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 선보이는 한국 영화 22편...이정은·공효진도 함께

런던에 선보이는 한국 영화 22편...이정은·공효진도 함께

2026.11.07. 오전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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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에서는 한국 영화 22편을 선보이는 런던한국영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경주기행', '가능한 사랑' 등 화제를 모은 최신작들을 선보이고, 주연 배우와 감독들이 직접 유럽 관객들과 만나는 시간도 의미를 더했습니다.

런던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영화협회(BFI)의 런던 사우스뱅크 대극장.

'경주기행'의 김미조 감독과 주연 이정은, 공효진 배우가 환호 속에 무대에 등장합니다.

런던한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뒤,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이정은 / 영화 '경주기행' 주연 : 국경을 넘어서 여성 감독이 만든, 색다른 테마를 가진 영화를 선택해주시고 개막작으로 만들어주신다고 해서 되게 흥분됐고 기적 같은 일이 아닌가…]

막내딸을 잃은 엄마와 세 딸의 복수극을 서늘하면서도 유쾌한 블랙코미디로 풀어내,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공효진 / 영화 '경주기행' 배우 : 꽤 한국 색이 짙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한국은 이런 가족 간에 관계, '이런 특별함이 있구나, 다름이 있구나'를 즐겁게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김미조 / 영화 '경주기행' 감독 : 굉장히 대담한 시도를 한 영화로 기억되면 정말 기쁠 것 같습니다. 저희가 목표했던 바이기도 하고…]

특별 상영 부문에서는 올해 베니스 영화제 수상작인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이 큰 호응을 끌어냈습니다.

이 감독은 사전 녹화된 영상을 통해 관객들에게 영화를 직접 소개하며 인사를 전했습니다.

[다이애나 / '가능한 사랑' 관객 : 다양한 주제, 특히 사회적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전개 속도와 결말이 좋았고 배경 음악도 훌륭했어요.]

오는 16일까지 이어지는 영화제 기간 배우 손석구가 주연을 맡은 '베드포드 파크', 김진유 감독의 '흐르는 여정', 박훈정 감독의 '슬픈 열대' 등 모두 22편이 소개됩니다.

런던한국영화제는 올해로 21회를 맞았습니다. 한국 영화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한-영 간 문화 교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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