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돌돌” LG 롤러블폰·”병풍” 삼성 폴더블폰 비교, IT전문가의 선택은?

“돌돌돌” LG 롤러블폰·”병풍” 삼성 폴더블폰 비교, IT전문가의 선택은?

2021.05.25. 오전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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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돌” LG 롤러블폰·”병풍” 삼성 폴더블폰 비교, IT전문가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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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1년 5월 25일 (화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이요훈 IT칼럼리스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LG 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종료와 함께 사라지는줄 알았던 롤러블폰이 세상에 공개된다고 합니다. 소량의 시제품 제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삼성과 중국의 샤오미 등에서도 롤러블폰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이르면 내년에 상용화 가능성도 전망되고 있습니다. 롤러블폰에 앞서 삼성은 올해 하반기 두 번 접는 폴더블폰도 판매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화면을 접거나, 돌돌 말아서 가지고 다니는 휴대전화, 미래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이 현실이 됐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담긴 스마트폰, 언제 어떻게 시장에서 만날 수 있을지 살펴보고,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도 함께 전망해봅니다. 함께 말씀 나눌 분 모셔보죠. 이요훈 IT칼럼리스트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요훈 IT칼럼리스트(이하 이요훈): 네, 안녕하세요.

◇ 최형진: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면서 출시가 무산된 스마트폰을 판매한다고 들었습니다. 새로운 스마트폰 판매는 완전히 끝난 게 아니었습니까?

◆ 이요훈: 실제로 새로운 스마트폰 판매는 완전히 끝났다고 보시면 되고요. ‘레인보우’라고 불렸던 이 폰 같은 경우에는 미리 팔기 위해서 선행 생산을 약간 해놨던 그런 물량입니다. 생산해 놓은 걸 갖다가 어떻게 처분할 수 없으니까 일단 임직원들 대상으로 해서 임직원들한테만 20만원 씩 팔겠다, 대신 후속지원이나 A/S는 크게 기대하지 마시라, 정도로 해서 팔고 있는 겁니다.

◇ 최형진: 일단 LG롤러블폰은 어떤 폰입니까? 화면이 커지는 스마트폰으로 알고 있는데요.

◆ 이요훈: 일반적인 스마트폰으로 잡고 있다가 스위치를 누르면 위로 화면이 쭉 늘어납니다. 예전에 상소문이 열리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상소문폰이다, 라고 했었는데요. 옆으로 놓으면 6인치 정도 되고요. 위로 올리면 7.4인치 정도 되는데요. 화면 비율이 약간 바뀌기 때문에 실제로는 굉장히 커진 느낌을 받게 됩니다. 예전에 CES2021이 열릴 때 한번 영상으로 실물이 살짝 공개된 적이 있었거든요. 그것만 봐도 되게 신기하고 제대로 나오면 화면은 큰데 생각보다 별로 무겁지는 않은 폰이 나올 수 있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 최형진: 많은 네티즌들이 이것만 판매하고 사업을 종료하지, 이런 말도 하는데요. 전문가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세요?

◆ 이요훈: 팔면 안 됐죠. 스마트폰이라는 게 단순하게 스마트폰만 팔고 끝나면 되는 게 아니라요. 후속 지원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안에 있는 소프트웨어들을 계속 업데이트 시켜주고 보안도 계속 업데이트를 시켜줘야지 실제로 그 스마트폰의 기능을 계속 이용할 수 있는 건데요. 실제로 사업을 접은 상태에서 폰만 딱 내놓고 사갈 사람은 사가세요, 이렇게 하게 되면 정말로 이건 소비자들에게 굉장히 안 좋은 것을 떠넘기고 사라진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에 판매는 거의 불가능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 최형진: 물론 만약이지만,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종료가 안 되고 이 스마트폰을 출시했다면 시장에 반향을 일으켰을 수도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 이요훈: 그걸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굉장히 좋은 폰이긴 한데요. 일단은 현재 LG전자가 가지고 있는 한계가 있었어요. 지금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고가의 1,000달러 이상인 비싼 스마트폰이랑 250달러 정도의 초저가 스마트폰으로 크게 나눠지고 있는 상태거든요. 이 상황에서 이게 나왔으면 한 260만원 이상 나올 스마트폰이었을 텐데, 과연 사람들이 이 돈을 주고 이 폰을 사려고 했을까, 굉장히 좋아 보이긴 하지만 이 돈 주고 과연 사려고 했을까는 다른 문제라서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LG가 롤러블폰을 출시했다면 세계 최초가 되는 거였잖아요. 만약 이런 방식으로 공개가 된다고 해도 세계 최초가 되는 겁니까?

