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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최고의 국내 발명 특허 제품은 무엇일까요?
치료할 수 있는 약이나 기기가 없었던 치매 증상을 호전시키는 초음파 의료기기가 선정됐습니다.
라면처럼 물을 부어서 먹는 건조 김치와 차세대 '엣지 AI' 반도체도 눈길을 끕니다.
장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치매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 같은 독성 단백질이 쌓여 발생합니다.
정상인은 주로 잠잘 때 뇌 척수액을 통해 이 노폐물이 배출되지만,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는 제 기능을 못합니다.
이 의료기기는 약한 초음파로 뇌를 자극해서 이런 노폐물 청소를 돕습니다.
한 달 치료로 인지 기능이 20~25% 정도 향상됐다는 임상 결과가 나온 가운데, 마지막 대규모 임상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나온 치매 치료제는 증상 악화를 막는 정도였습니다.
[이동혁 / 딥슨바이오 대표 : (기존 치매 치료제는) 항원 항체 반응을 이용해서 주사제로 치료를 받는 건데 어느 정도 부작용이 좀 있습니다. / 약 같은 경우엔 3~4천만 원 정도, 1년에 그 정도 비용이 들어가고 저희는 그것보다 훨씬 적게….]
올해 특허를 받은 건조 김치는 해외에서 먼저 반응이 왔습니다.
비행기 반입에 제한이 많은 포장 김치와 달리, 휴대가 간편하고 냄새가 없는 게 장점입니다.
마치 라면처럼 뜨거운 물을 붓고 5분을 기다린 뒤, 물을 따라내고, 이 분말 소스를 뿌려서 비비면 김치가 완성됩니다.
CCTV나 로봇에 직접 달아, 클라우드에 연결하지 않고도 인공지능 추론을 할 수 있는 저전력·고효율 '엣지 AI' 반도체,
수술 시간과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수술용 나사 제거 장치도 올해의 발명품으로 꼽혔습니다.
[김용선 / 지식재산처장 :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기술성과 국가 산업 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성장 동력이 될 우수한 발명품을 중점에 두고 선정했습니다.]
올해 특허청에서 처로 승격된 지식재산처는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미국·일본 등 43개국이 가입된 특허법조약에 2029년까지 가입할 계획입니다.
인공지능, 바이오 분야 국가전략기술의 해외 보호가 강화되고, 해외 출원 절차도 더 쉬워질 전망입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기자 : 최윤석
디자인 : 임샛별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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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국내 발명 특허 제품은 무엇일까요?
치료할 수 있는 약이나 기기가 없었던 치매 증상을 호전시키는 초음파 의료기기가 선정됐습니다.
라면처럼 물을 부어서 먹는 건조 김치와 차세대 '엣지 AI' 반도체도 눈길을 끕니다.
장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치매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 같은 독성 단백질이 쌓여 발생합니다.
정상인은 주로 잠잘 때 뇌 척수액을 통해 이 노폐물이 배출되지만,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는 제 기능을 못합니다.
이 의료기기는 약한 초음파로 뇌를 자극해서 이런 노폐물 청소를 돕습니다.
한 달 치료로 인지 기능이 20~25% 정도 향상됐다는 임상 결과가 나온 가운데, 마지막 대규모 임상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나온 치매 치료제는 증상 악화를 막는 정도였습니다.
[이동혁 / 딥슨바이오 대표 : (기존 치매 치료제는) 항원 항체 반응을 이용해서 주사제로 치료를 받는 건데 어느 정도 부작용이 좀 있습니다. / 약 같은 경우엔 3~4천만 원 정도, 1년에 그 정도 비용이 들어가고 저희는 그것보다 훨씬 적게….]
올해 특허를 받은 건조 김치는 해외에서 먼저 반응이 왔습니다.
비행기 반입에 제한이 많은 포장 김치와 달리, 휴대가 간편하고 냄새가 없는 게 장점입니다.
마치 라면처럼 뜨거운 물을 붓고 5분을 기다린 뒤, 물을 따라내고, 이 분말 소스를 뿌려서 비비면 김치가 완성됩니다.
CCTV나 로봇에 직접 달아, 클라우드에 연결하지 않고도 인공지능 추론을 할 수 있는 저전력·고효율 '엣지 AI' 반도체,
수술 시간과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수술용 나사 제거 장치도 올해의 발명품으로 꼽혔습니다.
[김용선 / 지식재산처장 :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기술성과 국가 산업 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성장 동력이 될 우수한 발명품을 중점에 두고 선정했습니다.]
올해 특허청에서 처로 승격된 지식재산처는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미국·일본 등 43개국이 가입된 특허법조약에 2029년까지 가입할 계획입니다.
인공지능, 바이오 분야 국가전략기술의 해외 보호가 강화되고, 해외 출원 절차도 더 쉬워질 전망입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기자 : 최윤석
디자인 : 임샛별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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