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시려" 얼음 음료 달고 사는 여름철 '시린 이' 원인과 예방은

"앗! 시려" 얼음 음료 달고 사는 여름철 '시린 이' 원인과 예방은

2025.07.04.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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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음료 빨대로 마시면, 충치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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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7월 4일 (금)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강신웅 디지털탑치과 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일주일 동안 방전된 체력 여기서 충전하고 가시겠어요? 건강을 전하는 지식 줄여서 <건전지> 오늘은 치과 전문의 디지털탑치과 강신웅 원장 모셨습니다. 어서오세요.

◈강신웅: 반갑습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익선: 치과가 계절을 타는지 이게 궁금하신 분들이 계신가 봐요. 비염이 보통 환절기, 관절은 날씨가 궂을 때나 겨울을 탄다 그렇잖아요. 치과가 그렇습니까?

◈강신웅: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보다는 조금 덜하기는 한데 계절을 조금 타기는 합니다. 불편감을 느끼시는 게 보통 여름에는 더우니까 찬 음료를 드시면 그렇죠.

◇최수영: 상담 시작하기도 전에 강 원장님 모셨다고 고민 상담이 들어오는데요. ‘50대입니다. 며칠 전 어금니가 아파서 치과에 갔는데요. 크라운 메우는 치료를 하는데 55만 원 그다음에 45만 원으로 알려줍니다. 치과 치료비가 왜 이렇게 비싼가요?’ 이렇게 말씀 주셨네요.

◈강신웅: 가격에 관한 부분은 예민하기도 하고 설명드리기 어려운 부분일 텐데 단순히 말씀을 드리면 수공예품이라는 특성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조금 쉽습니다. 공장에서 찍어낸 규격품이 아니라 다 비규격품이잖아요. 일일이 맞춰야 되고 수작업이 들어가는데요. 그 과정에서 숙련된 의료진이 필요하고 상당히 고가의 장비들이 많이 사용되고 이런 부분들 때문에 단순히 가격만으로 따져 볼 때는 비싸다라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공장에서 찍어내는 제품하고는 차이가 있다 보니까 금액적으로 차이가 있고요. 임플란트도 마찬가지로 장인들이 만들어낸 각각의 제품들이기 때문에 비용이 천차만별인 것은 어느 정도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익선: 그렇다 하더라도 최하점과 최고점은 대략의 범위는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강신웅: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조사한 자료가 있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씌우는 치료 같은 경우는 거의 한 100만 원 정도부터입니다. 치아 하나당. 가장 저렴하게는 한 25만 원까지. 근데 씌운다는 것도 씌우는 방법 재질 여러 가지 있어요. 가격대가 높은 분은 보통 대학 병원의 경우에 높은 편이죠.

◆이익선: 청취자님, ‘68세 남편이 2년 전에 이가 너무 안 좋아 치과에 갔더니 잇몸이 약해 임플란트를 못한다고 해서 아래 위 3개씩 틀니밖에 못한다고 해 틀니를 했습니다. 그때부터 생활 자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아프고 음식을 제대로 못 먹어 죽을 쓰기도 하고 사서도 먹으면서 살았는데 5kg 더 빠져서 심각합니다. 김치 야채 종류는 아예 씹지 못합니다. 틀니 담당 기공사가 수요일만 병원 근무여서 그때그때 갈 수도 없습니다. 제대로 먹질 못하니 남편 지켜보는 가족도 너무 안타깝고 속상합니다. 다니는 치과는 손님이 많아 새벽 6시 30분에 줄 서서 이름 적어두고 9시 30분에 다시 가서 진료를 받습니다. 어떻게 해야 됩니까?

