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는 학생 잡아내는 AI...속속 성과내는 SW중심대학

조는 학생 잡아내는 AI...속속 성과내는 SW중심대학

2021.12.03. 오전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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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 등 소프트웨어 산업이 중요해지면서 정부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을 선정하고 인재를 집중적으로 양성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학생들의 성과를 자랑하는 자리가 마련됐는데요, 최소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일상이 된 온라인 수업,

한 학생이 졸자 수업 몰입도 점수가 낮아지면서 경고 알림이 뜹니다.

자리를 이탈하거나, 자세가 흐트러져도 인공지능이 포착해 수업 태도 점수를 매깁니다.

소프트웨어를 전공하는 대학생 5명이 함께 개발한 비대면 학습 솔루션입니다.

[최시열 /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3학년 : 기준치를 기준으로 플러스, 마이너스 20% 정도 벗어나게 되면 고개 각도가 틀어졌다고 보고 고개 각도가 틀어진 시간이 특정 시간 이상이 되면 딴짓(을 하거나), 다른 데를 보고 있다고 감지하게 됩니다.]

싸움이 붙었을 때 자동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경고음을 내는 CCTV입니다.

"멈춰, 멈춰!"

폭행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 지 구분하는 기술이 핵심인데, 정확도가 96%로 나타났습니다.

[박건희 / 국민대 소프트웨어학부 4학년 : 3학년 때 배운 전공과목인 인공지능과 컴퓨터 비전, 네트워크에서 배운 지식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모델이 어떻게 동작하고, 어떻게 사용해야 되는지 학습했고 실제로 적용해봤습니다.]

이런 학생들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은 전국에 41곳.

정부가 지난 2015년 8개 대학으로 시작해 매년 수가 늘어났습니다.

소프트웨어 과목은 물론 소프트웨어를 다른 학문과 융합한 과목도 대폭 개설하고, 비전공 학생들을 위한 기초 교육도 필수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난 7년 동안 SW중심대학 입학정원은 8배 늘었고, 배출된 인재는 모두 만삼천 명입니다.

코딩과 같은 SW 기초교육을 받은 비전공 학생도 15만 명에 달합니다.

[나연묵 / 소프트웨어중심대학협의회장 :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과 연결해서 학생들이 산업체 멘토의 지도를 받아서 실무 능력을 갖추도록 유도하고 있고….]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을 64개로 확대하고, 소프트웨어 인재 41만 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정삼 /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 국장 : SW 인재가 제대로 공급돼야 산업이 발전하고,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기업이 주도로 교육 프로그램 설계하고 현장훈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YTN 최소라 (csr7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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