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로운 누리호 발사 준비"...13개 위성, 다양한 임무 수행

"순조로운 누리호 발사 준비"...13개 위성, 다양한 임무 수행

2025.11.16. 오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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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항우연, 누리호 4차 발사 기자간담회
"발사 준비 순조로워…발사 기술도 한층 안정돼"
차세대중형위성 3호, 오로라·대기광·자기장 관측
지난 3차 발사보다 늘어난 12개 큐브위성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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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는 27일 네 번째 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주탑재위를 포함한 13개의 위성이 다양한 과학·기술 임무를 수행하며, 민간 우주산업의 성장을 이끌 예정입니다.

권석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27일 누리호 4차 발사를 앞두고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간담회를 열고 발사 준비 상황을 전했습니다.

현재 발사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발사 기술도 한층 안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종찬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단 단장 : 3차 발사와 비교를 한다면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발사 시간이 되겠죠. 궤도와 고도는 각각 태양동기궤도, 그리고 600km 고도에 저희가 발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자리에는 위성을 개발한 연구팀들도 참석해 각 위성의 역할과 특징을 소개했습니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오로라와 대기광 관측, 우주 자기장 측정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또, 지난 발사 때보다 늘어난 12개의 큐브위성도 실려 한층 다양한 임무를 맡게 됩니다.

서울대가 개발한 쌍둥이 큐브 위성은 궤도에서 분리됐다가 다시 합쳐지는 것을 반복하며 GPS만으로 스스로 위치를 확인하고 움직이는 능력을 시험하게 됩니다.

또, 민간 기업이 제작한 코스믹 큐브위성은 다른 위성과 충돌하지 않도록 돕고, 임무를 마친 후 스스로 지구로 떨어져 안전하게 처리되는 기술을 실증합니다.

[현성윤 / 우주항공청 한국형발사체프로그램장 : 이번 누리호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개발한 차세대 중형 3호와 산학연에서 개발한 12개의 큐브위성이 우주로 향하게 됩니다. 총 13개의 위성은 발사 일정에 맞춰서 모두 정상적으로 준비를 완료했습니다.]

또, 위성 폐기 장치와 충돌 경고 소프트웨어, 달 탐사용 로봇 부품 등 다양한 장치가 실제 우주 환경에서 검증될 예정입니다.

이번 발사는 정부·연구기관·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첫 사례로 우리 독자 기술과 민간 우주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입니다.


영상편집 : 지준성


YTN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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