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우리 힘으로' 연 우주 시대...누리호 발사 성공

[굿모닝브리핑] '우리 힘으로' 연 우주 시대...누리호 발사 성공

2022.06.22. 오전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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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현웅 /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6월 22일 수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을 다뤘는지 짚어보겠습니다.이현웅 아나운서가 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앵커]
저희가 누리호 소식부터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기사인데요. 누리호 소식 웃으면서 전달할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누리호가 일단 성공을 했는데 많은 신문들이 누리호 관련 소식들을 다뤘죠?

[앵커]
그렇습니다. 이제 머지않아 교과서에 실리게 될 사진인 것 같은데요. 동아일보 1면 가장 크게 사진을 싣고 있어서 이 신문으로 준비해봤습니다. 어제 정말 그렇게 떨면서 무언가를 지켜봤던 게 너무나 오랜만이었던 것 같은데 점점 더 화면에서 멀어져 가는 누리호를 보면서 안심이 됐고요.

이후에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소식을 들으면서 웃음을 지을 수 있었습니다. 누리호는 두 차례 도전 만에 발사에 성공했고 이로써 우리는 세계 7번째로 위성 발사 기술을 확보한 나라가 됐습니다. 동아일보에는 '우리 손으로' 우주 문을 열었다라고 썼고요.

또 다른 곳에도 보면 우리 힘으로, 우주 독립의 날. 이런 표현들을 쓰면서 이번 성공을 축하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우리라는 점을 특히나 강조한 이유들이 있었습니다. 조선일보에는 지금 화면에 나오는 것처럼 누리호 성공의 주역들 얼굴을 쭉 배치를 했는데요.

과거 나로호 개발 때 러시아 연구진으로부터 '너희가 뭘 알아'라는 식으로 무시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이번 누리호는 일부 소형 부품을 제외한 94.1%가 국산이라면서설움 없이 개발에만 몰두할 수 있었다는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물론 조금 무시를 한 적이 있기는 하지만 러시아로부터 큰 도움을 받은것도 사실인데요.

조광래 전 항우연 원장, 중앙일보 인터뷰를 통해서 러시아 우주 기술 기여 또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이제는 우리 손으로우주시대를 만들어갈 수 있겠는데 정부는 누리호의 성능을 개량해서 2030년엔 달 착륙선을 발사한다는목표를 세웠고요. 그에 앞서 오는 8월에는 달 궤도선 '다누리' 발사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 한번의 성공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앵커]
같이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기사입니다. 어제죠. 경찰제도개서 자문위원회가 권고안을 발표했는데요. 어떤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까?

[앵커]
그렇습니다. 한겨레 신문, 어제 권고안을 보면서 윤석열 정부의 경찰 통제 방안 밑그림이 구체화됐다고 썼습니다. 지금 기사에 보면 권고안을 발표하고 있는 자문위의 사진이 왼쪽에 나와 있고요. 그에 반대하는 경찰의 1인 시위 사진을 오른쪽에 나란히 배치를 해뒀습니다.

경찰 수사권 확대에 따라통제는 당연하다는 입장 그리고 인사, 징계권 등을 고리로 경찰 수사 독립성과 중립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입장이 부딪히고 있는데, 각각 그 입장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사진들이었습니다. 자문위는 경찰국으로 부르는 지원조직을 신설할 때 법 개정 대신 시행령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데요.

외청을 두고 있는 10개 부처 중 7곳이 외청 지휘 관련 시행령을 가지고 있단 점을 그 근거로 삼았습니다. 한편 기존 경찰 통제 기구인 국가경찰위원회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되었단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는데요. 경찰국 신설 방식이 아니라 국가경찰위원회를 실질화해서 시민 참여를 통해 민주적인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썼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기사입니다. 오늘 오후 7시죠.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가 열리게 돼 있습니다. 기사들은 어떻게 다루고 있습니까?

