 조성하고, 킨텍스 인근 방송영상밸리와 연계해 영화산업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입니다.

[이재준 / 경기도 고양시장 : 단순하게 영화 촬영만이 아니라 그것이 관광과 어우러지는 고양시의 미래 산업이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박 사장네 집 세트장이 있었던 전주시 역시 세트를 복원하는 방안을 CJ 측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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