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24] 4월 과학의 달, 이종호 장관에게 듣는다..."내년 R&D 대폭 증액"

[YTN24] 4월 과학의 달, 이종호 장관에게 듣는다..."내년 R&D 대폭 증액"

2024.04.18. 오후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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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올해 국가 R&D 예산이 33년 만에 삭감되면서 과학계에서는 어려움의 목소리가 컸습니다. 정부는 과감히 제도개선을 추진해서 내년에는 R&D 예산을 늘리겠다고 밝혔는데요.

올해 과학계는 이뿐만 아니라 AI 일상화와 우주항공청 개청 등 큼직한 이슈를 앞두고 있습니다.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종호]
반갑습니다.

[앵커]
4월 과학의 달입니다. 아이들 학교에서도 많은 행사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왜 하필 4월이 과학의 달인지 아는 분은 많지 않을 것 같은데요. 설명 좀 부탁드릴게요.

[이종호]
일제강점기 시절에 1934년이 되겠습니다. 그때 과학을 통해서 계몽운동을 이끄셨던 김용관 선생께서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행사인 과학데이를 4월 19일에 개최한 바가 있고요. 이후 안타깝게도 일제의 탄압에 의해서 중단이 됐습니다. 그리고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신인 과학기술처가 1967년 4월 21일에 개청이 되었고 이듬해 1968년부터 4월 21일을 과학의 날로 기념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그게 과학의 날이 됐고. 이 과학의 날이 있는 4월달이 과학의 달로 지정된 것이 1976년입니다. 그때부터 4월달을 과학의 달이다 이렇게 기념하고 있습니다.

[앵커]
굉장히 역사가 깊은데요. 이렇게 과학의 달을 맞아서 다음 주에 대전에서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개최된다고 들었습니다. 매년 개최되는 행사 같은데 올해 뭐가 특별한가요?

[이종호]
일단 올해는 세상에서 가장 큰 연구실을 주제로 해서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일대에서 아이들하고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체험, 여러 가지 공연 그리고 유명하신 분들이 나와서 강연도 하시고요. 또 올해 처음으로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이라는 게 따로 원래 개최되고 있었는데 그것이 과학축제하고 과학의 달에 함께 개최됨으로 인해서.

[앵커]
규모가 더 커진 거죠?

[이종호]
규모가 커졌고 그 내용 중에는 양자컴퓨터라든지 초소형 유전자 가위라든지 그런 연구성과들이 전시될 예정이고요. 사실 저도 궁금합니다. 그래서 국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시 기를 바라겠습니다.

[앵커]
저도 한번 가봐야겠어요. 조금 예민한 문제일 수 있는데 지난해 유례 없는 R&D 예산 삭감으로 과학계 현장에서는 반발의 목소리도 있었거든요. 장관님께서는 특별한 해법을 갖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이종호]
우리 과학기술 분야에 계시는 우리 연구원들께서 정말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하셔서 우리나라가 과학기술의 강국이 되었습니다. 정말 이 자리를 빌려서 큰 감사를 드리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여러 가지 낭비적인 요소도 있었다, 국제연구비도 작았다, 선택과 집중도 부족했다,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었고 그러한 부분들을 어떻게 보면 좀 개선해야 되겠다. 그래서 예산을 올린다고 여러 번 언론에서 많이 말씀을 드렸고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예산만 올리는 게 아니라 정말 제도 정비를 제대로 해서 투명하고 공정하고 또 낭비적인 요소도 좀 줄이고 그런 식으로 해서 예산을 증액시키고 그 예산은 연구다운 연구, 미래 도전형 연구라든지 이런 부분을 강화를 해서 정말 우리 연구자들이 뭔가 달라졌다, 뭔가 이런 체험을 할 수 있는 그런 체제 변경과 예산 증액, 이런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지금 준비를 해 오고 있습니다.

[앵커]
군살을 빼는 과정이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이종호]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군살을 빼서 근육을 강화해서 정말 제대로 갈 수 있는 그런 체계로 간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군살은 빼고 근육은 늘린다. 그래서 지난달에 내년도 국가 R&D 투자 방향이 발표됐어요. 일단 예산이 확대 기조로 갈 거라고 했는데 어떤 분야에 확대될지, 또 얼마나 확대가 될지가 궁금합니다.

[이종호]
일단 연구비 규모의 확대 분야는 앞으로 좀 더 협의를 거쳐서 결정할 내용이고 우선 도전혁신형 부분을 기존 대비해서 많이 강화해서 지원할 예정이고요. 그다음에 젊은 연구자들이 정말 뜻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그런 지원을 강화하고요. 심지어 외국에 있는 젊은 연구자들이 내가 한국 가서 정착하는 데 굉장히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 할 정도로 그렇게 지원을 할 거고요.

[앵커]
그렇게 되면 좋겠어요.

[이종호]
그렇게 지금 올해부터 준비가 되어 있고 내년에도 그렇게 갈 거고요. 그리고 3대 게임체인저, 양자, AI, 바이오 이런 데 집중하고 국가경제 안보의 중요한 그런 12대 전략기술 그리고 국제협력을 통해서 우리가 함께 발전하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그런 분야에 좀 집중해서 나아가려고 합니다.

[앵커]
AI 말씀하셨는데 이달 초에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서 정부와 민간이 함께했는 AI 전략 최고위 협의회가 출범했습니다. 어떤 협의회인지 설명 부탁드릴게요.

