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에 말동무까지...월 71만 원 가정용 휴머노이드 나온다

1X 공식 유튜브

집안일뿐 아니라 사람과 대화도 가능한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이 내년 미국에서 상용화한다.

현지시간 1일 뉴욕포스트 등은 캘리포니아 AI 로봇 기업 '1X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NEO)'가 2026년 초 미국에서 출시된다고 보도했다.

네오는 키 168cm, 무게 약 30kg의 인간형 로봇으로 내장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다양한 가사를 수행할 수 있고 사람들과 대화도 가능하다.

네오는 인간을 위해 문을 열어주거나 물건을 가져올 수 있으며 손에 방수 기능이 있어 설거지와 빨래도 수행할 수 있다. 150파운드(68kg) 이상을 들어 올리고 55파운드(25kg)를 운반할 수 있다. 로봇은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때마다 기능이 향상되며, 소유자는 음성 명령뿐만 아니라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조작이 가능하다.

1X 테크놀로지스는 네오가 '오디오 및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술을 사용해 음성과 시각 정보를 동시에 분석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명령에 즉시 반응하고 반복 학습을 통해 점점 더 자연스러운 대화를 구현한다. 스스로 학습이 가능해 점점 더 자연스러운 대화와 상호작용이 가능해진다.

네오를 원하는 사람은 월 499달러(약 71만 원)의 구독형 모델과 2만 달러(약 2,900만 원)의 구매형 모델 중 선택할 수 있다.

1X 테크놀로지스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 베른트 뵈르니히는 '휴머노이드는 오랫동안 공상과학의 영역에 머물러 있었지만, 네오의 출시와 함께 이제는 손에 닿을 수 있는 하나의 제품이 되었다"라고 강조했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