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부터 '베이블레이드'까지...방학맞은 공연가

'성교육'부터 '베이블레이드'까지...방학맞은 공연가

2018.07.22. 오전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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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엔 가족 뮤지컬도 홀로그램이나 LED 등 화려한 소품을 활용한 무대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엄마가 쉽게 못 가르쳐주는 성교육부터 인기 장난감까지, 소재도 다양합니다.

이광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아기는 어떻게 태어나는지 호기심이 가득한 민주와 친구들은 엉뚱한 정자와 함께 엄마의 몸속 여행을 떠납니다.

껄끄러운 성에 관한 이야기를 기발한 소품과 의상으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풀어갑니다.

성교육 전문가의 조언도 받고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홍경숙 / '엄마는 안 가르쳐줘' 연출 : 성교육이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하잖아요. 재밌게 풀어보려고 구성애 선생님과 함께 이것을 만들었습니다.]

[조용기/ '엄마는 안 가르쳐줘' 배우 :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더 공감할 수 있고 아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유머 코드에 대해 공부했어요.]

집에서 가지고 놀던 장난감 팽이가 레이저로 화려하게 돌아가고 LED 팔찌를 차고 3,2,1을 외치면 대결이 시작됩니다.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캐릭터들이 무대로 튀어나와 팽이를 돌리면 어린이 관객들의 함성이 쏟아집니다.

[유재현 (7세) / 경기도 화성시 : 팽이를 돌려서 재밌었어요.]

[이지호 (7세) / 서울 하계동 : 강산하고 슈하고 싸우는 게 제일 재밌었어요.]

360도 회전 가능한 대형 배틀 스타디움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키워주고 가족 뮤지컬로는 드물게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입체 음향 시스템까지 도입했습니다.

지난 3월 종영한 동명의 토종 애니메이션이 뮤지컬로 어린이들을 다시 찾아왔습니다.

지하국 적을 무찌른 뒤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신비 아파트에 알 수 없는 존재들이 나타나 저주를 거는 이야기입니다.

세종대왕을 직접 도와 백성을 괴롭히는 탐관오리를 쫓아내고, 영웅이 아닌 개구쟁이 이순신을 만나봅니다.

공연과 탐방이 어우러진 역사 체험 공연으로 아이들을 위한 조선 시대로의 시간 여행입니다.

YTN 이광연[ky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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