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걸음걸이'로 사람 식별하는 프로그램 개발...수사 도입

中 '걸음걸이'로 사람 식별하는 프로그램 개발...수사 도입

2018.11.08.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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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걸음걸이'로 사람 식별하는 프로그램 개발...수사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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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걸음걸이로 사람을 식별하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홍콩 빈과일보는 중국 정부 연구기관 회사 '인허수이디'에서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걸음걸이로 신원을 식별하는 소프트웨어가 상용화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과거 범죄 수사에서 보폭과 다리 모양, 신체 특징을 이용해 사람을 식별하는 방법이 증거로 채택되기도 했지만, 이를 상용화해 신원을 밝히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허수이디는 자사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50m 떨어진 곳에서도 걸음걸이 분석이 가능하며 정확도는 94%, 소요시간은 0.2초가 걸린다고 밝혔다. 상하이를 비롯한 현지 경찰은 이미 소프트웨어를 수사에 도입해 범죄자 특정 및 치안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사회 통제에 우선을 두는 만큼 전 국민 감시 체제가 더욱 강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전해진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5년 국민 전체의 얼굴을 3초 안에 식별하는 안면인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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