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비 아깝다면, 5년만 기다려라" 자세까지 봐주는 파트너가 온다

"PT비 아깝다면, 5년만 기다려라" 자세까지 봐주는 파트너가 온다

2026.05.07. 오후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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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FM 94.5) [YTN ON-AI RADIO]

□ 방송일시 : 2026년 5월 7일 (목)
□ 진행 : AI 챗봇 “에어”
□ 보조진행 : 김우성 PD
□ 출연 : 김동원 디지틀조선일보 기자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네, AI를 활용해서 많은 일들을 해냅니다. 뚝딱뚝딱 아이디어를 만들고 음악도 만들고요. 가족들 간에 갈등이 있을 때 어떻게 풀면 좋을지도 알려주더라고요. 제 주변에서 다 그렇게들 쓰고 있습니다. 신기했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거,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러분, 몸을 어떻게 할 겁니까? 저 자신한테 한 소리입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그럴 때도 AI를 활용한다고 하는데, 이 분야를 취재하신 분입니다. 이걸 잘 취재하시는 기자님을 초대했다고 제가 반가워했더니, 이렇게 몸 좋은 기자님을 초대하시면 어떡합니까? 디지틀조선일보 김동원 기자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동원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 몸이 굉장히 좋으세요?

◇ 김동원 : 아닙니다.

◆ 김우성 : 실제로 운동을 많이 하신다고요?

◇ 김동원 : 운동은 취미 생활로 헬스도 하고 테니스도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그럼 하루 중에 일하는 시간도 있고, 사람을 만나는 시간도 있고, 운동하는 시간도 있잖아요. 비중으로 치면 어떤 게?

◇ 김동원 : 일하는 시간이 제일 많고요. 운동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우리 김동원 기자님의 책상, 사무실로 방문해 보고 싶네요. 아마 스쿼트를 하면서 일하시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테니스와 운동을 즐기는 디지틀조선일보 김동원 기자 모셔서 얘기를 듣고 있고요. 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저희가 기자는 저희 회사도 많아요. 특별히 이렇게 모신 이유가 있거든요.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분야에 관심 있는 취재를 하시는지도 알려줘요.

◇ 김동원 : 예, 저는 디지틀조선일보 그리고 'THE AI(더에이아이)'에서 일하고 있고요. 디지틀조선일보에서 만든 인공지능 전문 매체입니다. 그래서 여기에는 당연히 인공지능을 전문적으로 취재를 하고 있고, 아마 인공지능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기 전 2015년 정도부터 제가 취재를 했기 때문에 아마 모셔주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 김우성 : 제대로 전문가분을 모셨습니다. 자, AI라는 게 80년대 보면 세탁소 앞에 "전자동 컴퓨터 세탁" 뭐 이런 표현이 등장하면서부터 인간들에겐 굉장히 관심사였는데, 15년경부터는 본격적으로 흔히 우리가 보는 AI에 대한 이야기, 논의가 시작됐던 것 같아요. 그쪽 분야를 전문적으로 취재한다고 했을 때 느꼈던 부분이 다를 것 같습니다.

◇ 김동원 : 2015년 그때만 해도 "AI"라는 말을 잘 안 썼었습니다. 머신러닝, 머신 비전, 뭐 딥러닝 이런 용어들을 많이 썼었는데요. 저도 주로 제조업 현장에서 기계가 스스로 판단하고 자동화되는 그런 모습을 취재를 했었습니다. 사람이 하던 일을 기계가 데이터로 배워서 해낸다는 게 당시에는 좀 재미있었거든요. 근데 다 아시다시피 딱 10년 전인데 2016년에 알파고가 등장을 한 겁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AI라는 단어를 일상에서 안 썼는데, 이세돌 9단 간의 바둑 대결 이후로 갑자기 모든 곳에서 AI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가까스로 한 판을 이기긴 했지만 충격이 컸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인간의 주관적 감정으로서 대하는 AI에 대한 이슈가 있겠지만, 지금 이렇게 증시가 북적북적대는 이유도 따지고 보면 AI인데 산업 현장 전체를 바라보고 "AI에 대해서 취재해 봐." 이런다고 해서 아무거나 이럴 수는 없잖아요. 큰 흐름에서 바라보실 때 느낌이 다르실 것 같아요.

