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스타링크 된다...오늘 본격 개통 [앵커리포트]

한국에서도 스타링크 된다...오늘 본격 개통 [앵커리포트]

2025.12.04. 오전 09:0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가 오늘 국내에 공식 출시됩니다.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저궤도 위성 인터넷 시대가 열리면서, 통신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지상 500~2,000km 상공을 도는 수천 기의 저궤도 위성을 활용해 전 세계 어디서나 인터넷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스타링크의 속도는 다운로드 135Mbps, 업로드 40Mbps 수준으로, 국내 통신 3사의 평균 5G 속도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처럼 지상망이 촘촘한 환경에서는 속도 경쟁력이 크지 않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하지만 스타링크는 '연결되지 않은 곳을 연결한다' 는 슬로건처럼, 속도보다 접속 가능성, 지리적 범용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하늘만 보이면 연결되는 특성 덕분에 항공기·선박·산악 지대 등 지상 기지국 구축이 어려운 곳에서 활용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스타링크코리아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서 월 8만7천 원에 데이터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주거용(B2C) 요금제를 안내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업용 요금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미 해운·선박 업계와 정부 기관 등을 중심으로 계약 협의를 진행해 우선협상대상 지정 등 절차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 3사의 과점이 이어져 온 상황에서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 점은 반가운 변화지만, 전용 안테나 등 초기 장비 비용과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이 소비자 선택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세은 (cse101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