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인터넷 일시 불통

어젯밤 인터넷 일시 불통

2004.04.09. 오후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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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젯밤 전국적으로 1시간 동안이나 인터넷 접속이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은 기자!



사고 원인은 밝혀졌습니까?



[리포트]



이번 사고에 대해 KT측은 충남대학교에서 인터넷 통신장비인 라우터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KT관계자는 라우터의 IP 주소 정보를 잘못 입력한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넷 신호를 어떤 경로를 통해 보내야 하는지 교통정리를 해주는 핵심통신 장비가 잘못된 신호를 전국에 전달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충남대를 거치지 않아도 될 신호들이 충남대로 한꺼번에 몰렸고 충남대의 인터넷 망이 용량을 넘기면서 통신장비가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충남대 측은 라우터 장비를 교체한 것은 사실이지만 충남대를 거쳐 모든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고객사인 대학에서 환경을 설정할 수 없다면서 KT측의 주장은 근거없는 책임전가라고 반박했습니다.



충남대측은 또 오늘 KT 코넷망의 DNS업그레이드 작업이 예정된 것이 이번 사태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질문]



그러면 이런 사태를 막을 만한 근본적인 대책은 있습니까?



[답변]



현재로서 뾰족한 대책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사고가 앞으로도 반복될 소지가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특히 어제 발생한 사고는 KT와 하나로통신, 데이콤과 온세통신 등 4개 회사의 인터넷 서비스가 모두 영향을 받으면서 여파가 더욱 커졌습니다.



KT는 긴급 조사반을 편성해 사고가 발생한지 40여분만에 충남대의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면서 문제를 해결됐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접속이 완전 정상화되기까지는 1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지난해에는 타이완에서 라우터 장비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우리나라에까지 여파가 미쳤습니다.



인터넷이 전세계를 하나로 묶어줬지만 사고로 인한 파급효과는 전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때문에 이런 오작동을 막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 수립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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