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침 전 스마트폰 과다 사용, 우울·불안감 유발한다

취침 전 스마트폰 과다 사용, 우울·불안감 유발한다

2020.08.01. 오전 05:2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늦은 잠자리로 이어져
충분한 대화·운동…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 줄어
AD
[앵커]
특별히 필요한 일도 아닌데 밤에 스마트폰을 보다 늦게 잠드는 분들 많으시죠?

취침 전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수면장애는 물론 우울과 불안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대학원생인 김 씨는 잠들기 전 침대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일이 잦습니다.

주로 동영상을 보거나 SNS 앱을 이용합니다.

[김송강 / 연세대 대기과학과 석사과정 : 아무래도 혼자 지내다 보니까 습관적으로 휴대폰을 많이 만지게 되는 것 같아요.]

국내 연구진의 조사 결과 이 같은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은 자연스럽게 늦은 잠자리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수면 시간을 늦추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잠들기 전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4.5배나 길었습니다.

나아가 정상적인 취침을 하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우울 수준은 25%, 불안 수준은 14%나 높았습니다.

특히 유튜브 등 영상 시청은 우울감과 메신저 사용은 불면증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서수연 / 성신여대 심리학과 교수 : 자기 전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많이 보는 사람은 일상에서 우울을 더 많이 보고했고, 자기 전 메신저를 많이 사용하면 불면증을 더 많이 보고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낮에 충분한 대화나 운동 등으로 사회적 욕구가 충분히 채워지면 스마트폰 사용이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 늦게 잠들면 전체 수면시간도 짧아져 비만과 당뇨병 등의 위험도 커질 수 있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csr73@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