◆ 이요훈: 아마 현재 LG 롤러블폰을 갖다가 미리 시제품만 나온 300대 정도를 임직원 또는 다른 관계자들에게 기증할 계획이 있다고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무엇인가를 판매할 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이것이 상용, 파는 제품으로 나왔는가 안 나왔는지 여부거든요. 시제품을 공개하는 회사들은 의외로 많고, 이게 실제로 제품으로 나오는가가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는 아무래도 최초로 인정받기는 어렵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저희가 최초를 너무 좋아해서 그렇지, 특별히 뭐가 최초다 아니다, 이런 걸 인정해주는 기관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요. 너무 신경 안 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이게 임직원에서 선물용으로 증정되는 형태인데, 이렇게 되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되지 않겠습니까?

◆ 이요훈: 그런데 그렇게 되면 어떤 임직원들한테 줬던 폰이 어떻게 나갔는지가 다 드러나기 때문에요. 폰마다 겉보기에는 똑같아보여도 속에 있는 일련번호는 다 다르거든요. 폰마다 기기 고유번호가 있는데, 실제로 누구한테 선물한 폰이 어떻게 되는지가 다 드러나기 때문에 아마 그런 일은 없을 거라 보고요. 선물한다는 것도 확실하게 결정된 게 아닙니다. 내부적으로 그런 말이 나오고 있다, 이 정도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최형진: 한 청취자님께서 ‘019번호 서비스도 다음 달이면 끝난다고 하는데, 뭔가 핸드폰도 새로운 시대로 완전히 넘어가는 것 같네요.’라고 하셨거든요. 이제 3사가 2G를 완전히 종료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스마트폰의 변화를 애청자께서 말씀하셨는데, 지금 이 시점이 롤러블폰으로 넘어가는 시대로 봐야할까요?

◆ 이요훈: 롤러블폰으로 넘어가는 시대로 보기보다, 실질적으로 올해가 새로운 스마트폰 폼팩터의 대결이 벌어질 거다, 라고 저희가 예상을 했던 올 한해였습니다. 삼성에서도 폴더블 스마트폰 내놓고 올해부터 안정적으로 돌아가겠다고 생각했고요. LG에서도 롤러블 스마트폰 내놓고 이러면, 사실 기존에 있던 스마트폰 디자인은 거의 똑같잖아요. 몇 년 동안 정말 지루할 정도로 비슷했었는데, 이걸 뛰어넘는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을 만들어낼 수 있겠구나, 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LG에서 이 롤러블폰을 포함한 스마트폰 사업을 접기로 한 바람에 실질적으로 그런 것에 대한 기대는 많이 무산된 상황이고요. 대신 폴더블 스마트폰의 경우, 현재 생산 가격이 굉장히 비싸기 때문에 크게 많이 팔리고 있진 않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나름 좋은 편이라서 점점 이쪽으로 옮겨가지 않을까, 그리고 애플에서 폴더블폰을 출시한다는 2023년쯤 되면 큰 변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삼성은 그 동안 접는 폰, 폴더블에 집중해 왔잖아요. 올해 두 번 접는 폰, 흔히 병풍폰이라고 하던데요. 롤러블폰과는 별개의 모델인가요?

◆ 이요훈: 완전히 다르죠. 롤러블폰 같은 경우는 실질적으로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안에 말려들어가는 형태인 거고요. 삼성이 폴드Z라고 부르잖아요. Z자 모양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가 꺾이는 겁니다. 그래서 가운데 두 번 꺾이는 그런 형태가 되는 건데, 이게 일단은 이번에 미국에 있는 디스플레이학회에서 발표가 됐어요. 삼성 디스플레이에서 만들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기 때문에 조만간에 우리한테 실물이나 시제품 형태로 보여줄 가능성이 굉장히 높긴 높은데요. 이걸 굳이 두 번까지 꺾어야 하나, 이게 단순하게 두 번 꺾이면 되는 문제가 아니라 두 번 꺾이는 구조를 만들려면 부품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야 하거든요. 그것 때문에 지금도 무거운데 더 무거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최형진: 안에 부품도 그렇습니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무게와 두께를 줄이는 게 관건 아니겠습니까?

