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 비서실장 교체...와일스 후임에 '이민 강경파' 밀러

트럼프, 백악관 비서실장 교체...와일스 후임에 '이민 강경파' 밀러

2026.11.07. 오전 04:4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비서실장을 수지 와일스에서 이민 정책 강경파인 스티븐 밀러 현 백악관 부비서실장으로 교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오는 9일부터 밀러 부비서실장이 백악관 비서실장을 맡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밀러 신임 비서실장에 대해 "가장 신뢰하는 참모 중 하나"라고 말했는데 밀러는 집권 2기 이후 '하루 3천 명 체포·추방'이란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하며 강경 단속을 주도해온 인물입니다.

또 "훌륭한 일을 해온 수지 와일스는 트럼프 정치 조직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며 "비서실장으로 헌신해준 데 대해 감사하고,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정치 조직'이 어떤 조직인지, 와일스가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인사는 지난 3일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민주당에 연방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모두 내준 지 사흘 만에 발표됐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백악관 운영을 총괄해온 와일스 비서실장을 교체하고 최측근인 밀러 부비서실장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앞서 월스트리트 저널(WSJ) 등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패배 이후 백악관과 내각 개편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사의 첫 단추로 비서실장을 교체한 만큼 후속 내각 개편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와일스의 교체가 케이티 재커라이어 전 백악관 대변인 경질을 부른 언론 인터뷰 주선과 연관이 있는지 주목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충성파로 실장을 교체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