[앵커]
경향신문 기사에서 전망을 몇 가지 다루고 있는데 크게 봤을 때 징계가 내려질 경우 혹은 결정을 유예할 경우, 또는 김철근 정무실장에 대한 징계만 이뤄질 경우 이렇게 세 가지로 전망을 하고 있었습니다. 징계가 만약에 내려진다면 제명, 탈당권유, 당원권 정지,경고 중 하나를 받게 될 텐데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최고위를 거쳐야 하는 제명이나 사실상 제명과 다름없는 탈당 권유를 내릴 가능성은 그렇게 크지 않다 이런 이야기를 전하고 있었습니다.

최고위에 아무래도 이준석계 위원들이 많다라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보이고요. 그러면 당원권 정지나 경고 처분이 내려질 수 있겠는데 이 경우 대표직 수행 자체에는 큰 무리가 없을 수 있으나 리더십엔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한편 현역 여당 대표 징계라는 초유의 결정이 부담스러워서 유예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고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조금 더 두고 볼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가나오고 있는데, 기사에서는 징계 여부와 수위에 따라 친 이준석 세력과 반 이준석 세력의 대립이 거세게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민주당 상황도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강욱 의원에 대한 징계가 나왔습니다. 6개월 당원 자격 정지였는데요. 이에 대해서 불거지는 모습들도 있다고요?

[앵커]
그렇습니다. 이번 징계를 전후해서 박지현 전 위원장이 다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죠. 박 전 위원장은 당시 회의에 참석해서 모든 정황을 알고 있었음에도 최강욱 의원의 발언을 숨기고, 보좌관의 입단속을 시킨 의원들에 대한 처벌도 이루어져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도 이어서 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팬덤 정치에 기댄 의원들이 주도한 검수완박이 이번 선거 패배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면서 '처럼회'의 해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냈습니다. 또 이재명 의원이 대선후보일 때 낸 기본소득 공약을 비판했다가 8개월 당원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던 이상이 교수도 목소리를 냈는데요. 건강한 정책 논쟁에는 8개월 징계를 주더니, 성희롱 발언에는 6개월에 그쳤다면서 반발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편 친명계가 최강욱 지키기에 나섰다는 내용도 기사에는 실려 있었는데요. 안민석 의원은 이렇게 표현을 했죠. '월드컵을 앞두고 손흥민 같은 골잡이를 집으로 돌려보낸 꼴'이라 말했고요. 정청래 의원도 '최강욱 힘내라'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또 개딸로 대표가 되는 강성 지지자 사이에서는 윤리심판원 명단이라며 비명계 의원 8명의 목록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이들에 대한 문자폭탄 테러를 벌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당내 계파 갈등의 또 다른 도화선이 될 조짐이 나온다고 했는데요. 최강욱 의원, 징계에 불복하고 재심을 신청할 것으로 보여서 갈등 조금 더 장기화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기사입니다. 이제 이번에 윤석열 정부는 각종 규제를 완화한다는 기조를 계속해서 갖고 있는데요. 약 자판기라는 게 있습니다. 이게 화상 투약기를 말하는 것 같은데 이것 때문에 약사들이 뿔이 나 있다고요?

[앵커]
그렇습니다. 화상 투약기는 약국 앞에 설치된 일종의 약 자판기라도 보시면 되겠는데 약사와 원격으로 상담한 뒤에 약을 받을 수 있는 자동판매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심야시간이나 휴일에도 약을 살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계속해서 추진을 하고 있는 건데요. 의약계 반발이 거센 상황입니다. 일단 일차적으로는 잘못된 투약 사례가 늘 수 있다라는 점. 그리고 약국에서만 약 판매를 허용한 약사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얘기를 하고 있고요.

더 나아가서는 기형적인 약국 형태가 등장할 수 있단 점도 우려하고 있는데 특정 원격의료업체와 약국이 담합해 약을 대량으로 조제하고배송하는 이른바 '배달 전문 약국' 같은 게 생길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서 기존 약국 체계가 무너질 걸 걱정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했는데 대한 약사회 회원들은 약 자판기 저지 결의대회를 열며 도입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예정된 보건복지부 회의에도 일단은 참여하지 않겠다는 방침 밝히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요즘에 고물가 관련된 얘기들을 저희가 많이 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정말 가격이 많이 올라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게 있다고 해요.
이거 호텔에서 파는 빙수라고요.