◆ 이요훈: 그렇죠. 항상 가벼운 폰은 굉장히 많이들 원하시니까요. 그래서 두 번 접히는 스마트폰 같은 경우는 스마트폰보다는 태블릿PC, 태블릿PC는 굉장히 크니까 두 번 정도 접어서 가지고 다니기 쉽게 한다, 이정도 까지는 생산을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시제품 등으로 중국이나 다른 회사에서도 실질적으로 두 번 꺾는 제품들을 보여주긴 했는데, 이게 쓸모가 있는지, 그래서 정말로 제품이 나올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 최형진: 뭐랄까요, 부채 같이 생겼네요. 접는 스마트폰... 그런데 전문가 입장도 ‘과연 시장성이 있을지’ 이런 말씀 하셨는데요. 처음에 Z플립 같은 폰이 나올 때, ‘이걸 굳이 왜 접어?’ 이런 시각이 있었습니다만, 막상 나와 보니까 ‘괜찮네?’ 이런 반응이었거든요. 두 번 접는 것도 지금 조금 의심은 되긴 하지만, 또 삼성이 잘 만들잖아요? 그럼 시장에서도 어떻게 보면 통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 이요훈: 그러려면 우선 한 번 접는 폰은 제대로 만들어야 하는 이런 문제가 있거든요. 아직까지 한 번 접는 폰이 시작할 때도 큰 문제가 있었지만, 만들어낼 수 있는 생산량 자체가 많지가 않아요. 그래서 롤러블폰도 있고 두 번 접는 폰도 있고, 아니면 팔에 차는 폰도 있고,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데요. 상품화 되려고 하면 일단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는 게 우선인 상태여서요. 설령 올해 말쯤에 이 시제품을 보인다고 해도 이건 그냥 기술 과시용이지 실제로 생산한다고 보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요. 다만, 지금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조금 더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쪽에 집중할 것 같습니다.

◇ 최형진: 하반기에 애플도 새로운 모델을 출시한다면서요?

◆ 이요훈: 항상 하반기에 새로운 모델을 출시해왔습니다.

◇ 최형진: 이게 어떤 스마트폰입니까?

◆ 이요훈: 그냥 똑같은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올해는 크게 안 바뀔 거다, 라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나왔던 아이폰12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좀 다양한 색상이 추가 된다거나...

◇ 최형진: 핑크색 나온다는 얘기도 있던데요.

◆ 이요훈: 네, 분홍색 나온다고 해서 굉장히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리고 화면질이 조금 좋아진다거나 카메라가 조금 좋아진다거나, 그래서 약간 개선된 정도의 형태지 변화는 내년에나 기대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올해는 살짝 개선하면서 쉬어가는 형태로 나올 거다,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청취자님께서 ‘액정 걱정 없는 스마트폰은 언제쯤 나올까요? 산 지 한 달도 안 돼 액정이 깨져서 아내 눈치 보기 힘들어요.’라고 하셨습니다. 액정 걱정 없는 스마트폰, 이런 이야기도 시장에서 나옵니까?

◆ 이요훈: 일단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 최형진: 깨지면 굉장히 충격적이죠.

◆ 이요훈: 실제로 예전에 이미 나왔었습니다. 액정이 깨지는 게 아니라 디스플레이 위에 있는 유리가 깨지는 거거든요. 유리 대신에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던 플렉시블 스마트폰들이 예전에 나왔었습니다. 다만, 이제 별로 안 예뻐요, 유리보다.

◇ 최형진: 예쁘지 않습니까?

◆ 이요훈: 네, 플라스틱을 접는 거라서 플라스틱을 굉장히 얇게 만들지 않는 이상 유리를 쓰는 것보다 훨씬 싸 보이기 때문에 많이 안 쓰고 있는 거고요. 이번에 폴더블 스마트폰 같은 경우도 굉장히 얇은 유리를 발라놨거든요, 위에다가. 그래서 사실상 깨지지 않습니다. 다만 굉장히 많은 흠집이 생긴다, 아님 찢어진다는 느낌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술은 있는데 예쁘지 않아서 쓰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실제로 두 번 접는 폰이 나온다면 펼쳤을 때, 크기는 굉장히 크겠네요?

