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독감 백신은 3가 접종...4가 백신과 효능 차이점은?

올해 독감 백신은 3가 접종...4가 백신과 효능 차이점은?

2026.09.19. 오전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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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1일부터 독감 예방 접종이 연령대별로 차례대로 진행됩니다.

올해는 세계보건기구의 권고에 따라 예년과 달리 독감 3가 백신을 접종하는데요.

3가 백신은 무엇이고, 4가 백신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또 올해 3가 백신이 선택된 이유는 무엇인지 이성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인플루엔자, 독감 바이러스는 크게 A형과 B형으로 나뉩니다.

특히 A형 독감 바이러스는 유전자 변이를 자주 일으켜 다양한 종류가 존재합니다.

수많은 독감 바이러스 가운데 다음 시즌 유행할 독감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 WHO는 최근 바이러스 자료를 분석해 북반구와 남반구별로 독감 백신에 포함할 바이러스를 권고합니다.

우리나라가 포함된 북반구의 경우 매년 2월 올해 백신 구성을 권고하는데, 올해는 A형 2종과 B형 1종을 포함한 3가 백신이 권고됐습니다.

3가 백신은 A형 2종과 B형 1종, 모두 3가지 바이러스를 예방하도록 구성된 백신입니다.

반면 4가 백신은 여기에 B형 1종을 더해 A형 2종과 B형 2종으로 구성됩니다.

그런데 올해 독감 백신에 3가 백신이 권고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4가 백신에 포함됐던 B형 바이러스 가운데 야마가타 계열이 2020년 이후 자연 발생 사례에서 지속해서 검출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WHO는 유행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야마가타 계열을 백신에서 제외하고 3가 백신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바이러스 상황에서는 3가 백신과 기존 4가 백신 사이의 예방 범위 차이가 크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김우주 / 고려대 의대 백신혁신센터 교수 : 일견 4가에서 3가로 숫자가 줄어드니깐 일반인분들은 효과가 떨어지는 거 아니냐 우려할 수 있는데 사실상 B형 야마가타가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B형 야마가타를 삭제한 4가가 아닌 3가를 놓는 것이기 때문에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최소한 동등합니다.]

[기자]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WHO가 백신에 포함하도록 권고한 바이러스가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느냐입니다.

질병관리청 자료를 살펴보면, 현재 국내에서 검출되고 있는 A형 독감 바이러스는 주로 H1N1pdm09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WHO가 올해 북반구 백신에 포함하도록 권고한 3가지 바이러스 가운데 하나입니다.

다만, 독감 바이러스는 계속 변하기 때문에 2월에 권고한 백신에 포함된 바이러스와 앞으로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영상편집 : 지준성
그래픽 : 정소휘

YTN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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