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기 백제시대 목간 28점 공개

7세기 백제시대 목간 28점 공개

2009.06.03. 오후 3:2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백제시대 지방 관청에서 공납과 문서 등을 운송할 때 기밀 유지를 위해 사용한 목간 20여 점이 공개됐습니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나주 복암리 고분군 발굴조사에서 이미 공개한 3점 외에 28점의 백제목간이 더 있음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보존처리를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목간 가운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태극문양이 그려진 목제품 한 쌍도 포함돼있는데, 7세기 초반 백제시대에 사용된 종교나 의례와 관련된 기물을 장식했던 소도구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나주문화재연구소 김성범 소장은 이번에 공개한 목간은 '백제의 지방에서 발견된 목간인 데다 종류와 내용이 다양해 백제시대 지방통치 제도사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로 평가된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