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반군, 사우디 '심장부' 금융지구까지 공격

후티 반군, 사우디 '심장부' 금융지구까지 공격

2026.11.09. 오전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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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심장부로 불리는 금융지구까지 공습했습니다.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 건물이 파손됐는데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킹압둘라 금융지구에는 사우디 대기업을 비롯해 골드만삭스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사우디 경제를 상징하는 핵심 지역인데 후티 반군의 공격이 여기까지 미쳤습니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현지 시간 8일 성명을 통해 "아람코 행정 건물이 공격 시도를 받았으며 낙하한 파편으로 경미한 피해를 봤지만, 다행히 부상자나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은 금융센터 공습 전후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공개하며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야히야 사리 / 후티 반군 대변인 : 예멘군은 전능하신 신의 도움을 받아 4건의 주요 정밀 군사 작전을 단행했습니다. 작전은 다수의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 그리고 드론을 동원해 수행했습니다. 첫 작전은 적국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있는 칼리드 국제공항, 아람코 석유 저장 탱크와 금융 센터를 겨냥했습니다.]

사우디 주도 아랍 동맹군은 앞서 "후티 반군이 리야드를 겨냥해 발사한 미사일을 상공에서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람코 건물이 미사일의 직접 타격을 받은 것인지 아니면 상공에서 요격된 발사체의 파편이 떨어진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우디 당국은 사상자 발생 여부나 정확한 시설 피해 규모를 묻는 언론의 질문에 즉각적인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공격은 그동안의 공습 여파로 몇 주간 원격 수업을 진행했던 리야드에서 교육부가 대면 수업 재개를 발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발생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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