[앵커]
그렇습니다. 특히 여름철이 되면 호텔 망고빙수 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몇 해 전부터 일어나고 있는 인기인데 코로나19 이전에는 5만 원 정도 했었거든요. 그 당시에도 무슨 빙수가 5만 원이나 해라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정작 가서 보면 줄 서서, 없어서 못 먹는 그런 상황들이 연출이 되곤 했습니다.

그런 망고빙수가 올해는 작년보다 15~30% 가격이 올랐고, 이걸 코로나19 전과 비교하면 한 30~50% 정도 더 비싸다고 합니다. 호텔신라, 롯데호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등에서파는 빙수가 8만 원대로 책정됐다고 하고요. 금가루가 뿌려졌다고 하는 포시즌스 호텔 망고빙수는9만 6000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거의 10만 원 가까운 수준인데. 그럼에도 매출은 대폭 상승 중이라고 합니다. 호텔 관계자들은 작년 대비 매출이대폭 상승했다거나 한정판매하는 빙수들이 작년보다더 빨리 소진된다는 인터뷰를 전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기사의 중앙에 보면 예쁜 망고빙수 사진도 있는데 이런 사진을 찍기 위해서 외식을 하는 젊은층의 소비 성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호텔빙수나 한우 오마카세 같은 한 끼에 수십만 원 하는 음식을 이른바 '플렉스'하고 나서 예쁘게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다고 하는데 여기서 사진을 올리고 나면 좋아요를 받게 되지 않습니까? 하트로 표현이 되는데 이걸 받는 것으로 본인의 존재감을 느낀다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큰 돈을 들이지 않으면서마치 기분은 명품을 소비하는 듯하다면서이러한 소비를 '스몰 럭셔리 소비'라고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 기사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손흥민 선수가 인종차별 댓글을 단 12명에게서 사과편지를 받았다는 내용인데요. 어떤 기사입니까?

[앵커]
중앙에 있는 사진, 아마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 겁니다. 작년 4월인데요.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 중 한 장면이었습니다. 지금 오른쪽, 화면 오른쪽에 나온 선수가 맨유의 스콧 맥토미니 선수인데요. 지금 보면 팔에 손흥민 선수가 맞는 듯한 모습이 찍혀 있지 않습니까?

이 장면이 연출되고 나서 맨유가 골을 터뜨렸거든요. 그런데 비디오 판독 결과 지금 이 장면이 파울로 선언이 되면서 그 골이 무효가 된 바 있습니다. 이 경기에서 맨유가 3:1로 승리를 하기는 했는데 경기를 마치고도 이 장면이 당시에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 맨유 솔샤르 감독, 손흥민 선수가 할리우드액션을 했다며 비판했고, 토트넘 팬들은 맥토미니 선수가고의로 손흥민 선수를 가격했다며 비판하며 맞서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설전은 온라인까지 계속해서 확대가 됐고요. 손흥민 선수를 향한 인종차별 발언까지도이어졌습니다.

인종차별자들이 늘 하는 이야기가 있죠. 눈이 작다, 개고기 먹어라 이런 표현들을 써가면서 손흥민 선수를 당시에 공격했었는데 영국 런던 경찰은 이에 대해 조사에 나섰고요. 총 12명을 특정했고 조사 끝에 경찰은 손흥민 선수에게 사과 편지를 쓰라는 조치를 내렸다고 합니다. 1년 2개월 정도 만에 내려진 조치인데 경범죄에 대해 사법 처리 대신 가해자와 원만하게 합의를 하도록 하는 영국의 공동체 분쟁 해결 절차에 따른 조치였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서 최근 12명 모두가 사과편지를 썼고 손흥민 선수가 이를 받았다라는 기사가 전해졌습니다. 편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가해자들이 진심으로 반성하기를 바랍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제 경찰 조사를 받기 전에 자발적으로 편지를 보냈다면 좀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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