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줄 안서도 되나요?"...마스크 앱 서비스 개시

"마스크 줄 안서도 되나요?"...마스크 앱 서비스 개시

2020.03.11. 오후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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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정보 애플리케이션 본격 서비스 개시
가장 가까운 공적 마스크 판매처·재고 정보 제공
앱 제공 정보와 판매처 재고 다른 곳도 많아
접속자 몰려…일부 앱은 한때 ’접속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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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스크를 사려고 오랫동안 줄을 서거나 줄을 선 뒤에도 마스크를 사지 못한 경험 1~2번쯤 있으시죠?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동네에서 마스크를 살 수 있는 곳과 수량을 알려주는 앱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최소라 기자가 직접 이용해봤습니다.

[기자]
공적 마스크를 파는 약국 앞입니다.

5부제가 시행된 뒤에도 언제 어디서 얼마나 마스크를 파는지 몰라 오랫동안 줄을 서는 불편은 여전합니다.

이런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마스크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습니다.

현재 자신이 있는 곳 주변의 마스크를 파는 곳과 재고 수량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남은 수량에 따라 색깔이 다르게 표시되기 때문에 쉽게 판매처를 찾을 수 있습니다.

마스크가 충분하다고 뜨는 약국에 직접 들어가 확인해보겠습니다.

"마스크 있나요? (네 있습니다.)"

실제 확인 결과 애플리케이션과 판매처의 실제 수량이 일치하는 곳도 있었지만 차이가 나는 곳도 적지 않았습니다.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몰리거나 판매 내용 입력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임진석 / 앱 개발 업체 대표 : 재고 숫자에 차이가 있는데, 그것은 오프라인에서 판매한 후 약사분들이 입력한 정보가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에 반영되는 데 5∼10분 정도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점에도 일부 앱에는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 한때 접속이 지연될 정도로 관심이 컸습니다.

또, 출시 첫날이지만 이미 10여 개의 앱이 서비스를 시작했고 포털 사이트까지 가세했습니다.

[장석영 / 과기정통부 2차관 : 이번 주 내에 공적 마스크 판매 정보  API(응용을 위한 함수) 제공에 대한 추가적인 검증과 안정화 작업을 거치게 되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아무리 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한다고 해도 판매처에서 마스크 판매 상황을 정확히 입력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때문에, 약국 등에 단기 인력 지원 등 실질적인 보완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csr7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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