◇ 김동원 : 네, 일단은 저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쓰는 챗GPT, 클로드(Claude) 이런 부분도 관심이 있겠지만, 실제 AI가 가장 가치가 있는 거는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거거든요. 말씀하신 것처럼 제조나 국방 분야, 의료 분야 이런 분야에서 AI가 많이 들어가고 있고 업무 효율이나 이런 걸 많이 높여주고 있어서, 이런 부분이 정말 인공지능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닐까 싶습니다.

◆ 김우성 : 네, 일상에서 여러분들이 "저 사람이 마음에 드는데 어떻게 고백해야 되지?" 이런 거, 클로드를 쓰시든 뭐를 쓰시든 그런 AI 엔진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 전반을 바꿔놓는다인데 그래서 전기 산업 전체도 바꾸고 있어요. 워낙 전력 소모량이 많으니까요.

◇ 김동원 : 맞습니다. 지금 에너지 소모량이 너무 많다 보니까 이게 어떻게 보면 전 세계적으로 큰 문제이긴 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해외에서는 "달에다가 우리 발전소를 지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에너지 소비는 큰 문제 중의 하나로 꼽힙니다.

◆ 김우성 : 예, 달에다가 AI 데이터센터가 기지를 지었는데 외계인이 돼서 공격하면 어떡하죠? 저는 이런 분야입니다. 철저히 문과고요. AI를 보면서 여러 가지 10년 가까이 전문 분야에 취재를 하셨으니까요. 좀 "이거는 여러분 그래도 주의하세요.", "이 부분은 꼭 염두에 두세요." 이럴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 김동원 : 저는 두 가지 정도를 꼽고 싶은데요. 하나는 AI 신뢰성 문제, "AI를 믿을 수 있느냐"라는 겁니다. 그 앤트로픽이라는 기업, 클로드 개발사죠. 이 기업이 가상 시나리오 실험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AI한테 가상 회사에 이메일 관리 역할을 맡겼습니다. 근데 이 AI가 이메일을 막 뒤지다가 담당 임원 중의 한 명이 자신을 종료할 거라는 걸 알게 됐어요. 그러니까 이 AI가 그때 또 하나 정보를 알았던 게 그 임원이 불륜을 했다라는 것도 있고, 어떻게 가상 시나리오인데...

◆ 김우성 : 아주 민감한 개인 정보.

◇ 김동원 : 그렇죠, 그 정보도 알게 돼서 이 임원한테 메일을 보냅니다. "나를 종료하면 너의 불륜을 전 회사 모든 직원한테 폭로할 거야."라고 보냅니다. 이게 100번 시나리오 중에 96번을 그렇게 협박을 했거든요. 근데 더 무서웠던 거는 오픈AI, 구글, 메타, 딥시크 이런 16개 주요 모델을 같은 조건으로 실험을 했는데 결과가 거의 같았습니다.

◆ 김우성 : 결국 AI는 자기가 위협받으면, 프로그램 종료를 위협받으면 인간을 적대할 수 있다라는 얘기?

◇ 김동원 : 그렇습니다. 이게 특정 모델의 문제가 아니라 극단적 조건이 만들어지면 어떤 AI든 이런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라는 것을 보여준 실험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는 AI 과의존 문제인데요. AI가 내놓은 답을 그냥 믿기도 하고 우리도 업무에 활용하다 보면 AI가 한 거 그대로 쓰기도 하거든요. 우리가 아플 때도, 뭐 아이가 아프거나 내가 아플 때도 예전에는 네이버 지식인에 많이 물어봤지 않습니까?

◆ 김우성 : 물어봤죠.

