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까지가 골든타임"...국가기후환경회의, 지자체와 만나

"9월 말까지가 골든타임"...국가기후환경회의, 지자체와 만나

2019.07.19. 오후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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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농도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산업계의 협조가 필수적인데요.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처음으로 지자체 대표들과 회의를 열고 미세먼지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 최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농도 미세먼지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반기문 위원장과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먼저, 현재 출시되는 미세먼지 관련 제품의 성능을 검증하자는 제안이 나옵니다.

[이시종 / 충북도지사 : 미세먼지 관련된 여러 제품을 연구·지원하고 그런 제품들이 나왔을 때 검증하고, 그런 제품들이 많이 생산되도록 유도하는 미세먼지 관련된 종합 지원센터가 필요하다고 생각돼서….]

미세먼지 시즌제를 도입하자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12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상시로 차량 운행이나 발전소 가동을 제한하는 저감 대책을 추진하자는 겁니다.

국기기후환경회의가 처음으로 연 지자체 협의체 회의에서는 이처럼 파격적인 제안이 이어졌습니다.

중앙정부가 주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자체가 주체적으로 참여해 대책을 내놓기 위한 자립니다.

[반기문 /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 과격하다 싶을 만큼 일종의 쇼크 테라피(충격요법)를 하지 않으면 잡을 수 없습니다. 과감한 담대한 정책을 내놓자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여러 계통의 사람들과 접촉하고 있고….]

오는 9월 말까지를 골든 타임으로 보고 고농도 시기에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것이 골자입니다.

반 위원장은 오는 22일엔 산업과 수송, 발전 등 산업계 단체 대표들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여기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국민정책제안을 마련해 늦어도 10월 정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입니다.

YTN사이언스 최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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