◆ 이요훈: 사실 지금 있는 태블릿PC를 두 번 정도 접는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아니면 일반 스마트폰을 두 번 접을 경우에는 너무 뚱뚱해지기 때문에 사용성이 굉장히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아마 스마트폰으로 많이 안 쓸 것 같고 태블릿으로 쓸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한 12인치 되는 태블릿을 두 번 정도 접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최형진: 접을 때 나타나는 액정의 접힘 현상이라고 할까요, 그런 건 많이 개선이 됐습니까?

◆ 이요훈: 예전에 비하면 많이 개선이 됐는데, 폴더블 스마트폰은 무조건 접히면 자국이 남는다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신 사람들의 생각이 약간 바뀌었어요. 실제로 구입하신 분들이 쓰다보니까 접힌 곳이 흔적이 남긴 하지만 사용하는데 크게 신경 안 쓰인다, 불편함 없고 어느 순간 익숙해지는 거죠. 그래서 크게 문제 삼는 분들이 많지 않더라고요.

◇ 최형진: LG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사실상 애플 아니면 삼성이고, 세계적으로 보면 중국 등 업체도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하반기 우리나라 스마트폰 시장도 변화가 있을까요?

◆ 이요훈: 사실 한국 스마트폰 시장 같은 경우에는 삼성하고 애플이 거의 다 차지하고 있고, LG 같은 경우가 중저가폰으로 해가지고 어느 정도로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그걸 노리고 중국폰이 들어오고, 삼성이 조금 가져가고 애플이 가져가고 중국폰이 가져가고, 이렇게 서로 좀 나눠먹기를 하지 않을까 예상을 했었는데요. 실제로 팔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 삼성이 지금 저가폰 쪽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LG가 가지고 있던 몫의 80% 정도는 삼성이 가져가고 20% 정도는 애플이 가지고 가는 형태입니다. 한국 스마트폰 시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다만,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경우, 지금 삼성, 애플, 비보, 오포, 샤오미, 이 5대 회사가 과점을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예전에는 기타 수치가 30~40%가 됐어요. 그런데 작년부터 시작해서 올해 들어서 5개 회사의 지배율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점점 더 재미없어지는 그런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 최형진: 마지막으로 이 질문 드리겠습니다. 청취자님 질문입니다. ‘IT 전문가는 어떤 기종 스마트폰 사용하는지 궁금하고요. 롤러블이나 폴더블폰 나오면 사실 건가요?’라고 여쭤보시네요.

◆ 이요훈: 지금 제가 쓰고 있는 건 삼성 거 하나, LG 거 하나, 애플 거 하나, 중국 거 하나, 이렇게 4개를 쓰고 있고요.

◇ 최형진: 다 개통을 하신 겁니까?

◆ 이요훈: 네, 써야 합니다.

◇ 최형진: 네 개를요?

◆ 이요훈: 네.

◇ 최형진: 통신비는 어떻게 감당하세요?

◆ 이요훈: 알뜰폰 쓰면 굉장히 저렴하게 쓰실 수 있습니다.

◇ 최형진: 그리고 폴더블이나 롤러블 나오면 사실 건가요?

◆ 이요훈: 지금 160만원으로 올 연말쯤에 폴더블 스마트폰이 하나 나온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걸 지금 살까 말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폴더블 스마트폰 두 번째 나왔을 때 사려고 했다가 안 샀던 제일 큰 이유가 내구성에 대한 확신이 존재하지 않았거든요. 1년 정도 놓고 내구성에 어떻게 제대로 받쳐지는지 확인해보고 산다고 했는데 지금은 솔직히 쓸 때 굉장히 무겁긴 한데요. 이정도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다음번에 살까 말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병풍 나오면 사실 겁니까?

◆ 이요훈: 아니요.

◇ 최형진: 단호하시네요.

◆ 이요훈: 스마트폰은 한 손에 들고 쓰는 경우게 제일 많은데 그렇게 두꺼워지면 쓰기 굉장히 힘들어져요. 이건 들고 다니는 모니터의 개념으로 써야지, 스마트폰으로는 못 쓸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요훈: 고맙습니다.

이은지 PD[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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