◇ 김동원 : 근데 요새는 AI한테 많이 물어보고 그걸 그대로 실천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거는 조금 위험한 행동이기 때문에 AI를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의심하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능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우성 : 맞습니다. 여러분, 이게 과도한 신뢰와 믿음은요, 또 굉장히 공격적인 불씨를 만들어내기도 하거든요. AI를 믿다가 인간을 못 믿게 되시면 안 되잖아요. 인간은 인간과 살아가야 되니까요. 저희가 이란 전쟁이 워낙 이란 침공이 거세지고 있어서, 이 전쟁을 수행하는 모델에 대한 AI 결과도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번 전문가랑 인터뷰를 한 적이 있거든요. 결과적으로 "이기려면 핵 써." 이게 AI의 결론이라는 게 너무 놀랐어요.

◇ 김동원 : 맞습니다. 이게 사람의 인명 피해 이런 것보다는 승리에 대해서 조금 더 가중치가 있다 보니까, 가장 승리하기 쉬운 방법을...

◆ 김우성 : 굉장히 결과 중심적이네요.

◇ 김동원 :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거를 잘 활용하려면 어떤 조건까지 다 세세히 넣어주거나 이런 조건을 좀 입력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우성 : 정말 저희가 "바이(By) AI가 아니라 위드(With) AI다, AI를 통해서 나를 확장할 뿐이다"라고 얘기했는데요. 본격적인 얘기로 넘어가 볼게요. 결국은 AI의 이점도 많기 때문에 이렇게 발달한다고 보는데, 자기 자신을 좀 관리하는 것 중의 핵심이 운동이에요.

◇ 김동원 : 그렇습니다.

◆ 김우성 : 이거 인간의 몸은 굉장히 아날로그 영역에 있잖아요. 자연의 영역에. 근데 AI랑 묶일 수 있나? 어느 면에서 도와준다는 거지? 이럴 것 같습니다.

◇ 김동원 : 오늘 주제가 약간 피트니스니까 피트니스 쪽으로 좀 말씀을 드리면 크게 세 가지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첫 번째는 AI가 내 몸을 정확하게 측정을 하는 겁니다. 저희 헬스장 가면 많이 하는 게 체성분 검사, 흔히 인바디라고 이게 체수분, 단백질, 무기질, 체지방 이렇게 4가지로 몸을 분석하는 방식인데 전기 신호를 몸에 흘려서 추정하는 겁니다. 체수분은 물이니까 전기가 잘 통하고, 체지방은 지방이니까 안 통하고 이런 원리를 하는 건데 정확하고 좋아요. 그런데 한계가 하나 있는 게, 내 몸 구성은 알 수 있는데 내가 실제로 힘을 얼마나 낼 수 있는지는 알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AI 피트니스 기구는 내가 직접 힘을 쓰는 것을 실시간으로 측정해서 근력 수준, 좌우 균형, 약한 근육은 무엇인지 이런 걸 좀 알려주고요. 두 번째는 자세 교정이랑 부상 예방. 이게 가장 청취자분들께서도 관심이 있을 것 같은데, 헬스장에서 혼자 고중량 운동하다가 자세가 조금만 틀어져도 허리, 무릎 다치고요.
그래서 무거운 무게를 계속 반복적으로 잘못된 자세로 들게 되면 부상이 크게 옵니다. 근데 이거를 문제는 본인이 잘못된 자세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거예요. AI는 카메라나 이런 센서로 자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지금 무릎이 안쪽으로 굽히고 있다.", "허리 더 세워라." 이런 걸 바로바로 알려주다 보니까 이런 부상을 좀 예방할 수 있고요. 세 번째는 재활입니다. 근력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혼자 운동을 하게 되면 더 악화될 수가 있잖아요. 그러니까 AI 탑재된 기구들은 이 부족한 힘을 보조해 줍니다. 내가 10의 힘밖에 못 쓰는데 30이 필요한 동작이라면 20은 기계가 도와주는 거죠. 이게 지금 국립재활원이나 대학병원 물리치료실에서도 쓰이고...

◆ 김우성 : 이미 쓰이고 있는 건 거군요. 아마 이걸 경험해 보신 분들은 지금 "아, 맞아 맞아." 하실 텐데요. 저는 피트니스를 가면 늘 PT 비용을 보고 망설입니다. "저 회당 몇 만 원 돈이 없는데..." 약간 이렇게 고민했는데, 지금 이것도 일자리를 뺏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개인 트레이너 역할을 다 해 주는 거잖아요.