◈강신웅: 고생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진짜 실제 이런 경우는 물론 당연히 입 안을 보고 또 엑스레이도 보고 여러 가지를 평가해서 봐야 되겠지만요. 이 사연만으로 제가 생각해 봤을 때는 일단 틀니 자체를 적응을 잘 못하시는 경우 같습니다. 틀니 같은 경우가 적응을 잘하시는 분들은 식사도 잘하십니다. 그런데 틀니가 입 안에 치아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잇몸 위에 딱딱한 플라스틱으로 된 치아를 얹어서 씹는 거니까요. 왜 잇몸으로 씹는거기 때문에 어떤 분들은 잘 적응을 하고 어떤 분들은 적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틀니가 그렇죠. 제가 비유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내 자연치아는 튼튼한 내 두 다리, 잘 된 임플란트는 잘 만든 의족. 왜 마라톤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잘 만든 의족은 근데 틀니는 약간 목발 정도로 비유를 드립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그것도 잘 쓰시면 굉장히 빨리 걷는 수준까지 가실 수 있지만 생각보다 그게 근본적인 제약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적응을 못하신 분들은 또 다른 방법들이 없지는 않습니다. 물론 입안 상황을 봐야 되겠지만 전에도 한번 여기서 소개시켜 소개해 드린 것 같은데요. 임플란트를 제한적으로 잇몸이 아무리 안 좋아도 임플란트를 앞쪽에는 보통은 몇 개 정도는 심을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럼 그거 몇 개를 의지해서 거기에 똑딱단추 같은 걸 이용하면 걸어서 하는 게 틀니를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기는 있습니다. 요즘에 기술이 많이 좋아져서 임플란트 만으로도 자연 치아 비슷하게요, 고정성이라고 말씀을 드리는데요. 뺐다 꼈다 하지 않는 그런 것들로 해결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이런 것은 일반적인 동네 의원 내과에서 암 수술을 안 하듯이 조금 큰 대학병원이나 큰 병원에 가셔서 한번 상담을 해 보시면 조금 편한 방법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번 알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이익선: 요즘 같은 여름철에 치아 건강 관련해서 가장 눈에 띄는 뉴스가요, 아까도 원장님 얘기하신 것처럼 찬 거 먹을 때. 특히 얼음 먹을 때요. 이런 습관, 치아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강신웅: 저도 찬물도 좋아하고 저도 얼음 씹어 먹은 거 나름 좋아하는 편입니다만 아무래도 단점이 있습니다. 얼음을 씹어 먹는 습관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해로울 수 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하나는 얼음이 생각보다 단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아에 무리한 힘을 가하고 이것 때문에 치아가 미세한 금이 가거나 깨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너무 차갑습니다. 그 얘기는 치아의 과도한 온도 변화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는 것이고요. 이것이 추후에 치아에 민감하게 만들어서 온도 변화에 더 민감하고 나중에 쉽게 시린 증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최수영: 날씨가 요즘 덥잖아요. 아침 저녁으로 찬물을 계속 마시는데요. 마실 때마다 시큰시큰하고 시려요. 그래서 어떤 분들은 갈증이 나더라도 약간 미지근한 물을 드시는 경우도 있죠. 시린 이는 내 치아의 문제입니까? 아니면 잇몸의 문제입니까?

◈강신웅: 헷갈리실 수밖에 없는데 둘 다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치아가 시린 거는 한 세 가지 정도로 분류가 되는데 첫째로는 치아 목 부위가 깎여 나가는 질환입니다. 치아하고 잇몸 사이에 치아 목 부위가 있는데 거기가 약하거든요. 그래서 거기가 깎여 나가는 질병이 있습니다. 치경부, 치아의 목 부위인 마모증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분들 굉장히 흔합니다. 이게 왜냐하면 옆으로 양치하는 횡마법이라고 해서 옆으로 양치하는 습관이 있을 때 옆으로 하면 거기가 약하기 때문에 갈려 나가는 거. 다른 거 하나는 우리나라 음식이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질긴 편에 속합니다. 상대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외국 같은 경우 서양 같은 경우는 빵이나 치즈 이런 것들이 주식이고 저희는 쌀밥을 주식으로 하긴 하지만요. 기본적으로 섬유소가 많은 김치 나물 이런 것들이 상당히 그 사이에 끼기도 하고 잘 즐겨서 그리고 않죠. 단단한 음식들을 깨물어 먹는 음식들도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 치과 의사들이 고통을 받고 있잖아요. 그래서 딱딱한 음식을 먹으면 치아 자체도 탄성이 있어서 나무처럼 살짝 휘청휘청하는데 아무래도 탄성이 있으니까요. 단단한 나무도 살짝 휘잖아요. 그러면 나무젓가락을 꺾는다고 생각해 보시면 가운데 약한 부분이 터져 나가죠. 치경부 부위가 제일 약한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꽉꽉 씹으면서 거기가 약간씩 터지고 어느 순간 갈려 있고 시려요. 그런데 거기에 깎여 나가니까 속살이 드러나면서 시린 거죠. 그리고 또 다른 부분은 이건 치아의 문제였고 잇몸의 문제는 어떤 게 있냐. 잇몸 질환이 조금씩 생기고 아무래도 연령이 증가하면서 잇몸이 퇴축하고 그러면 뿌리가 드러나는데 요놈이 싫어요. 요놈이 민감한 놈입니다.

