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북한 미사일, 우크라 에너지 시설 공격에 사용"

젤렌스키 "북한 미사일, 우크라 에너지 시설 공격에 사용"

2026.11.08. 오전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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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밤사이 자국 에너지 시설 등을 겨냥한 러시아의 공습에 북한 미사일이 사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 시간 7일 SNS를 통해 "예비 조사 결과 피해를 본 주요 에너지 시설 중 한 곳에 북한에서 만들어 공급한 KN-23 미사일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생명 파괴를 돕는 전 세계 모든 이들에 대한 국제 제재를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또 하나의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밤사이 발사된 러시아 미사일 36발 가운데 4발만 격추됐다며 요격미사일 지원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다음 주 우크라이나, 미국과 3자 협상을 앞두고 공격을 강화해 우크라이나와 동맹국의 입장에 압력을 가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근 트럼프 미국 행정부 일각에서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진 '유럽과 러시아를 아우르는 안보 체제' 논의에 대해 강하게 우려했습니다.

그는 CNN 인터뷰를 엑스에 옮긴 글에서 "러시아가 유럽의 새 안보 체제에 관한 논의를 하려 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우리는 러시아에 의해 분단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백악관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와 만난 뒤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를 넘어 유럽 전체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합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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