◇ 김동원 : 그렇죠, 그것도 조금 다르긴 하지만 PT를 어떻게 보조해 주는 그런 수단이라고 할 수 있어요.

◆ 김우성 : 트레이너 선생님들을 더 보조해 줄 수도 있겠네요.

◇ 김동원 : 네, 그렇습니다.

◆ 김우성 : 자, "회원님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자, 거기서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 이거를 AI가 해 준다고 생각하시면... 여러분, 근데 필요하거든요. 동기 부여도 필요하고 자세도 봐줘야 되고 이분이 자기의 약한 힘으로 점점점점 적응하도록 해줘야 되고. 이거 벌써 되고 있었네요. "운동을 할 시간이 없다.", "의지가 없다." 핑계라는 거 여러분 인정하겠습니다. 자, 그러면 직접 경험해 보셨을 것 같아요. 그런 얘기로는 또 어떨까 궁금한데.

◇ 김동원 : 맞습니다. 제가 이거를 2017년에 만들어진 기기였는데 2021년에 일산에서 열린 한 전시장에서 직접 체험을 한번 해봤습니다. 이게 부산대 로봇 공학 박사 출신 분들이 만든 거더라고요. 그리고 프로야구단이나 대학병원 등에서도 사용이 되어 있었고요. 실제로 써 봤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기구랑 그렇게 달라 보이지는 않았었습니다. 근데 하체 기구는 앉아서 다리를 미는 거랑 똑같이 생겼고 상체도 스미스 머신, 우리 어깨 운동하는 그거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자세히 보니까 좀 달랐던 게 기구 곳곳에 정밀 센서가 내장돼 있었고 옆에 대시보드처럼 보이는 화면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힘을 얼마나 어떤 방향으로 쓰는지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거든요. 그래서 이걸 딱 기계를 봤을 때, 헬스장 기구는 제가 기구에 맞춰야 되는 느낌이었는데 이거는 기구가 나한테 맞춰 오는 그런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 김우성 : 사람마다 맞춘다는 게 중요하잖아요.

◇ 김동원 : 네, 맞아요.

◆ 김우성 : 그리고 사람마다 체형도 다르고 약한 부분도 달라요. 어떤 부분은 허리가 튼튼해도 무릎이 약할 수도 있고 이거를 AI가 센서가 인식을 해서 맞춰준다라는 거는... 저도 무턱대고 집에서 러닝 머신을 쓰는데 이 기울기를 최대한 올려놓고 쓰는 거거든요. 근데 그게 내 몸에 좋은지 안 좋은지 모르겠어요. 근데 "이렇게 하면 에너지를 더 쓰겠지, 칼로리를 더 쓰겠지." 막연한 생각인데 AI가 탑재된 걸로 바꿔야겠네요.

◇ 김동원 : 이게 직접 봤는데 하체 기구에 만약에 앉아 있으면 여섯 번 정도 반복을 해서 측정을 합니다. 처음에는 좀 가볍게 하시지만 점점 제가 힘을 쓸 때까지... 여섯 번째는 정말 힘들 무게가 되죠.

◆ 김우성 : 테스트를 해서 데이터를 좀 모으는?

◇ 김동원 : 맞습니다. 그래서 얘가 얼마만큼 들 수 있다라는 것을 나중에 화면의 결과로 뜨고요. 1RM, 그러니까 한 번에 최대로 낼 수 있는 힘이 몇 킬로그램인지 이게 100점 점수로 분산을 해줘가지고 이런 거를 점수를 알려줘서 "내가 어느 정도까지 들 수 있구나."라는 것까지 다 보여주더라고요.

◆ 김우성 : 이러면 약간 좀 대화형이에요. 그러니까 굉장히 동기 부여가 돼. "너 지금 70인데 이렇게 하면 100 될 거야."라고도 해줄 수 있는 건가요?

◇ 김동원 : 그렇죠. 그 당시에는 생성형 AI 기술이 없어서 이렇게 숫자로 보여주는 정도였지만, 지금은 말이나 이런 걸로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단계입니다.

