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팽창 속도 느려져...가속에서 감속으로 전환"

"우주 팽창 속도 느려져...가속에서 감속으로 전환"

2025.10.16. 오후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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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 점점 더 빠르게 팽창한다는 기존 이론을 뒤집고, 오히려 팽창이 느려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세대 이영욱 교수 연구팀은 우주 팽창을 일정하게 만든다고 알려진 암흑에너지가 실제로는 점점 줄어드는 성질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우주 연구의 표준처럼 사용된 Ⅰa형(일에이형) 초신성이 별의 나이에 영향을 받는다는 새로운 증거를 발견했는데, 이를 통해 기존 초신성 데이터를 보정한 결과 암흑에너지가 일정한 기존 우주모형과 일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점차 줄어드는 암흑에너지 모델에 훨씬 더 잘 부합했다면서, 우주가 가속 팽창에서 오히려 속도가 느려지는 감속 단계로 전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998년 이후 과학자들은 초신성의 밝기를 이용해 먼 은하까지의 거리를 측정한 결과를 바탕으로, 암흑에너지 때문에 우주가 점점 더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16일 국제학술지 '영국 왕립천문학회지'에 공개됐습니다.



YTN 권석화 (stoneflow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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