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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극약 처방 끝...'보라카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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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12-03 05:47
앵커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죠.

필리핀의 보라카이 섬이 지난 4월 폐쇄됐다가 최근 다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해변은 깨끗해졌지만, 곳곳엔 아직 공사가 진행 중으로 내년 말까지 재건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최두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6개월 동안의 환경 정비를 마치고 지난 10월 26일부터 다시 문을 연 보라카이.

바다는 에메랄드빛을 되찾았고, 모래사장도 더 넓어졌습니다.

하지만 하루 관광객 수용 인원은 만 9천여 명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관광객은 필리핀 정부가 허가한 숙박시설 예약확인증을 지녀야만 하고 과거에 허용됐던 해변 음주나 파티는 물론 일부 해양 스포츠도 제한됩니다.

[프란체스코 / 보라카이 방문 이탈리아 관광객 : 저는 우리가 지금 보라카이 변화의 과도기에 있다고 생각해요. 과거엔 이 섬이 파티의 섬이었다면 지금은 이 섬을 새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아직 갈 길은 멉니다.

정부 허가를 새로 받아야 하는 호텔 일부는 영업을 재개하지 않았고, 도로 공사도 곳곳에서 진행 중입니다.

필리핀 정부는 일단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환경 관리에 앞장서겠단 방침입니다.

[펠릭스 산토스 / 보라카이 지역 관광청장 : 관광객과 생태계 간의 균형이 적절하게 조화돼야 합니다. 보라카이 섬에선 이와 관련된 경험을 하게 돼 행복하고요. 우리는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섬에서 현재 30% 정도가 운행 중인 친환경 전기차도 궁극적으로 100%로 늘리겠다는 각옵니다.

[제임스 제라드 / 보라카이 픽업샌딩 업체 책임자 : (궁극적인) 목표는 전기차가 이 섬에 다니도록 하면서 모든 화석 연료 차를 제거하는 겁니다.]

필리핀 당국은 내년 말까지 모두 3단계로 보라카이 재건 노력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6개월 동안 폐쇄 후 재개장한 이곳 보라카이의 사례는 우리가 관광 자원 보호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되묻게 합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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