◆이익선: 왜 뿌리가 드러나요?

◈강신웅: 피부가 처지는 거랑 비슷합니다.

◆이익선: 그럼 아래 잇몸은 밑으로 쳐진다 치고 위에 잇몸은 내려와야 되잖아요.

◈강신웅: 쪼그라든다고 생각하시면 더 쉽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전문적으로 위에 치아도 잇몸이 쪼그라드는 걸 잇몸이 내려간다고 표현하지만요.

◇최수영: 사실은 올라가는 거지만 이게 내려간다 표현하는거죠.

◈강신웅: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런 두 가지가 있기 때문에 노화를 막기 위해서 우리가 피부 관리를 열심히 하듯이 깨끗하게 관리하고 비타민C가 풍부한 식이섬유나 이런 것들을 많이 섭취한다면 당연히 오래 건강에 쓸 수 있겠죠.

◆이익선: 비타민C가 풍부한 식이섬유이라고 하셨잖아요.

◈강신웅: 비타민C와 식이섬유 제가 섞어서 말씀드렸습니다.

◆이익선: 식이섬유가 질긴 거잖아요.

◈강신웅: 근데 식이섬유라는 건 이게 찔깃찔깃한 걸 꼭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섬유소 같은 것들도 직접적인 건 아닙니다. 근데 세척되거나 그리고 적당한 자극은 또 나쁘지 않으니까.

◇최수영: 우리가 대책 없이 그냥 시릴 때마다 치과 가는 건 힘드니까 그러면 우리가 예방하거나 하는 치료법 있나요?

◈강신웅: 좀 전에 제가 원인을 말씀드린 거에서 생각하 보시면 조금 쉬울 것 같습니다. 결국 너무 질기고 단단한 거 피하기. 그리고 칫솔질을 위아래로 결 따라 하기 옆으로 하지 말고 위아래로 결 따라서 하기. 그리고 항상 양치 습관을 잘 들여서 입안을 깨끗하게 정리해서 풍치 치주질환이 노출되지 않게 하기. 그리고 너무 차거나 뜨거운 걸로 치아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이런 것들이 됩니다.

◆이익선: 청취자님, ‘요즘은 충치 아말감 치료를 하지 않나요? 65세 이상 임플란트를 정부 지원 4개까지 적용하는지 궁금합니다.’

◈강신웅: 아말감 같은 경우는 아직도 쓰이고는 있습니다. 근데 이건 논란의 여지는 있습니다. 어찌 됐건 아말감이라는 것이 구리, 은, 주석 가루에다가 수은을 섞어서 만듭니다. 썩은 자리를 때우는 거고 굉장히 전통적으로 오래 사용된 재료고요. 나름대로의 안정성은 있지만 그래도 수은을 사용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지 않냐라는 논란의 여지가 있어서요. 미국 같은 경우도 특정 주는 그걸 금지했고요. 논란의 여지는 있습니다. 저희는 지금 현재 법적으로 허용되어 있습니다. 다만 다루기 힘든 부분도 약간은 있고 어찌 됐건 수은을 다뤄야 되니까 의료진의 건강 문제도 있어요. 그리고 다른 부분은 그게 아니더라도 대체제가 요즘에 많이 좋은 게 나왔으니까 굳이 아말감을 쓸 필요가 있을까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래서 쓰지 않는 추세로 가고 있긴 합니다.

