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직자 120명 사망"...젤렌스키, 러시아 '고의 폭격' 규탄

"성직자 120명 사망"...젤렌스키, 러시아 '고의 폭격' 규탄

2026.11.01. 오후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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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개전 이후 러시아군의 의도적인 타격으로 지금까지 800곳에 달하는 종교 시설이 파괴되고 성직자 12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1일 미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폭격이 단순한 우발적 사고가 아닌 철저히 계산된 고의적 공격이라며, 천 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문화유산인 페체르스크 수도원마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된 우크라이나 내 소수 종교 박해 주장에 대해서는 확고한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국가라고 적극적으로 반박하며, 15개 종교 단체 대표들과 인도적 지원을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튀르키예에서 바르톨로메오스 1세 동방정교회 총대주교를 직접 만나 전시 인도주의 현안을 논의하는 등 국제사회의 종교적 연대를 호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달 미국 중재로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릴 예정인 중대한 종전 협상을 앞두고도 한 치의 양보 없는 양국 간의 피 말리는 교전은 오히려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핵심 자금줄을 끊고 협상 주도권을 쥐기 위해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주 크스토보 지역에 있는 대형 정유 시설을 또다시 타격하는 등 막판 무력 기싸움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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