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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N팩트]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사건, 공소시효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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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11-21 13:13
앵커

인기 래퍼 마이크로닷이 자신의 부모가 과거 수십억 대의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도 과거 사기 사건에 대한 수사를 재개한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우선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의혹이 어떤 건지 진행 과정을 좀 설명해 주시죠.

기자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의혹은 지난 19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피해자들의 폭로로 불거졌습니다.

마이크로닷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에서 뉴질랜드에 이민을 떠날 당시 지인들로부터 거액을 빌려 도주했다는 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건데요.

논란이 커지자, 마이크로닷 측은 처음엔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증언 등이 언론을 통해 잇달아 공개되면서 논란은 오히려 증폭됐는데요.

실제로 충북 제천경찰서에도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지난 1999년 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건은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뉴질랜드로 출국한 뒤인 같은 해 7월 기소 중지됐는데요.

당시 사기죄 공소시효는 7년이지만, 피의자가 해외에 체류했다면 공소시효가 중지되는 만큼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래퍼 마이크로닷이 입장문을 내고 부모의 과거 사기 의혹을 사과했군요?

기자

마이크로닷은 입장문을 내고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다만 "가족이 뉴질랜드에 이민할 당시 자신은 5살이었다"며 "부모님과 이 일에 관해 이야기하기 전까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는데요.

또 "법적 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렸다. 죄송하다"면서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아울러 "부모님께 피해를 입었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찾아뵙고 말씀을 듣겠다"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마이크로닷의 부모도 여권을 만드는 데 2주에서 3주 정도가 걸린다며 여권을 만드는 대로 한국에 입국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상황 파악 뒤 사과할 것이 있으면 사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으면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당시 관련 사기 사건을 맡았던 경찰도 다시 수사에 나선 상태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당시 사건 수사를 맡았던 충북 제천경찰서는 수사를 재개했습니다.

마이크로닷이 올린 사과문을 토대로 수사 재개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현재 경찰은 마이크로닷 소속사 측에 연락을 취하면서 향후 마이크로닷 부모가 자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인터폴과의 공조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도시어부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마이크로닷의 방송 활동에도 빨간 불이 켜진 상태입니다.

최근 마이크로닷은 '국경없는 포차' 등 여러 프로그램에 합류했지만 방송사들은 사태를 지켜보며 기용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문화부에서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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