◇최수영: 65세 이상 임플란트 정부 지원 4개 적용되는지 맞느냐는 잘문도 있어요.

◈강신웅: 현재는 지금 2개까지 됩니다. 근데 아마 새 대통령께서 공약이 4개였던 걸로 제가 기억을 해서 장기적으로는 그렇게 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수영: 여름에는 딜레마가 또 있어요. 차가운 음식뿐만 아니라 펄펄 끓는 음식도 우리가 보양해야 한다고 자꾸 한다고 하잖아요. 삼계탕도 있고 갈비탕도 있고 등등 있는데요. 사실 뜨거운 음식을 식혀 먹으면 맛이 없잖아요. 뜨겁게 먹어야 되니까. 그런데 치아나 잇몸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준다 그러더라고요. 특히나 교정이나 임플란트, 틀니 이용하시는 분들은 오히려 찬 것보다 뜨거운 거 먹을 때 더 주의해야 한다 그런 속설이 있는데 맞습니까?

◈강신웅: 맞습니다. 이게 아까는 찬 거에 대한 말씀을 드렸는데 원리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뜨거운 음식이 똑같이 내 신경을 자극해서 통증이나 불편감을 유발할 수가 있으니까요. 너무 뜨거운 걸 먹어도 저희가 치아에 불편감을 느끼지 않습니까? 똑같이 그런 걸 수 있고 또 다른 거 하나는요, 너무 뜨거운 걸 먹으면 뜨거운 건 물체를 팽창시키는 성질이 있으니까 치아 겉 표면에 단단한 에나멜질을 자꾸 팽창시키면 미세한 균열이 가요. 당장은 괜찮지만 오래 반복이 된다면 금 가는 걸 균열을 유발시켜서 그것 때문에 문제가 될 소지는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교정이나 임플란트 틀니 같은 것들은 인공적인 구조물인데 인공적인 장치들은 온도가 너무 뜨거워져 버리면 아무래도 약해지기가 쉽죠. 붙여놓은 교정 브라켓이라고 그러는데 교정 장치 같은 것들이 떨어질 가능성이 아무래도 있요. 틀니 같은 것도 어떻게 보면 플라스틱의 계열인데 약간 변형될 가능성이 있고요.

◇최수영: 얼음물을 먹거나 펄펄 끓은 거를 먹으면 치아 건강이 진짜 안 좋겠죠?

◈강신웅: 특히나 냉탕 온탕을 오가시는 분들은 더더욱 조심하시는 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

◆이익선: 치아 자체에는 감각이 없죠?

◈강신웅: 치아 자체는 감각이 있습니다. 근데 치아 안에 신경 조직이 들어 있습니다. 치아 형태는 대충 머릿속에 그려지시잖아요. 그럼 신경 혈관 조직이 안에 들어가 있어요. 바깥은 아니고 겉껍질은 법랑질이라고 해서 애나멜질이라고 해서 거기가 거기는 거의 많이 못 느끼고요. 상아질이라는 소껍질 있고 몸체를 이루는 신경 혈관 조직이 있는데요.

◆이익선: 그럼 우리가 보이는 치아가 감각이 있다는 거죠?

◈강신웅: 그렇죠. 대부분의 경우는. 신경 치료라는 말씀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게 많이 썩거나 깨져서 이런 치아에 있는 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그 신경을 드러내는 치료를 신경 치료라고 합니다. 그래서 모양을 이렇게 연상하시면 편한 게요. 저희가 감자탕집에서 감자탕 먹으면 뼈가 딱딱하게 바깥쪽에 있고 안에 연조직이 들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처럼 치아가 겉에 있고 안에 그렇게 신경이 들어 있다.

◆이익선: 그럼 신경 치료를 하게 되면 얻게 되는 거는 곧 통증이 없어지는 거겠고요. 잃게 되는 게 뭐죠?