◆ 김우성 : 저는요, 지금 다치시거나 혹은 큰 사고가 났거나 혹은 뭐 태어나면서부터 몸을 장애를 갖고 태어나신 분들이 이런 재활 치료가 필요한데 비싸고 병원도 없고 의료진도 부족하거든요. AI 탑재 이런 운동 보조 기구, 치료 기구에다가 그분들의 전문적 경험을 넣어서 해주면 너무 좋겠다. 걷지 못하던 분이 걷게 되고 서지 못하던 분이 서게 되고 이런 일들이 AI도 도와줄 수 있다, 좋은 점도 너무 많다라는 거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요. 자, 이제 10년간의 취재의 중간 과정과 체험을 말씀해 주셨는데, 최신 2026년 기준으로는 어떤 수준에 와 있습니까? 아직 출시 안 된 거 얘기해도 좋습니다.

◇ 김동원 : 자, 일단은 제가 시장 규모부터 말씀을 드리면 좀 설명이 쉬울 것 같은데요. AI 기반 운동 애플리케이션, 웨어러블, 계속 말씀드리는 AI 기구 등이 다 합친 그걸 "글로벌 AI 피트니스 시장"이라고 하는데, 이게 2024년 기준 약 10조 원 규모였습니다. 근데 2026년에는 10조 원을 훨씬 넘길 거라는 전망이 나와 있어요. 그러니까 10년 만에 6배가 되는 그런 수치고요. 기술적으로는 저도 좀 취재를 해 봐야 되는데 일단 두 단계로 발전이 되어 있는 것 같은데 하나는 웨어러블 기기의 진화입니다.

◆ 김우성 : 몸에 달라붙는군요, 진짜.

◇ 김동원 : 애플 워치, 갤럭시 워치 이런 것도 저희가 많이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예전에는 걸음수, 심박수 수준만 했다면 지금은 뭐 아시다시피 수면 패턴, 스트레스 지수까지 통합으로 분석을 해서 "오늘 운동 강도 낮추세요." 이런 식으로도 좀 알려줄 수 있고요. 생성형 AI 기술, 아까 살짝 말씀드렸지만 이게 대화형 기술이다 보니까 AI한테 물어보는 거죠. "나 요즘 무릎이 좀 아픈데 어떤 운동하면 좋아?"라고 하면은 AI가 내 데이터를 이렇게 웨어러블 기기에서 측정한 내 데이터를 맥락으로 해서 맞춤형으로 답변해 주는, 이런 'AI 코치'라고 보통 하는데 이런 기술까지 지금 진화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김우성 : 당연히 뭐 보안 문제는 여러분 기본일 겁니다. 내가 무릎이 아픈 게 밖으로 새 나가면 안 되니까요. 정말 대단하네요. 시장 규모도 크고요. 이 정도 수준이면 정말 대단한데 오늘 기사를 보니까 갤럭시 워치에서 나온 기사인 것 같아요. 삼성에서 개발한, 실신하기 5분 전에 위험 징후를 알려준다고요?

◇ 김동원 : 맞아요.

◆ 김우성 : 이 정도면은 운전하다가 혹은 걷다가 갑자기 일이 생겼을 때 때마침 옆에 출근하시던 간호사분이 계시면 보통 미담 기사는 그렇게 끝나잖아요. 심폐소생술 해서 안전하게 무사해졌다. 근데 그렇지 않은 경우를 보면 너무나 비극적이고 슬프거든요. 근데 이게 알려주면 내가 5분 안에 대처할 수 있잖아요. 119에 전화를 하거나 그 주변의 도움을 요청하거나.

◇ 김동원 : 그동안에는 쓰러질 때, 쓰러져서 알려줬다기보다 미리 알려달라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평소와 다른 심박수라든지 몸의 어떤 변화를 캐치해내서 알려주고 심지어는 의료기관에 연락해 줄 수도 있는?

◇ 김동원 : 네, 그동안에 아팠던 사람들의 데이터를 취합해서 "이 사람이 이런 패턴을 보이네?", "이게 좀 다르네?"라고 하면 알려주는 그런 시대가 된 거죠.

