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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는 이번 소치 올림픽에 사상 최대 규모로 참가하는데, 특히 컬링은 올림픽 첫 출전입니다.
컬링 경기를 보면 얼음판을 열심히 빗자루질 하는데, 여기에도 과학적인 원리가 숨어 있다고 합니다.
양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선수가 납작한 돌, 스톤을 쥐고 얼음판을 미끄러지다 살짝 손을 놓습니다.
빗자루 모양의 솔, 브룸을 든 두 명의 선수가 스톤 앞에서 얼음판을 빠르게 문지릅니다.
컬링은 경기 시작 전 얼음판에 물을 뿌려 미세한 얼음 알갱이를 만듭니다.
빗자루질을 하며 이 얼음알갱이를 녹이면 마찰력이 줄어들어 스톤이 잘 미끄러집니다.
빗자루질에 따라 돌이 미끄러지는 속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겁니다.
스톤 방향에도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컬링선수들은 변화구를 던지는 투수처럼 스톤을 밀 때 살짝 회전을 줍니다.
이때 얼음판을 문지르면 스톤을 중심으로 앞뒤에 마찰력 차이가 생깁니다.
빗자루의 속도에 따라 스톤의 회전을 더 강하게 혹은 약하게 만들어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겁니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여자 컬링 국가대표 선수들은 과학적인 훈련도 병행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빗자루질에 따라 온도 변화를 촬영해 스톤이 미끄러지는 이상적인 거리를 계산했습니다.
또 투구 동작을 모션 캡처로 분석해 최적의 움직임을 찾아냈습니다.
[인터뷰:김태완, 한국체육과학원 박사]
"(올해는) 스톤을 발사하는 속도 제어 장치를 만들어서 회전을 주고 제어 장치에 따라 스톤의 변화를 추적하는 것을 1단계로 연구하고요."
빙판 위의 체스라 불리는 컬링.
얼음 위 마찰력이라는 과학 원리를 잘 활용한다면, 올림픽 첫 도전에서 메달까지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YTN SCIENCE 양훼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우리나라는 이번 소치 올림픽에 사상 최대 규모로 참가하는데, 특히 컬링은 올림픽 첫 출전입니다.
컬링 경기를 보면 얼음판을 열심히 빗자루질 하는데, 여기에도 과학적인 원리가 숨어 있다고 합니다.
양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선수가 납작한 돌, 스톤을 쥐고 얼음판을 미끄러지다 살짝 손을 놓습니다.
빗자루 모양의 솔, 브룸을 든 두 명의 선수가 스톤 앞에서 얼음판을 빠르게 문지릅니다.
컬링은 경기 시작 전 얼음판에 물을 뿌려 미세한 얼음 알갱이를 만듭니다.
빗자루질을 하며 이 얼음알갱이를 녹이면 마찰력이 줄어들어 스톤이 잘 미끄러집니다.
빗자루질에 따라 돌이 미끄러지는 속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겁니다.
스톤 방향에도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컬링선수들은 변화구를 던지는 투수처럼 스톤을 밀 때 살짝 회전을 줍니다.
이때 얼음판을 문지르면 스톤을 중심으로 앞뒤에 마찰력 차이가 생깁니다.
빗자루의 속도에 따라 스톤의 회전을 더 강하게 혹은 약하게 만들어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겁니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여자 컬링 국가대표 선수들은 과학적인 훈련도 병행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빗자루질에 따라 온도 변화를 촬영해 스톤이 미끄러지는 이상적인 거리를 계산했습니다.
또 투구 동작을 모션 캡처로 분석해 최적의 움직임을 찾아냈습니다.
[인터뷰:김태완, 한국체육과학원 박사]
"(올해는) 스톤을 발사하는 속도 제어 장치를 만들어서 회전을 주고 제어 장치에 따라 스톤의 변화를 추적하는 것을 1단계로 연구하고요."
빙판 위의 체스라 불리는 컬링.
얼음 위 마찰력이라는 과학 원리를 잘 활용한다면, 올림픽 첫 도전에서 메달까지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YTN SCIENCE 양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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