◈강신웅: 아무래도 치아 자체를 신경 치료하려면 치아 안의 감각인 신경을 없애버리니까 약간은 둔해지는 경우가 있고요. 근데 이건 그렇게 크지는 않고 신경 치료를 위해서는 치아에 구멍을 내야 됩니다. 접근하기 위해서 그러면 치아의 구조물 자체가 적어지니까 강도가 약화됩니다. 그래서 특히나 많은 힘을 받는 어금니 같은 경우는 신경 치료 이후에 꼭 씌어야 된다는 말이 나오는 게 그런 것 때문입니다.

◆이익선: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어 치간칫솔을 하는데 자주 하다 보니까 잇몸이 부어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강신웅: 이런 질문도 제가 굉장히 치과에서 근무하면서 많이 봤는데요. 일단 칫솔로 잘 닦는 게 첫번째입니다. 그리고 칫솔에 접근이 잘 안 되는 부분을 도와주는 보조 도구가 치실과 치간칫솔입니다. 치간 칫솔도 원리를 생각해 보면 어렵지 않은 게 저희가 호리병 같은 걸 닦을 때 솔을 이용해서 닦잖아요. 똑같이 칫솔로 안 들어가는 치아의 좁은 부분을 솔로 닦는 겁니다. 접근이 잘 되는 솔로요.

◆이익선: 거기엔 치약을 안 묻혀요?

◈강신웅: 묻혀도 되는데 안 묻혀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순서를 양치를 칫솔로 다 하고 마무리할 때 그걸로 하라고 저희가 권해 드리거든요. 결국 사이즈도 잘 선택해야 되고 그리고 좁은 부위니까 막 넣으면 잘 안 들어가겠죠. 그러면 잇몸에 상처를 그렇기 때문에 거울을 보고 연습하시는 것도 좋고요. 특히 치실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바른 자세로 바르게 사용을 하셔야지만 좋지, 특히나 말씀 사연을 주신 분처럼 난 치간 칫솔 썼더니 더 붓고 피가 더 나는 것 같아라는 것은 아무래도 올바른 사용법을 쓰지 못했기 때문에 그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익선: 근데 치실은 좀 무서워요. 내려갈 때 잇몸에 닿는 순간 아플 것 같아요.

◈강신웅: 그리고 보통 피가 납니다.

◇최수영: 치간칫솔 할 때 약간 벌어지잖아요. 더 벌어지지 않을까 약간 걱정이 되더라고요. 솔직히 말해서요.

◈강신웅: 과도하게 사용한다면 잇몸에 상처를 주고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근데 올바른 사용법을 사용한다면 괜찮고 하나만 여기서 직관적으로 말씀드리면 정확한 건 정기 검진을 가시는 치과에서 사용법을 알려달라고 그러시면 친절하게 알려주실 거고요. 치실을 치아 사이 어깨 부위에 대고서 딸깍 하고 내리지 않습니까? 내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거는 통과를 시키고 잇몸 아래에서 위로 올려 닦아 올리는 겁니다. 밑으로 세게 내려버리면 아무래도 잇몸에 상처가 날 수밖에 없고 아프죠. 그러니까 그래서 톱질하듯이 살살 잇몸으로 내리고 그다음에 여기서 잇몸 치아에 밀착시켜서 닦아낸다.

◇최수영: 청취자 문자 하나 더 볼게요. ‘여름이니까 시원하고 달달한 음료를 자주 찾는데 그러니까 단 음료를 마시면 충치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 조금이라도 이에 닿지 않으려고 빨대를 씁니다. 근데 음료를 빨대로 마시는 게 나은가요? 어떤 게 충치에 어떻게 도움이 돼요?’

◈강신웅: 일단 치아에 덜 닿게 하는 빨대를 사용하는 것은 확실히 도움이 될 겁니다. 결국은 당분이 치아의 접촉돼서 머무는 시간과 비례해서 충치가 생기는 거니까 당분이 치아에 덜 접촉되게 한다는 거는 분명히 장점이 될 겁니다. 그래서 빨대를 사용하시고 단 음료를 요즘에는 드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까 겨울도 마찬가지지만 여름엔 더 그렇겠죠. 그래서 단 음료를 드실 때는 빨대를 사용하는 건 도움이 되실 거고요. 근데 너무 천천히 느긋하게 오래 마시는 거는 안 좋아요. 빨리빨리 드셔야 돼요. 그리고 양치 같은 경우는 당이나 산성 같은 것들. 탄산 이런 것들은 조금 안 좋을 수 있어서 일반적으로는 양치를 되도록 빨리 하시고 정 안 되면 맹물로 헹궈라.

