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산업' 어떻게 육성하나?

'인공지능 산업' 어떻게 육성하나?

2019.10.28. 오후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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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박석원 앵커
■ 출연 : 최기영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인공지능을 국가 차원에서 육성하기로 하고 AI 분야를 전폭 지원하는 내용의 AI 국가전략을 올해 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장관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안녕하십니까?

[최기영]
안녕하세요.

[앵커]
장관님 지난달 10일에 취임하신 이후에 지금 오늘로 49일째신데 그동안 TV 출연, 언론사 단독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시라고요?

[최기영]
처음입니다.

[앵커]
오늘 좋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최기영]
네.

[앵커]
먼저 장관님께서 인공지능 전문가이시니까요. 인공지능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십시오.

[최기영]
인공지능은 간단히 말하면 사람의 두뇌가 하는 일을 컴퓨터가 흉내내는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각, 촉각, 청각, 이런 것에 해당하는 센서로부터 신호를 받아서 판단을 하고 그 판단 결과를 행동으로 옮기는 그런 전체를 포함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이성적이나 논리적인 판단 그리고 감성적, 창의적 능력까지 모두 포함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조금 예를 든다면 어떤 게...

[최기영]
간단한 예를 든다면 자동차 내비게이션 같은 것도 여러 가지 자동차가 다니는 것들을 학습을 해서 어떤 길로 가면 빠를지 이런 것을 판단해 주는 것, 그런 것도 인공지능의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앞으로 우리 생활 저번에 인공지능 기술이 깔리게 될 텐데.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또 미치게 될까요?

[최기영]
1, 2차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그때는 사람이 주로 기계적인 일을 하는 것을 역학적인 일을 기계가 하는. 그런 식으로 됐는데. 이게 3차 산업혁명 거치고 이제 4차 산업혁명에 들어가고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내용은 주로 지능과 역학적인 부분이 결합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 결합이 이루어지는 그 조합은 훨씬 더 많겠죠. 그래서 훨씬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이것이 산업화가 되면 굉장히 많은 투자도 일어날 거고 인재가 몰리고 고성장 산업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경제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그런 주요 동력이 될 것이고요.

사회적 측면에서도 이 인공지능은 인공지능이 고령화 사회 그리고 국민 안전 확보 그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일자리 변화도 있는데요. 단순 반복 직무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 자동화가 되니까 그 점에서는 일자리가 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좀 더 고도화한 숙련을 필요로 하는 것, 창의적인 것. 이런 쪽에서는 일자리가 오히려 늘 거기 때문에 일자리 걱정은 크게 안 해도 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문재인 대통령께서 인공지능 기본구상을 밝혔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최기영]
오늘 대통령께서 밝히신 내용은 기본적으로 국가 혁신, 경제 활성화, 사회 변화 이런 것의 핵심도구로서의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이를 위해서 과감한 규제 혁신, 인재 양성 그리고 스타트업 육성, 기술 경쟁력 확보 그리고 모든 국민들이 인공지능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도 확대하고 정부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혁신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히신 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또 올해 말까지는 인공지능 국가전략, 이 전략을 수립할 것이다, 이렇게도 말씀하셨는데 어떤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최기영]
굉장히 중요한 내용인데요. 슬로건은 IT 강국을 넘어 AI 강국으로입니다. 우리는 이미 세계 최고의 디지털 경쟁력을 갖춘 IT 국가로 도약한 상태입니다. 이제 우리가 그러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국가전략 수립을 통해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국가전략에 담기는 내용은 교육, 산업, 정부, 인프라에 혁신이 담기게 될 것입니다.

우선 교육으로 치면 세계에서 인공지능을 가장 잘 활용하는 국민이 될 수 있도록 초중등교육 그리고 대학교육의 혁신을 지원하려고 하고 있고요. 산업 분야에서는 제조, 의료 등 각 분야에 인공지능을 전면적으로 활용해서 활력을 찾고 경제, 고부가가치를 실현하는 산업으로 혁신을 해 나가겠다 하는 내용이 담기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정부 혁신 관련해서는 디지털 정부로 나아가서 도움이 필요한 국민을 먼저 찾아서 사각지대 없이 선제적으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 하는 내용이 되겠습니다. 인프라 관련해서는 데이터 컴퓨팅 파워 등 핵심자원을 확충해서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확보하겠다, 그 정도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조금 눈을 넓혀서 해외 인공지능 선진국들의 기술은 그러면 어느 정도까지 발전을 했고 우리나라 기술은 거기에 비해서 어느 정도까지 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최기영]
지금 기술은 아마 미국이 가장 앞서 있다고 볼 수 있고요. 중국이 열심히 따라가고 있는 거고 일본, 우리나라도 열심히 따라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현재로서는 2년 정도 격차가 있다는 그런 분석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조금 떨어져 있는 셈이 되고요. 하지만 우리는 세계 최고의 교육 수준은 자타가 공인하는 거고요. ICT 인프라도 세계 최고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반도체를 비롯한 제조업 경쟁력도 세계 최고 수준이고요.

그래서 이런 것을 바탕으로 하면 인공지능에서 우리가 상당히 앞서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자신감이 있는 거죠. 그외에도 인공지능 칩과 그것을 우리가 잘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딥러닝이라는 것이 인공지능을 이끌고 있는데 그 이후에 나오는 여러 가지 인공지능 기술들 이런 거는 우리가 좀 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똑똑하면서도 인간다운 그런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나라가 되는 것이 목표가 되겠습니다.

[앵커]
또 인공지능 말고도 우리 정부가 기술개발에 노력을 기울이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일본 수출규제 이후로도 중요성이 더욱 커졌는데 소재 부품 장비 분야, 이런 분야에서도 어떤 대책들이 마련되거나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

[최기영]
일본 수출규제 때문에 사실 굉장히 어려움이 있었죠. 그래서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게 또 중요한 다른 축이고요. 그래서 인공지능이나 이런 것이 우리 미래산업을 일으키는 한 축이라고 하면 지금 가장 중요한 현안 문제로서는 소재 부품 장비 이런 것도 또 다른 문제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우리가 열심히 노력을 해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순위 품목들을 조사를 해서 그 우선순위를 보고 우선순위에 따라서 우리가 대응을 잘해 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도 다녀오셨습니다마는 지난 22일부터 국회가 내년 예산안 심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관님 보시기에 소재 부품 장비 관련 개발 관련 예산. 이게 어느 정도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최기영]
올해는 아마 0.8조 정도 투자가 되고 있는데 내년에는 1.7조 정도로 2배 이상 늘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충분히 우리가 대응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장관님과 함께 말씀 나눠봤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최기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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