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정밀 감시할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 1호' 발사...위성 분리도 성공

한반도 정밀 감시할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 1호' 발사...위성 분리도 성공

2024.04.24. 오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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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기술로 개발한 국내 첫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오늘 아침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과정이 남아 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양훼영 기자!

발사 자체는 성공했는데, 위성 분리에도 성공했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금 전인 8시 23분쯤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1호가 발사체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됐습니다.

이제 남은 과정은 발사 4시간 24분 후, 오전 11시 55분경에 대전 지상국과 첫 교신이 이뤄질 예정인데요.

대전 지상국과의 교신이 성공해야 위성 발사의 최종 성공이 확인됩니다.

국내 첫 초소형 군집위성인 네온샛 1호는 우리 시각으로 오전 7시 32분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로켓랩의 발사체 '일렉트론'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당초 오전 7시 8분쯤 발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다른 우주비행체와의 충돌 가능성과 현장 점검, 날씨 확인 등으로 두 차례 발사가 지연된 바 있습니다.

[앵커]
네온샛이 국내 첫 초소형 군집위성이라고 하던데, 기존 위성이라 어떻게 다른 건가요?

[기자]
이번에 발사한 초소형 군집위성은 KAIST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쎄트렉아이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100kg급 기존 위성보다 가벼운 초소형 위성인데요.

모두 11기의 군집 운영을 목표로 개발됐는데, 군집 위성이 모두 확보되면 하루 3번 이상 준 실시간 수준으로 한반도 전역을 관측할 수 있게 돼 기존 중대형 지구관측위성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에 발사된 1호는 군집 운영에 앞서 위성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발사된 것으로, 품질이 확인되면 앞으로 3년 동안 500km 상공에서 지구 관측을 수행하게 됩니다.

남은 10기의 초소형군집위성은 각각 2026년과 2027년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발사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YTN 사이언스 양훼영입니다.


YTN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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