◆이익선: 탄산 얘기하셔서요. 물 대신 탄산수 드시는 분들 꽤 계시거든요. 탄산수가 치아에 안 좋습니까?

◈강신웅: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라 잘 질문해 주신 것 같습니다. 탄산수는 단맛이 거의 없지 않나 그러면 치아에도 괜찮을 것 같은데라고 보통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함정이 있는 게 탄산이라는 것은 탄산입니다. 산성. 그렇기 때문에 치아의 무기질 성분을 공격해서 어찌 됐건 약화시킬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산이 높으니까. 거기다가 보통은 탄산수가 레몬이나 라임 같은 거 첨가돼 있죠. 그것도 산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단 거 드시는 것과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거는 무조건 좋다가 아니라요. 당분까지 섞여 있으면 더 안 좋겠지만 당분은 없으니까 덜하겠지만 맹물에 비하면 치아에 안 좋죠.

◆이익선: 그럼 산산이 부서지다는 말은 거기서 나왔나요?

◇최수영: 나도 그 생각을 했어요. 청취자님, ‘아랫니 송곳니 유치가 빠진 지 2년이 넘었어요. 그런데 아직 나오지 않고 있어요. 1년 전쯤에 엑스레이를 찍었을 때는 괜찮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계속 기다려 봐야 할까요? 저희는 지금 거주하는 곳이 해외라 치과 치료를 자주 못 받아서요.’

◈강신웅: 해외에 계신 분들이 우리나라 치과는 워낙 가기도 편하고 좋으니까 그런데 나가시면 고생을 많이 하십니다. 비용적으로도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나니까요. 근데 어찌 됐건 제일 좋은 거는 이럴 때는 주기적으로 엑스레이를 찍으면서 그 치아가 잘 올라오고 있는지 확인을 하는 것입니다. 통상의 경우는 치아가 없어서 그러니까 선천적으로 영구치가 없는 경우들이 꽤 있습니다. 저희 딸도 하나 없습니다.

◆이익선: 빈도는 어떻습니까?

◈강신웅: 한 100명에 한 두 명입니다. 근데 아예 또 없다고 말하기에는 수치가 그렇기 때문에 연구체가 없는 경우들이 있어서 정기 검진 때 발견하게 되고요. 근데 어찌 됐건 저희가 뭔가를 처치할 수 있는 건 없죠. 근데 이 사연자의 분처럼 영구치가 있는 건 분명히 확인을 했다. 그런데 안 나온다 그렇다면 보통의 경우는 나오는데 아주 드물게 그게 매복이라고 그래서 잘 못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요. 천천히라도 나오고 있다면 충분히 기다릴 만한데 이 연령대라면요. 근데 천천히도 안 나오고 계속 그 자리에만 있다? 주기적으로 해서 같은 각도로 엑스레이를 사진을 찍어봅니다. 그래서 만약에 안 나오고 있다 그러면 검진을 받아보시고 교정적으로 그걸 꺼집어내든지 여러 가지 치료를 받아야 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최수영: 그러면 지금 해외니까 어렵긴 한데 그래도 치과를 가보셔야 되겠어요.

◈강신웅: 그렇죠. 한 1년에 한 번 6개월에 한 번이라도 엑스레이 같은 자리를 찍어보면 치아의 움직임을 알 수가 있기 때문에 일단 그게 1번인 것 같습니다.

◆이익선: 알겠습니다. 그러면 커피 많이 마시잖아요. 커피도 착색된다고 그러고 녹차도 착색된다고 그러고요. 치아 건강에 추천하실 만한 음료가 있으세요?

