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19년 장기집권 끝나나...아이젠코트에 정부 구성권 부여

네타냐후 19년 장기집권 끝나나...아이젠코트에 정부 구성권 부여

2026.11.08. 오후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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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야당 대표 아이젠코트에 '연정 구성권'
의원 120명 중 67명, 아이젠코트 '총리' 추천
'역대 최다 19석' 아랍계 정당, 아이젠코트 '지지'
"국가비상정부 구성할 때…차기 정부 출범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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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네타냐후 총리의 장기 집권을 끝낼 수 있는 중대 분수령을 맞았습니다.

반 네타냐후 진영의 아이젠코트 야당 대표가 새 정부 구성 권한을 부여받으며 차기 총리 자리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야당인 야샤르당 아이젠코트 대표에게 연정 구성권을 부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이젠코트는 전체 의원 120명 중 67명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지난달 총선에서 네타냐후 진영은 53석을 차지해 아이젠코트가 이끄는 야권보다 의석수는 5석 앞섰지만, 역대 최다인 19석을 확보한 아랍계 정당 두 곳이 아이젠코트에 힘을 실었습니다.

연정 구성 우선권을 쥐게 된 아이젠코트는 지금은 국가비상정부를 구성할 때라며, 가능한 한 빨리 차기 정부를 출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젠코트가 의회 과반의 지지를 받는 연립정부를 구성하면 무려 19년이나 장기 집권한 네타냐후 총리는 물러나야 합니다.

다만 총선에서 어느 진영도 과반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결과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아랍계 정당들과의 협력이 핵심 쟁점입니다.

아이젠코트 진영 내에서도 유대계를 중심으로 아랍계 정당과의 연정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고,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며 아랍계의 야권 합류를 방해해 온 네타냐후 총리는 테러 지지자들과 함께하는 정부는 존속할 수 없다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테러 지지자들과 함께 서둘러 정부를 구성하려는 세력이 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국가를 파괴하려는 자들과 함께 이스라엘 국가에 정부를 수립하려는 것입니다.]

정당들과 정책과 각료직 배분을 협의한 뒤 의회의 신임을 받기까지, 아이젠코트에게 주어진 협상 기간은 최대 6주, 이 기간에 정부를 꾸리지 못하면 다른 후보에게 기회가 넘어가고, 이마저 실패하면 의회는 해산되고 90일 안에 총선을 다시 치러야 합니다.

이 경우,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까지는 네타냐후가 과도정부 총리로 계속 재임할 수 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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