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미환급금 30억 원..."환급 절차 자동화해야"

통신 3사 미환급금 30억 원..."환급 절차 자동화해야"

2026.10.25. 오전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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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신 3사가 고객에게 돌려주지 못한 휴대폰 미환급금이 5년째 30억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환급 건수도 63만 건에 달하는데, 단순 안내를 넘어 환급 절차를 자동화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임늘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환급금은 주로 통신 서비스를 해지하거나 번호를 이동한 뒤 요금을 정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정산 이후 요금이 한 번 더 빠져나가거나 할인 적용이 늦어지고, 보증금이 남는 경우 등이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발생한 돈을 이용자가 직접 찾지 않으면 돌려받기 어렵다는 겁니다.

한준호 의원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SKT·KT·LGU+ 등 통신 3사의 미환급 잔액은 올해 6월 기준으로 30억 6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SKT가 14억 4천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LGU+ 10억 원, KT 6억 2천만 원 순이었습니다.

누적 미환급 건수도 줄지 않았습니다.

2022년 63만 5,383건에서 2024년 61만 2,732건으로 감소했지만, 2025년 62만 9,536건, 2026년 6월 63만 965건으로 다시 증가했습니다.

통신사들은 문자메시지와 우편으로 미환급 사실을 안내하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미환급 금액 80% 정도가 만 원 이상이라서 이용자 입장에서는 이게 적은 돈은 아닙니다. 안내보다는 고객들이 쉽게 돌려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준호 의원 측은 서비스 해지 과정에서 이용자가 동의하면 환급계좌를 미리 등록하고, 미환급금 발생 시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돌려주는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미환급금을 이용자가 직접 찾아야 하는 현재의 구조에서 벗어나, 통신사가 적극적으로 책임지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영상편집 : 엄태인
디자인 : 정서윤

YTN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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