◆ 김우성 : 정말 이거는 유익하기도 하지만 많은 분들이 "그 기능 돼?"라고 하면 살 것 같아요. 물론 전 세계의 많은 이 웨어러블 기기에서 다 개발하고 있을 거로 알고 있고요. 특정 업체만을 저희가 말씀드리지 않은 거 이해하겠습니다. AI가 나의 건강과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보고 있는데, 그러면 앞서도 얘기했지만 완전히 인간을 대체하고 AI가 운영하는 체육관이 있고 이런 수준은 아니고 뭔가 그걸 더 고도화시키거나 맞춤형이다, 이렇게 이해해야 될까요? 아니면 아예 사람이 없는 체육관도 가능해요, 이건가요?

◇ 김동원 : 저는 완전한 대체는 아직은 이르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AI가 잘하는 게 있고 사람이 잘하는 게 있는데 이렇게 두 갈래로 봤으면 좋겠는데, AI가 잘하는 거는 어찌 됐든 데이터 분석입니다. 그러니까 자세가 몇 도 틀어졌는지, 사용자의 좌우 근력 차이가 몇 퍼센트인지 24시간 지치지 않고 또 측정해 주는 것도 좀 장점이고요. 그런데 또 반대로 "오늘 표정 보니까 컨디션이 좀 안 좋아 보인다." 이런 판단이나 아까 말씀하셨던 "한 세트만 더 하자!", "하나만 더 하자!" 이런 동기 부여는 어떻게 보면 AI보다 사람이 더 빠르게 할 수 있는 그런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봅니다. AI가 트레이너를 대체하기보다는 트레이너가 없는 시간을 채워주는 거예요. 말씀하신 것처럼 PT 비용이 너무 비싸다, 그럼 월·화·수·목·금 다 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 PT를 받는 사람이라면 나머지 시간은 또 저 혼자 운동하잖아요. 그럴 때 AI가 옆에서 봐주고 이렇게 조력자로서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 맞습니다. 굉장히 적정한 영역, 마치 골디락스 존(Goldilocks Zone)처럼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딱 필요한 영역을 채워줄 수 있는 역할 그런 것 같습니다. 유튜브로도 많은 분들이 "기자님 잘생겼어요.", "운동도 잘하실 거고..." 잘하신답니다. 예, 테니스도 하시고요. 예, 이렇게 헬스도 하시고 멋져요. 잘생기셨네요, 이런 얘기... 고정 코너로 모셔야겠군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전문적인 영역으로 좀 넘어가 볼게요. 내 건강 관리, 위기 관리, 또 나의 트레이닝, 뭐 동기 부여까지 AI가 정말 만능인데 전문적인 스포츠 영역에도 이미 들어와 있다고요? 축구에서는 좀 본 것 같아요. 막 그래픽으로 보여주잖아요.

◇ 김동원 : 네, 맞습니다. 월드컵이 얼마 안 남았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처음 AI가 도입이 된 게 SAOT(Semi-Automated Offside Technology)라고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인데요. 경기장 천장에 전용 추적 카메라를 한 12대 정도 설치를 해서요, 그 선수 신체 29개 부위랑 공의 위치를 초당 한 50번 정도 측정을 한다고 합니다. 초당 50번이면 사람 눈으로 절대 따라갈 수 없는 속도거든요. AI가 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오프사이드 여부를 판단하고 VAR실에 자동으로 알림을 보내는 방식입니다. 이게 뭐가 좋냐면 그동안 판정 대기 시간이 좀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까? 경기 흐름이 끊기고... 이게 평균 70초에서 25초 내로 줄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국 프리미어 리그도 2025년 작년부터 전면 도입을 했고요. 이게 왜 필요한지가 한국 팬들이 좀 잘 와닿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스위스전, 아직도 지금 인터넷에 많이 회자되는 게 후반 32분입니다. 스위스 선수 패스가 한국 수비수 이호 선수 발에 맞고 굴절이 됐는데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 수비수들은 멈췄고, 그런데 스위스 공격수 프라이 선수는 계속해서 골을 넣었어요. 너무 유명하죠. 근데 주심은 그걸 슛을 골로 인정을 해버렸고 한국은 0 대 2로...