◈강신웅: 제일 좋은 음료는 신이 준 가장 좋은 음료, 물이죠. 물 다음으로는 물 다음에 만약에 만약 맹맹한 게 너무 싫으시다 그러면 무가당 허브티 그리고 우유도 괜찮습니다. 물론 우유를 너무 오래 두면 나중에 결국 산으로 바뀌긴 하지만요. 기본적으로 우유의 무기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치아가 산성 같은 거에 의해서 약간 손상된 부분을 회복시켜주는 역할이 있습니다. 너무 오래 먹으면 또 당분으로 바뀌니까. 그리고 코코넛 워터 같은 것도 괜찮습니다. 요즘에 드시는 분들 계시죠? 무가당으로 된 거요. 이런 것들도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이익선: 그리고 커피는 하루에 한 잔은 어떤가요?

◈강신웅: 이거는 내과 선생님이 아마 대답하실 것 같은데 저도 고민이 많아서 커피를 많이 마셔서요. 그래서 하루에 한 잔 정도는 보통 괜찮다고 제가 한번 여쭤봤더니 큰 무리는 없다고요. 그러고 다만 치과 쪽 영역에서 본다면 당연히 당분이 없는 겁니다. 그런 것들을 착색에 문제가 있다면 이 헹궈주시고 한 잔 정도는 크게 무리는 없어요.

◆이익선: 알겠습니다.

◇최수영: 아까 올바른 양치법 설명해 주셨는데 그런데 지금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영국에서는 양치를 한 후에 우리는 물로 헹궈 뱉잖아요. 그런데 치약을 헹구지 말고 치약을 뱉은 다음에 그냥 가만히 놔둬라 이걸 권장한다고 하는데 진짜 효과가 있는 겁니까?

◈강신웅: 최근에 영국 등 그쪽의 일부 국가에서 양치 후에 그냥 뱉어만 내고 씻지 마라, 물로 헹구지 말라 이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를 한번 살펴보면요. 그 치약에 있는 불소 성분을 치아에 오래 접촉시키고 머물게 하기 위한 겁니다. 불소라는 것이 치아가 손상된 부분을 메꿔주고 그리고 치아 자체를 튼튼하게 해 주는 성분과 덜 썩게 하는 그런 성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인데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쓸 수는 있는데 다만 치약마다 약간씩 다릅니다. 해외에 나가서 치약 써보신 기억이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해외의 치약은 거품이 좀 덜 나요. 우리나라 거에 비해서 거품이 좀 덜 나고요. 그리고 우리나라 분들은 거품이 나고 개운한 상쾌한 걸 좋아하셔서 거품을 입에 물고 있기는 조금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크게 불편하지 않다면 어느 정도 머금는 건 도움이 되긴 할 겁니다.

◆이익선: 알겠습니다. 청취자님이 ‘칫솔질 위아래로 해야 하나요?’ 라고 질문 주셨는데 맞습니다. 끝으로 원장님은 하루에 양치를 몇 번 하시나요?

◈강신웅: 저는 3번에서 4번 합니다. 습관이 된 겁니다.

◆이익선: 가글액 센 것도 있긴 하거든요. 그거는 자주 하는 게 괜찮나요?

◈강신웅: 가글액은 성분에 따라서 다르긴 한데요. 일단 알코올이 들어가 있는 게 조금 입안에 자극을 많이 줄 수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괜찮지만 어떻게 예민하신 분들은 무리가 가기 때문에요. 그래서 알코올이 들은 거는 특히나 예민하신 분들은 피하는 게 좋겠다. 또 어떤 분들은 화하고 세야만 약효가 좋을 거라고 생각을 하시는데요. 꼭 그렇지는 않기 때문에 가을 용액은 본인한테 맞는 순한 걸 쓰시고요. 너무 자주보다는 밖에서 양치 못할 때 한 번 정도 그리고 주무시기 전에 한 번이 좋습니다.

◆이익선: 알겠습니다. ‘아이 불소 도포하는 데 효과적인가요?’는 질문하셨는데요.

◈강신웅: 효과적이죠.

◆이익선: 여기까지 질문이 너무 많아가지고요. 건강을 전하는 지식 <건전지> 디지털 탑치과의 강신웅 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원장님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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