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 품목 원천 기술 확보에 5조 원 투입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배제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우리 정부가 내년부터 3년 동안 핵심 품목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데 5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는 오늘(28일) 확대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핵심 품목의 대외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정부는 핵심 품목 100여 개에 대해 긴급 정밀 진단을 올해까지 마무리하고 해당 품목에 대한 기술 수준과 수입 다변화 가능성을 고려해 맞춤형 전략을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소속으로 민관 공동의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핵심 품목에 대한 관리를 총괄하도록 하고, 시급한 대응이 필요한 품목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 평가를 예외적으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혜리 [leehr201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