[이종호]
기존에는 저희가 AI위원회도 있고 또 AI 반도체 위원회도 있고 여러 가지 분절된 준비를 해 와서 나름 잘 준비를 했고 이제는 AI라는 것이 우리 사회에 일상화가 된 것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도 퍼져 있고 그리고 그것이 가져올 어떤 법적인 문제, 여러 가지 이슈를 많이 만들어내고 있고. 그런 측면에서 AI 전략최고협의회는 여러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십니다.

대중소기업 해서 오시고, 정부 부처도 오시고그리고 법윤리 이런 부분도 함께 와서 AI를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에 살펴서 국가경쟁력을 만들려고 준비를 하고 있고요. 굉장히 시의적절하게 가고 있고 우리는 아무래도 선도국의 빅테크에 비해서 여러 가지 재원도 부족하고 그런 게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정말 이렇게 국가적으로 산학연뿐만 아니라 대중소기업, 그리고 전체적으로 체계적으로 정말 협력, 소통을 한다면 잘할 수 있다. 그런 취지에서 그렇게 모여서 앞으로 여러 가지 정책들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만들어졌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그렇게 만들어졌는데 AI 전략최고위협의회출범해서 첫 번째로 AI 디지털 혁신성장전략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해요. 얼마나 혁신적인지 궁금합니다.

[이종호]
최근에 글로벌 컨설팅 회사를 통해서 저희가 분석한 결과로는요. AI를 우리나라에 성공적으로 도입하게 되면 3년 내 최대 연간 한 300조 원 이상의 경제 효과가 창출될 수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하드웨어도 잘하고 소프트웨어도 잘하고 여러 가지 AI를 잘할 수 있는 환경도 갖춰져 있고, 이런 것을 잘 활용해서 AI 디지털 혁신성장전략을 만들어서 수립을 하고 이것을 실천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실천하는 데 정부는 주요 항목으로서 AI반도체에 있어서 기술혁신을 하고요. 전 산업에 AI를 적용해서 대전환을 이루고 또 전국민의 AI 일상화도 추진을 하고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을 해서 좀 시급하고 국민 체감도가 높은 그런 부분의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려고 합니다.

[앵커]
AI 일상화 말씀하셨는데 AI 일상화에 7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부분에 투입되는지 좀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종호]
국민 일상 그리고 산업, 공공행정, 크게 보면 여기에 있고 여기에 69개의 과제가 세부적으로 추진이 되는데요. 먼저 국민일상을 보게 되면 우리 국민의 건강, 질병관리 그리고 장애인, 어르신들 돌봄. 민간이 하기 어려운 사회복지뿐만 아니라 국민편익이 중요한 보육, 교육, 문화, 주거 이런 분야에도 하고요. 산업적으로는 전문가를 보조할 수 있는 그런 AI를 개발하고 기존의 전통산업에다 AI를 접목하게 되면 효율성 또 이런 여러 가지 자동화를 통해서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고 그런 부분도 하고요.

그다음에 재난 대비해서 재난 대비 또는 공공행정에 AI를 접목함으로 해서 여러 가지 전 국민이 AI를 통해서안전해질 수 있는 우리나라를 만들고. 또 국민들이 AI를 활용을 잘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고요. 그리고 AI가 가지고 있는 윤리나 안정성 문제, 이런 부분도 좀 제대로 해결해서 나아가자. 이런 형태로 해서 저희가 준비를 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국민건강과 재난 대비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드디어 다음 달이면 우주항공청이 사천에 문을 엽니다. 똑똑한 인재가 많이 왔다고요?

[이종호]
그렇습니다.

[앵커]
개청 준비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설명해 주세요.

[이종호]
우주항공청법이 어렵게 통과했고 저는 매우매우 기쁘게 받아들였고 또 우리 국민들께서 우주항공청에 거는 기대가 많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저희가 개청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임시 우주항공청 청사를 리모델링 해서 빨리 준비를 하고 있고요. 사실은 얼마나 많이 올까, 얼마나 많이 지원할까 걱정을 했는데 16:1의 경쟁률로, 그래서 많은 인재들이 오셨다. 그리고 그 선발 절차가 지금 현재 잘 진행 중에 있다고 보시면 되겠고요.

지자체하고 임시청사가 있으면 거기에 우리 직원들이 근무를 해야 하니까 정주여건도 지금 한창 진행해서 상당히 많이 완료가 되어 있는 그런 부분도 있고요. 그래서 그런 과정에서 우주항공청이 앞으로 뭘 할 건데? 큰 비전, 그림을 그리는 그런 위원회도 만들어서 그런 준비를 하고 있고 미래의 청사진을 지금 다 만들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2045년에 우리나라가 세계 5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자. 그렇게 담대한 여행을 시작하는 거고 국민 여러분께서 정말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2045년에 5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장관님, 어려운 걸음하셨는데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시겠어요.

[이종호]
서두에서 말씀드렸지만 4월달이 과학의 달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그 행사, 꼭 참석을 하셔서 즐겨주시기 바라고요. 과학기술 디지털이 정말 우리 생활 곳곳, 우리 모든 곳에 예전보다는 훨씬 더 많이 영향을 주기 시작했고 우리 과기정통부는 정말 과학기술 디지털의 선제적인 정책을 만들고 아주 미래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국민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디지털을 통해서 국가경쟁력을 확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4월 과학의 달을 맞아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장관님, 고맙습니다.

[이종호]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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