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 발사 성공...엔진 성능에 비행시간 줄어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엔진 성능에 비행시간 줄어

2025.11.27. 오전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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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했습니다.

발사체가 제대로 날아오른 데 이어 실려있는 주탑재위성의 첫 교신까지 성공했습니다.

발사 예정일에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소정 기자, 발사 시각이 다소 연기되는 일도 있었는데 결국 성공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새벽 1시 13분, 카운트다운과 함께 깜깜한 하늘 아래 붉은 불꽃을 내뿜으며 우주로 솟아오른 누리호.

1,2,3단 엔진 점화와 분리, 위성 덮개 페어링 분리, 그리고 역대 발사 가운데 가장 많이 실렸던 위성 13기 분리 모두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우주항공청과 항공우주연구원은 결과 브리핑에서 4차 발사가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당초 예상했던 비행 시간은 21분 24초였는데요.

엔진 출력이 높게 나오면서 총 비행시간은 예상보다 3분 정도 줄어든 18분 25초였습니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가 새벽 1시 55분 남극세종기지 지상국과 초기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종합적인 위성 교신 결과는 오늘 낮 12시쯤 나옵니다.

[앵커]
이번 발사, 예정됐던 시간보다 좀 지연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발사관리위원회가 발사 최종 시각을 발표했던 0시 55분보다 18분 늦춰진 건데요.

발사를 불과 8분 앞두고 공지가 나왔는데, 엄빌리칼 회수 압력 센서의 신호 이상이 확인됐다면서 연기한 겁니다.

우주항공청은 다만 압력은 정상이고, 센서만의 문제로 확인하고 발사 시각을 다시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발사가 가능한 범위가 0시 54분에서 1시 14분까지였는데, 가까스로 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1시 13분에 발사가 이뤄졌습니다.

경미한 연기가 있긴 했지만, 이렇게 발사 예정일에 발사에 성공한 건 이번 4차 발사가 처음입니다.

위성 사출 성공 소식에 나로우주센터 현장에서는 환호가 터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정부 주도에서 민간주도로 넘어가는 첫 발사였는데요,

여전히 정부가 모든 과정에 관여하고 있지만, 우주청은 앞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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