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후보자 "日 수출 규제...근본적인 방안 마련해야"

최기영 후보자 "日 수출 규제...근본적인 방안 마련해야"

2019.08.12.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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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 준비를 위해 국립과천과학관으로 첫 출근 한 자리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해결을 위해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인공지능과 반도체 전문가로 꼽히는 최 후보자가 일본 수출 규제 대응의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안팎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문회 준비를 위해 사무소가 마련된 국립과천과학관으로 첫 출근 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기자들 앞에서 미리 준비한 소감문을 꺼내 들었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온 국민이 체감하는 시점이라며 기초를 철저히 다진다는 생각으로 문제에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장 발등의 불을 끄는 식의 접근이 아닌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기영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 우선 소재 관련 그리고 기타 기술의 자립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특히 R&D 프로세스를 점검해 혁신을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최 후보자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이자 인공지능 반도체를 연구하는 '뉴럴프로세싱연구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과 서울대, KAIST 등이 개설한 이 연구센터는 인공지능 분야 차세대 핵심 기술을 연구하는 곳입니다.

서울대 전기공학과 출신으로 1991년 서울대 교수로 임용되기 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에서 근무하는 등 다양한 현장 경험도 갖췄습니다.

반도체 산업 현장 경험과 연구 경력을 두루 갖췄다는 점이 후보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입니다.

[안기현 /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 :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분입니다. 기초과학과 산업 기술을 연결하는 역할에 대해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요청안이 모레(14일) 국회에 전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이번 달 말,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leehr20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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