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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곰탕 끓이는 로봇, 자율주행과 전기차...올해 삶을 바꿀 기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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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간 뉴있저' 시간입니다.

이번 달은, 올 한해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예상되는 변화를 짚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술 분야인데요.

로봇과 자율주행 등 기술 발전이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전망해봅니다.

권희범 피디가 취재했습니다.

[PD 리포트]
한 해 동안의 기술 동향을 미리 볼 수 있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가 마무리됐습니다.

이번에도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지만, 단연 돋보인 건 로봇과 모빌리티.

전문가들은 올해 로봇 기술이 우리의 생활 속에서 보다 일상화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한재권 /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 : '영화 같은 로봇이 눈앞에 보인다'가 지금까지의 경향이었다면 올해는 로보틱스가 곧 우리 곁에서 실제로 쓰이는 시기가 온다는 얘기로 해석되는데요.]

로봇을 활용하고 있는 한 음식점을 방문했습니다.

로봇 팔이 곰탕과 찌개를 인덕션에 올려 끓이고 있는데요.

[김 용 / 로봇 음식점 업체 대표 : 저희는 한식에 로봇을 도입해서 한식의 주방 자동화를 노력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곳의 특별한 점은 로봇과 사람이 같이 요리한다는 점입니다.

올해는 이렇게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협동 로봇'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재권 /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 : 협동로봇이라고 부르는 인간과 같이 일할 수 있는 로봇 팔들이 생긴 거예요. 무슨 차이냐 하면 제조용 로봇 공장에서 일하는 로봇들은 인간과 같이 일할 수가 없었습니다. 위험했어요. 그런데 그 위험함을 극복한 겁니다.]

업체는 이 기술을 군대와 기업 등 대량 급식이 필요한 곳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김 용 / 로봇 음식점 업체 대표 : 인건비랑 월세랑 식자재 (가격이) 너무 올라서 (식사 가격이) 만 원을 안 넘기가 너무 어려운 상황이에요. 그런데 그걸 한번 로봇기술로 우리가 해결해본다면 사회적으로도 유의미한 일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로봇 기술은 생각보다 우리 삶에 깊게 들어와 있습니다.

이미 물류 업계는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여기에 더해 올해는 배달 로봇이 상용화되는 첫해라고 전망하기도 하는데요.

국내 IT업체를 찾아 로봇 기술이 우리 삶에 더 깊숙하게 파고들 모습을 예측해봤습니다.

[한동근 / N 기업 홍보과장 :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 공간을 위해서 이 공간에서 가장 먼저 테스트를 하는 세계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건축하게 됐습니다.]

- 로봇과 사람의 공존?

[한동근 / N 기업 홍보과장 : 초창기에는 로봇과 과연 공존하는 게 가능할까, 라는 막연한 의문에서 시작했다면 지금은 생각보다 굉장히 직원들이 로봇을 잘 이용하고 또 편안하게 이용하고 있고….]

턱을 최소화한 설계, 로봇 전용 승강기, 공간 디지털 지도화 등 로봇 친화형으로 설계된 건물.

이곳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커피나 도시락, 택배까지 로봇을 통해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 기업은 이곳에서 양팔 로봇 등 여러 로봇을 꾸준히 실험하고 있습니다.

[한동근 / N 기업 홍보과장 : 사람의 업무를 돕고, 사람의 생산성을 더 높이는 그런 로봇들을 이 공간에서 구현해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재권 /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교수 : 2023년에는 하나둘씩 나타날 겁니다. '로봇이 저런 걸 할 수 있어?']

올해는 로봇 기술뿐 아니라 모빌리티 기술도 발전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은 더 확산되고 일상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12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서울시 '전기·자율주행 버스', 시내버스와 같은 형태로 상용운행을 시작한 첫 사롑니다.

경복궁과 청와대를 왕복하는 노선을 무료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권민근 / 서울시 미래첨단교통과 주무관 : 시민들께서 대중교통으로 이용하실 수 있도록 기술을 발전시키고 서비스를 실증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서울시에서 심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서 이런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지 실증 사업을 좀 더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승객 승·하차 시 등 일부 상황을 제외하곤 운전자의 개입 없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운행 중 도로 위의 사람을 발견하고 경적을 울리며 멈추기도 합니다.

현재 상용화된 자율주행 기술은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은 상태에서 방향과 속도 조절만 자율주행 기술로 대신하는 것이 가능한 2단계.

하지만 비상시에만 운전자가 개입하는 3단계 자율주행도 올해 본격적으로 우리 삶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정구민 /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교수 : 정부에서 레벨 3 차량을 운행하기 위한 기본적인 안은 다 나와 있고요. 이제 세부적인 안들, 보험이라든가 다양한 부분들을 또 준비를 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이고요.]

또 전기차 사용이 늘면서 충전을 위한 신기술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3개 수상한 전기차 충전 기술 스타트업 기업인데요.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터리 관리 시스템과 무인 충전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신동혁 /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부사장 : 차라리 충전기가 움직이면 어떨까, 그 충전기에 배터리를 집어넣어서 자율주행으로 움직이고 충전 전용구역이란 게 필요 없이 움직여서 충전할 수 있으면 가장 좋지 않을까?]

인간과 같이 일할 로봇, 인간의 이동을 보다 자유롭게 할 자율주행과 전기차.

다양한 기술들이 2023년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지 기대됩니다.

YTN 권희범입니다.



YTN 권희범 (kwonhb054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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