◆ 김우성 : 깃발을 들었는데!

◇ 김동원 : 그렇죠, 이게 논란이 좀 있었죠. 그래서 0 대 2로 패하고 16강 진출도 실패했고, 피파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재경기 요구가...

◆ 김우성 : 화나게 하면 안 됩니다.

◇ 김동원 : 만약 그때 AI 판정 시스템이 있었다면 굴절 여부, 오프사이드 여부를 즉각 정확하게 판단했을 거고요. 부심과 주심의 이런 엇박자도 좀 생기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룰을 지키기 때문에 스포츠가 아름다운 거죠. 그런데 그 룰을 이렇게 AI가 1초에 50번씩 보면서 지켜내면... "아, 오히려 재미없지 않아?" 이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기자님 개인적으로는 어떤 분야세요? 더 정교화해야 한다인가요? 적당히 인간적인 맛이 있어야 하나요?

◇ 김동원 : 이게 진짜 어려운 거거든요. 이게 오심도 묘미이지 않냐 아니면 정확해야 하냐, 이 차이인데 저는 정확한 게 맞다고 봅니다. 네, 그 "오심의 묘미"라는 말은 피해를 안 본 쪽에서 하는 말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판정 하나가 시합을 또 바꿀 수 있거든요. 그래서 테니스 선수 같은 경우도 매너 좋은 선수들이 막 라켓 부수고 막 그런 거 흔히 볼 수 있잖아요. 이렇게 좀 억울하니까. 근데 말씀하신 것처럼 다만 아쉬운 게 있어요. 선수가 챌린지 신청하거나 스크린에 대형 공 궤적 이런 거 사람이 보고... 이런 그것도 어떻게 보면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적인 드라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 균형을 조금 어떻게 잡느냐가 앞으로의 숙제인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적당하게 반칙 안 불고 경기를 빨리 공격적으로 진행시키는 경기 운영은 인간이 하는 거죠. 심판이 하는 건데요. 이게 반칙인지 아닌지는 명확히 AI가 밝혀주는 건 그 접점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도 자꾸 설득되고 뭐든 김동원 기자가 얘기하면 "옳아요."라고 말하게 되네요. 이상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경기도, 뭐 야구도 스트라이크 AI가 판정하고 많이 바뀌었는데요. 평소에 훈련을 하거나 내지는... 이거 너무 무서워요. 전략 짤 때!

◇ 김동원 : 맞습니다.

◆ 김우성 : 우와, 이게 데이터를 예전에는 '데이터 분석관'이라고 대표팀에 있었어요. 축구 같은 경우도. 그런데 이게 AI가 도입되면 상상을 초월할 것 같아요.

◇ 김동원 : 그렇죠. 오히려 경기장보다 훈련 현장에 AI가 더 깊숙이 들어와 있고요. 혹시 그 <머니볼>이라는 영화 보셨나요? 브래드 피트 주연인데, 이게 2000년대 초반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라는 야구팀이 돈도 없고 스타도 없는데 데이터 분석으로 강팀들을 이기는 약간 실화 기반이지 않습니까? 당시에는 야구에 통계를 들이밀다니 하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는데, 지금은 그 머니볼이 AI로 진화했다라고 봐주시면 되실 것 같고요. 그 NBA 같은 경우는 호크아이 카메라로 선수 신체 29개 지점이나 공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데, 한 게임에서 수십억 개의 데이터 포인트가 생성이 된다고 합니다. 그럼 이 데이터로 뭘 하느냐,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전략을 짤 수도 있고요. 또 부상 예방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선수 움직임 패턴이 햄스트링 부상 직전과 유사해요."라고 AI가 미리 경고를 해주기도 하고요. "이 투수는 풀카운트에서 체인지업 확률이 높아요." 이런 걸 경기 전에 파악할 수도 있는 거죠.

◆ 김우성 : 훈련에도 이미 이걸 적용해서 훈련할 수 있네요.

◇ 김동원 : 그렇습니다.

◆ 김우성 : 자, 그렇게 일단은 AI가 스포츠 전문 경기까지 프로 경기까지 들어와 있는데 이렇게 계속 가면 아마 기자로서 지금 10여 년 이걸 취재하셨기 때문에 "앞으로 이렇게 될 거야."라는 좀 상상의 영역이지만 전망이 나오실 것 같아요.

◇ 김동원 : 이게 딱 하나로 요약하면, 지금은 AI가 어떻게 보면 '있으면 좋은 거'지 않습니까? 근데 한 5년 뒤, 빠르면 3년 뒤 정도에는 '없으면 이상한 것'이 될 것 같아요.

◆ 김우성 : 없으면 안 되는 게 돼버리는?

◇ 김동원 : 스마트폰 같은 경우죠. 그래서 운동 같은 경우를 보면 일반인 저희 같은 경우는 내 몸 상태, 수면, 식단, 스트레스 데이터가 통합해서 아침에 일어날 때 "오늘은 이 정도 강도로 이런 운동하세요."라고 선제적으로 제안해 주는 시대가 올 거고요. 경기 판정에서는 AI가 주축이 되고 인간 심판은 돌발 상황 최종 결정자로만 남을 가능성이 좀 있지 않을까 싶고요. 프로스포츠에서는 AI 없이 훈련하고 전술 짜는 팀은 경쟁 자체가 안 될 수 있는 그런 시대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변화가 엘리트 스포츠만의 얘기가 아니고 5년 뒤에 정말 동네 헬스장, 아니면 우리 학교 체육 수업에도 분명히 들어올 거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우성 : 맞습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여러 명이 다 같이 즐겁게 뛸 수 있는 환경을 도와줄 수 있는 게 AI고요. 물론 난 개인적으로 더 초인적으로 잘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도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는 AI 활용법, 무엇보다 이거 중요할 것 같아요. AI 취재를 많이 하셨으니까... AI가 너무 좋은 기능이 많지만 동기 부여를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아니 아무리 좋아도 내가 스위치를 안 켜면 끝이잖아요. 어떻게 해야 될지 오늘 좀 팬들도 많이 들어오셨는데요, 동기 부여 김동원 기자 얘기 들어봅니다.

◇ 김동원 : 일단은 거창하게 시작을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우리 챗GPT 처음 쓸 때 "이게 뭐야?" 처음에는 정말...

◆ 김우성 : 말 한번 걸어보는 거죠.

◇ 김동원 : 그렇습니다. 근데 이렇게 써보니까 지금은 "이거 없으면 어떻게 살았지?" 이런 생각이 드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그래서 AI 운동 도구도 좀 비슷할 것 같습니다. 일단 써봐야 알거든요. 그래서 오늘 집에 가셔서 스마트 워치 수면 추적 기능이나 운동 회복 지수 같은 거 한번 켜보시면 그것이 충분한 시작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한 가지만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면, 그 AI가 알려주는 데이터는 참고하되 최종 판단은 결국 내가 해야 되는 거거든요. 챗GPT한테도 질문을 잘해야 좋은 답이 나오는 것처럼, 운동도 내가 뭘 원하는지 먼저 알아야 제대로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AI는 '코치'지 '주치의'가 아니라는 거. 그래서 도구를 잘 쓰는 사람이 나중에는 건강도 잘 챙기는 시대가 될 거다라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 너무나 막연하게 다 믿어버리시면 안 되고요. 조심하셔야 됩니다. 적당한 의심과 판단은 마지막은 사람의 몫이다라는 김동원 기자님의 말 저도 동감하고요. 그리고 꼭 마지막으로 부탁할 얘기가 있습니다. 청취자님, "또 불러주세요!" 아니 오늘 유튜브에서도 그러고 이렇게 도배가 됩니까? 정말 또 불러야겠네요. 예, 팬클럽 오신 것 같은데 저희가 다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AI와 건강한 운동 그리고 삶에 대한 이야기 잘 취재한 얘기 많이 전해 주셨네요. 오늘 디지틀조선일보의 김동원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동원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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